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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브로타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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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냄비, 1967 ⓒ The Estate of Marcel Broodthaers/VG Bild-Kunst, Bonn 2015

 
벨기에 출신 작가 마르셀 브로타에스(Marcel BROODTHAERS, 1924-76)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에게 있어 시나 언어는 그의 작품세계에 있어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전시에서 보여지는 영상설치작업 <까마귀와 여우: 라 퐁텐에 따라>(1967)는 그의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단적으로 나타내준다. 비가 내리는 정원에 앉아 잉크를 묻혀 글을 쓰는 브로타에스 자신을 찍은 비디오 <Le Pluie>는 슬랩스틱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빗물에 흘러 내리는 글씨들은 곧 이미지가 된다. 유머러스하지만, 아이러니함은 그가 1968년에 자신의 집과 아틀리에에서 연 가상 박물관인 현대미술박물관에서도 느껴지는데, 그는 이를 시작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그 제도를 다룬 여러 설치 작업들을 계속해 나간다. 이번 전시는 그의 박물관에 속한 다양한 섹션들, ‘겨울정원(Jardin d’Hiver)’, ‘장식(Décor)’, ‘하얀 방(Salle Blanche)’, ‘전시입구(L’Entrée de l’Exposition)’ 등이 한자리에 모여, 그의 작품세계를 ‘전시’라는 이념 아래서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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