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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린 화가 : 호안 미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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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미로와 함께 동심의 세계 속으로
2016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특별展
스페인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 기획전,
“호안 미로”가 오다.

유화 75점, 드로잉 31점, 조각 7점, 꼴라쥬 4점, 일러스트 39점, 테피스트리 1점, 기타 4점,
작업장 소품 103점 총 264점의 대규모 전시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호안 미로”의 컬러풀한 대작들
100호가 넘는 대형사이즈 작품만 36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로전시를 기획.



제 목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
기 간 2016년 6월 26일 – 9월 24일 (총 91일 전시) 휴관 없음
장 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2관
작 품 총 250여 점 (회화 80여 점, 드로잉 및 과슈 등 70점)
주 최 ㈜아시아경제, (재)세종문화회관, (사)미추홀아트센터, ㈜디커뮤니케이션,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
주 관 ㈜디커뮤니케이션
후 원 주한 스페인대사관. 서울특별시
작품 대여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스페인)
협력 석세션 미로
홈페이지 www.mirokorea.co.kr

관람료
개인 : 성인(만19-만64세) 15,000 |  청소년(만13세-만18세) 10,000 | 어린이(만3세-만12세) 8,000
단체(20인 이상) : 성인(만19-만64세) 13,000 | 청소년(만13세-만18세) 8,000 |  어린이(만3세-만12세) 6,000

특별할인 : 7,500 (만65세 이상), 장애인 1급-3급 (동반 1인까지), 장애인 4급-6급 (본인에 한함), 국가유공자 (동반 1인까지)
무료: 48개월 미만 유아

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토,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휴관 없음



본 전시의 특징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 Fundació Pilar i Joan Miró a Mallorca 은 미로가 말년을 보낸 마요르카섬에 위치한 재단으로, 전시관으로 쓰이는 재단 건물 외에 생전에 미로가 작품활동을 하던 작업실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 외에도 호안 미로 유족들의 소장품을 위탁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스페인의 문화재로 분류되어 있다.

마요르카 미로 재단은 호안 미로의 작품을 보존하고 널리 알려야 할 의무를 가진 팔마 Palma 시 소속의 공공기관으로서 한국에서의 최대 규모 호안 미로 전시를 통해 한국에 있는 관람객들에게 호안 미로라는 인물과 작품 세계에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1981 년 재단이 출범한 이래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소장품이 공개되는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의 야심 찬 프로젝트이다. 또한 이러한 재단의 노력에 발맞추기 위한 호안 미로의 유족들이 경영하는 석세션 미로 Successió Miró 의 뜻 깊은 협력으로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호안 미로의 원숙기의 걸작들이 한국,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본 전시의 기획의도

“야생성이라는 것은 나라는 인물의 또 다른 얼굴이다. 물론 내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거칠게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이는 이를테면 일종의 가면인 것이다.”

한국에서의 호안 미로 Joan Miró 단독전은 그의 정신과 사고에 다가가기 위한 일련의 열쇠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는 초기에는 반(反) 예술에 근본을 둔 다다이즘 운동과 초현실주의에서, 그리고 이후에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동양의 예술로의 접근을 통해서 영감을 받는다.

또한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하여 마요르카에 자리 잡은 미로의 창작 공간을 답사할 수 있다. 이 작업실은 그에게 있어 극도로 중요한 하나의 작은 나라이자, 창작을 위한 완벽한 배경이며, 그가 생애 마지막 나날들까지 열심히 가꾸었던 풍요로운 정원이기도 하다.

미로는 마요르카에 머물던 마지막 창작의 시기(1956-1981)에 만족을 모르는 끊임없는 개작을 시도하며 자신의 이전 작품세계와의 단절에 대한 열망을 지니게 된다. 마침내 우리는 이 시기를 증언하는 그의 조형적 자산, 다양한 기법과 재료, 특유의 도상학을 통하여 미로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만나게 된다.

미로는 이 시기에 이르러 전보다 더욱 반체제주의자적인, 그리고 규칙 위반자적인 양상을 띠며 공격적이고 야생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이는 사려 깊고 시적인 정서가 풍부한 그의 또 다른 모습과 공생한다. 이러한 그의 면모는 자신만의 보편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의 언어를 만들어내며 결과적으로는 양식화된 것에서 도망치기 위한 새로운 창조적 도전의 동기가 되었다.

이러한 개념에서 출발함과 더불어, 호안 미로가 그의 작품을 자신을 향한 내면의 독백임과 동시에 세상을 향해 열린 대화라고 이해했던 점을 고려하여 “마요르카의 미로. 야생의 정신展”이 탄생하였다. 이 전시는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 Fundació Pilar i Joan Miró a Mallorca 의 컬렉션을 구성하는 주요 작품들을 크게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눔과 동시에 이를 보충하는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예술가로서 미로의 여정에 있어 가장 생기 있고 예술혼이 넘치며, 혁신적이지만 세상에 비교적 덜 알려진 창작 시기인 마요르카에서의 완숙기에 그가 제작한 전체적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본 전시의 구성

Section 1. 호안 미로 작품의 근원
미로에게 자연은 가장 중요한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었다.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은 미로의 작품 세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자연과 교감하고자 하는 그의 욕구는 이 예술가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었다. 미로는 자신이 두 고장에 깊이 뿌리내려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데, 그의 부모가 농가를 소유하고 있던 타라고나 지역의 몬트 로이그와, 그의 조부모가 살던 마요르카가 그곳이다. 이곳에서 미로는 친밀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작업을 함과 동시에 원시적인자연에 몰두할 수 있었다. 미로는 자연과 상징의 세계로부터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하였다.


Section 2. 조형적 영감의 원천
미로는 시인의 영혼을 가진 예술가였으며, 그에게 있어 가장 좋은 이야기 상대는 시인들이었다.
미로는 그의 모든 작품에 있어 시적인 동기, 가슴과 머리를 하나로 잇는 감정적이고 공상적인 그 순간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단언한다. 단어와 비문, 기호는 마음을 사로잡는 일종의 마법을 표현함으로써 그의 그림들을 복합적인 의미와 함께 연속된 연상을 이어주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호안 미로는 미국에서 관찰한 것들의 영향을 받는다. 그는 잭슨 폴락이 뿌리기, 혹은 드리핑 dripping 으로 불리는 그의 혁신적인 회화 기법을 선보인 1947 년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한다. 미로의 후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물감 방울과 손자국은 폴락의 전례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기법이다.

잭슨 폴락의 드리핑 기법에서는 일종의 시각적 자동기술법 automatisme1 형식과 더불어 미로의 회화적 실험에서 영향을 받은 시각적 상상력이 엿보인다. 당대의 많은 예술가가 동양의 예술을 참고하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미로는 그의 후기작품을 제작할 무렵 기호와 구조, 글과 그림이 섬세한 균형을 이루는 동양의 서예에 흥미를 느꼈다. 특히 표의문자의 구도에 담긴 극단적인 단순성과 고도로 집중된 명상, 붓을 움직이기 전 의식적인 수행 간의 관련성이 시선을 끈다.
미로는 일본과 중국의 전통 회화의 미적, 형식적 개념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연작 작품 창작을 시작한다. 이는 미로의 작품 안에서 의도된 색의 절제와 흰색의 배경 위에서 형태와 검은 선이 강한 대조를 이루는 경향, 혹은 전면에서 검은색의 유기적인 덩어리를 담는 방식으로 응용된다


Section 3. 마요르카. 창작의 공간
우리는 세르트 작업실의 내부에서 수많은 미완성의 캔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미로라는 예술가는 특별한 색감과 형태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수백 점의 작품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었다.

벽과 유리 장식장은 미로가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한 소품과 골동품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독특한 인상을 심어준다. 세르트 작업실은 인간적인 방면에서나 예술적인 방면에서나 위대한 발전의 최고조에 이른 예술가의 마지막 창작 시기를 충실하게 증언한다.

미로가 타계할 때까지 사용했던 그의 손때가 묻은 미완성작과 다양한 미술 도구, 미로에게 영감을 주었던 다양한 소품 100 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원숙기에 이른 한 예술가의 작업장이라는 내밀한 공간을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다.



Section 4. 조형적 변천
미로의 말년에 이르러 그의 회화와 소묘를 향한 접근은 서정시적인 요소와 함께 물감 혹은 잉크 재료의 적극적인 응용 사이에 자리한다. 이러한 급진주의 혹은 격렬함은 미로가 회화에 만족하지 않은 채 안달이나 있었으며, 모든 전통적인 예술적 표현의 방식을 어기면서 그가 즐겨 이야기하던 바와 같이 항상 “회화를 넘어서는 것”을 꿈꾸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충돌, 단절, 개방, 이 세 가지는 그의 말년과 후기 작품에 있어 끊임없이 반복되는 요소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작품들은 더 강한 독자성, 표현의 자유, 급진주의를 보인다. 이러한 표현의 방식은 이전보다 더욱 직접적이고 과격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한 시기였음을 나타낸다.

색은 호안 미로의 작품에 있어 또 하나의 특징적인 요소이다. 그는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격렬한 검은 선을 점차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미로의 팔레트는 매우 수수하고 한정된 색을 띠게 되었다.


Section 5. 형태의 단어
미로는 점잖고 세련된 표현에서 더 도식적이고 정제된 표현으로 진화하는 회화 작품을 반복적인 형태로 제작한다. 그는 우주와 별, 행성과 하늘의 천체를 다룬다. 또한, 곤충과 자유를 상징하는 새 역시 그의 작품에 매우 빈번히 등장하는 모티프이다. 그러나 미로의 도상학에서 두드러지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여성이다. 이는 성별이 여성인 한 사람을 상징한다기보다 온 우주의 기원으로서의 여성을 표현한다.

여성이라는 주제는 미로의 모든 작품에 깊게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되었다. 초상화에서 여성은 인생의 집합소로서 새와 별, 해와 관계를 맺으며, 성애로 가득 차 있거나 애타는 존재로 표현되어있다. 또한, 여성의 모습은 제의적 이미지로서 원시적인 것과 연결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호안 미로의 예술적 창작이 새로운 회화적 개념의 토대를 수긍하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원문적이고 시각적이며, 물질적이고 우연적인 언어와 더불어, 21 세기 예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 세계의 후대의 화가와 조각가, 판화가에게 영향을 미치며 의미 있게 사실상 현대예술의 용어를 변경한 혁신적인 하나의 회화적 신호에 기반을 두고 있다.


Danseuse, 1969, Oil on canvas, Técnica, Private Collection, 195×130cm



Maquette for Gaudí Ⅷ, 1975, Gouache, ink, pencil, pastel and collage on paper, 32×19.5cm



untitled, 1978, Oil on canvas, 92×73cm



Femme dans la rue, 1973, Oil, gouache and acrylic on canvas, 195×130cm



Le lézard aux plumes d´or,1971, 15 Lithographs, 33 x 9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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