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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 水, 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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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덧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우연적이고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들로 구성된다. 새벽 연못에서의 푸른 빛의 수면과 한낮의 대숲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수면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표면 역시 고정되지 않는 미묘한 색채감을 확인할 수 있다. 대숲에서 촬영된 대나무와 댓잎 또한 수면처럼 그 모습을 매번 바꾸며, 묵죽화 같이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수면과 대나무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에 의해서 '사라지는 순간'을 발생시키며, 최병관은 이를 섬세하고 집요하게 관찰하고 포착했다. 박영택 평론가는 '자연의 리듬에 자신의 호흡, 숨을 맞추어야 가능한 일이다. 자연과 나의 몸이 분리되어서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수면(물)과 대나무는 모두 동양의 서예/사군자의 필획을 연상시킨다. 동양미학의 간결함과 운치가 최병관의 사진에서 발견된다. 최병관은 단순히 자연대상을 재현하는데 머물지 않고, 물과 대나무에 가치와 의미를 내재화한다.  박영택 평론가는 '최병관 사진은 빛이 대상을 어루만지고 적셔내면서 그 대상을 어떠한 성격으로 만들어 내는, 성형해내는 그 지점을 포착한다. 그로인해 우리가 늘상 보는 이 익숙한 대상인 대나무와 수면이 무척이나 색다른 존재로, 해맑은 얼굴로, 지상에 출현한 이래로 지금까지 그 얼마나 다채로웠을 순간을 죄다 머금으면서 동시에 마치 처음 다가오는 표정으로 그렇게 프레임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평한다.

  작품이미지
대나무1

대나무2

물1




자료제공 : 갤러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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