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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사진전시관 개관전 “노랑나비는 새벽에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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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시 명 : 예향 ․ 의향 광주를 본다.  “노랑나비는 새벽에 날다”              
 * 전시기간 : 2016. 10. 6 〜 2017. 1. 15.
 * 개막행사 : 2016. 10. 6. 오후 5시
 * 전시장소 : 광주시립사진전시관(광주문화예술회관 내)
 * 전시구성 : 도입부, 제1부 예향의 사람, 제2부 의향의 정신
 * 전시주최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사진전시관 개관전 <노랑나비는 새벽에 날다>(예향‧의향 광주를 본다)는 예술을 사랑하는 고장이자 의로움을 실천한 고장인 광주의 의미를 사진으로 만나 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 미술, 사진 등 각 분야의 거장들의 활동사진을 통해 본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과 동학농민운동부터 광주민주화운동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이끈 의(義)의 고장 광주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사실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사진을 통해 광주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지켜온 예향 도시이며, 불의에 항거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한 의향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예향, 의향 광주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광주시립사진전시관 개관전시이다. 노랑나비가 작은 날개 짓으로 여명을 뜻하는 새벽을 날아간다. 작은 힘이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일어난다. 노랑은 오방색 중 우주의 중앙을 뜻하는 색으로, 노랑은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와 평등에 근거를 둔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노랑나비가 날아감으로써 어둠을 밀어내고 밝음이 온다는 의미로 예향, 의향 광주의 움직임이 아시아문화를 이끌어가는 광주, 세계의 인간존엄을 실현하는 민주 도시 광주로 향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민국의 예향 광주는 아시아 문화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한 아시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의향 광주는 인간존엄에 바탕을 둔 민주화를 성취하여 진실한 옮음(義)을 세계에 전파하고 구현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해방직후 사직공원에서 무등산을 바라본 시가지



박용철, 자료제공처 : 박용철기념사업회



예술인들의 모임, 1960년대


임방울, 조선명창대회 
자료제공처 : 임방울진흥재단 


3.1만세운동으로 투옥되었던 수피아 학생들, 1920년대 

자료제공처 : 광주민속박물관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역들의 출옥 기념사진, 1931

자료제공처 : 독립기념관



한말호남의병, 일본군에게 체포된 호남의병장들


1960년광주 3.15 장송시위



1부 : 예향의 사람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문화의 대표적인 예술가는 남도 문인화를 만들고 정착시킨 허백련과 서양화가 오지호이다. 허백련은 소치 허련의 방손으로 해방 후 무등산에 정착한 후 춘설헌을 짓고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연진회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였다. 오지호는 1948년 광주에 정착하여 지산동 초가집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남도 서양화단을 풍성하게 하였다. 이후 서양의 예술 양식인 ‘앵포르멜’이 들어와 강용운, 양수아는 남도 모더니즘 추상회화의 후진양성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임직순 또한 조선대학교를 중심으로 한국화단에서 폭 넓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일제강점기 판소리를 공연하는 가극단이 결성되었으며 광주 출신으로 암울한 시대에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당대 최고의 명창 임방울이 활동하였다. 광주의 박용철, 강진의 김영랑과 김현구는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의 동인으로 예술의 순수성을 옹호하는 순수시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김현승 등이 발행한 『신문학』(1951)등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에 본격적인 문단이 형성되었다. 서예는 동국진체의 서맥을 계승하고 많은 후학을 가르친 송곡 안규동, 근원 구철우, 소전 손재형이 남도와 한국서예계를 이끌었다. 사진은 1943년 전남예술사진 전시가 개최되었으며 1946년 광주전남 사진작가들의 전남사진연예회가 결성된다. 또한 광주, 전남에서  오종태, 송진화, 이경모 등 선구적인 사진가들이 활동을 하였으며 뒤를 이은 사진작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해 남도 사진의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같이 광주는 선진 예술가에 의해 예향이 되었으며 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 모여 문화를 꽃피웠다. 


2부 : 의향의 정신
남도는 조선시대 임진왜란이란 큰 국난이 발생하자 김덕령, 고경명 장군 등의 의병장들이 활약하였고 남도의 백성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바다를 지킨 의향으로 이순신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라고 말하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는 지식인, 예술인, 교육인, 종교인, 정치인들이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인 민주주의를 말하며 실천하는 도시이다. ‘의향의 정신’은 광주에서 민주주의 핵심인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얻기 위해 항쟁한 광주와 남도의 의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사사진전이다. 광주는 조선말기 동학농민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동학농민운동은 평등사상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한 역사적 사건이며 항일운동의 시작이다. 

나라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광주와 남도의 사람들은 한말의병의 중심이 되어 일본제국주의에 격렬한 항쟁을 전개했다. 3.1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만세시위로 많은 사람이 옥고를 치렀으며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이르러 절정에 이른다. 광주 학생들은 민족 차별의 철폐, 약소민족의 해방,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운동은 전국적인 항일운동으로 확산된다. 

자유당정권에서 정권유지를 위해 부정선거를 하자 광주에서는 전국최초로 3.15 부정선거에 저항한 ‘곡(哭) 민주주의 장송’ 시위항쟁을 벌였으며 이는 4.19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4.19혁명 당시 광주고등학교, 광주여고, 광주공고, 조대부고, 광주상고, 숭일고, 조대부고 학생 등 고교생들이 중심이 되어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규탄시위를 벌였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은 당시 인구 칠십만의 도시 전체가 민주화를 위한 열망에 사로 잡혀 항쟁한 우리나라와 제3세계 민주화를 이루게 한 역사적 사건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자유와 민주, 정의를 갈망하는 세계인의 가슴속에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인식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제3세계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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