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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호 : Liquid Drawin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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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전 시 명: 신영호 개인전 'Liquid drawing’

전시기간: 2017. 5. 10 ~ 5. 21.

전시장소: 대구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전시개막일: 2017. 5. 10. ( ) 오후5

연 락 처: 신영호 (010-8943-1397)

 

전시내용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신영호의 <Liquid drawing>전은 지금까지 그가 추구하는 수묵을 통한 작품세계로 대변된다. 리퀴드 드로잉은 리퀴드’(Liquid: 액상)드로잉’(drawing: 소묘)의 합성어로서 동양회화 가운데 주류를 이루는 수묵을 해체적이고 주관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조어이다. 수묵의 주재료인 먹()은 식물성 물질을 연소시켜 생기는 그을음과 동물성 아교를 섞어 만든 입자콜로이드이다. 먹은 수묵화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기록에 이용되었던 재료인데, 매우 작은 입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라는 매질과 함께 활발하게 확산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회화에 활용되면서 바림이라는 기법이 주요한 표현방식이 되었을 것이다. 중국 오대시대 동원이라는 화상은 먹의 이러한 번지는 특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자연을 표현했는데, 후대에 산수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표현적 특징이 도가의 개념과 연관되어 인식되면서 담묵 위주의 표현은 불교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정신적인 면을 표현하는 재료로 인식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재료가 가진 특징은 작가가 꾸준히 수묵으로 표현하고자하는 가치이자 지속 가능한 매력의 대상으로 풀이된다.

 

고전에 나오는 장자의 언급 가운데, “는 땅강아지에도 있고, 개미에도 있고, 벽돌에도 있고 대변에도 있다는 말이 있다. 도는 만물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신영호의 fourmi계열의 작업에 나타나는 개미는 이러한 고전 속의 의미를 상징한다. 개미는 정교한 몸의 구조를 갖고 있다. 고대서론에서 문자의 구조를 생명체의 몸에 비유하였는데, 이를테면 顔筋柳骨(안근유골)-안진경의 글은 근육이 있고, 유공권의 글에는 뼈가 있다-에서와 같이, 신영호는 그의 화폭에서 개미의 몸을 빌어 문자의 구조와 서체적 표현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서 개미의 형상은 그린다쓴다는 행위의 중첩된 지점을 보여준다.

 

본 전시에서는 리퀴드 드로잉개념을 통해 수묵에 대한 건강한 해체를 시도함으로써 수묵의 근원적인 의미와 동시대적인 의미에 대한 사유의 미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소개: 신 영 호 申暎浩 Shin, Young Ho

1970 서울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북경 중앙미술학원 '서예와 회화 비교 연구미술학 박사 졸업/ 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부교수/ 개인전 8, 단체전 다수/ http://syh.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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