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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 : 바라보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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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박지아 ‘바라보다’ 展

2017. 10. 25 (수) ~ 2017. 10. 31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박지아 ‘바라보다'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7. 10. 25 (수) ~ 2017. 10. 31 (화)

 

2. 전시내용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기 (김정윤/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생기는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신체와 정신을 병들게 하며 더 나은 양질의 삶을 위해서는 적당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해나가야 한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훌쩍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거나 소비를 통해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달래는 등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 옳고 그름은 없으나 박지아는 조금 더 효율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긍정적 고독을 통한 관조적 태도를 제시한다. 그 연장선상에는 먹과 순지가 만들어내는 흐릿하면서도 강한 인상의 자화상이 놓여있다.

 

  관조(觀照)란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보는 것을 의미한다. 외적인 요소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변화시키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현실에 놓인 부정적인 상황으로부터 한걸음 물러서서 이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관조적 태도를 통해 비로소 어두운 감정들에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한다.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면 어떠한 상황과 부딪쳐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필요 이상의 감정적인 반응은 방지할 수 있다.

  작가는 관조적 태도를 위한 환경으로 ‘긍정적 고독’을 제시한다. 고독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 그에 반해 작가가 말하는 긍정적 고독이란 말 그대로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연스레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한다. 타인과 분리되어 혼자 있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외부의 요소들로부터 태연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독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감정과 더불어 괴로움을 주는 대상들을 하나 둘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이전의 감정들로부터 벗어나 평온해진다.

화면 위에 담한 색을 머금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 박지아는 긍정적 고독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 혹은 어떠한 상황에서 자연스레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대략적인 윤곽만 읽혀지게 그려진 그림은 겉으로 보여 지는 사건 그 자체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로 인해 발생한 감정의 변화 즉 내면에 초점을 두는 작가적 태도와 동일시된다. 작가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려나갈수록 점점 더 내면 깊숙이 숨어있던 감정들을 어루만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표현된 자화상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서서히 관람객 각자의 모습이 투영되게 만들어준다.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복잡한 형태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작가는 긍정적 고독을 통해 깊게 들여다보기 어려운 부정적 감정들을 관조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내면을 치유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은 긍정적 고독이 주는 최선의 결과물이며 자신의 얼굴을 화면 위에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는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더 깊은 무의식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또한 작가의 바람처럼 자화상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역시 본인의 현실과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제시하는 관조와 고독의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외부의 영향으로 생긴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쉼   순지에 담채   162×130.3cm   2013




쉼   순지에 담채   162×130.3cm   2013




3. 작가약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아동학전공 졸업

 

개인전

2017 바라보다, 갤러리도스, 서울

 

단체전

2014 감성의 만남,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서울

2014 이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2014 화양연화, 성북구립미술관분관 성북예술창작터, 서울

2014 현대초상화모색展, 갤러리한옥, 서울

2013 ASYAAF,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2 열정, 영아트갤러리, 서울

2010 ASYAAF,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쉼    순지에 담채   91×117cm    2013






쉼   순지에 담채    72.7× 91cm    2014






쉼   순지에 담채   130.3×193.9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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