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사진가 웬디 맥머도(Wendy McMURDO)의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컴퓨터와의 관계를 조사하며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 매료된 젊은 사람들로 부터 영감을 얻었다. 프로젝트는 작가의 고향인 에든버러에 위치한 학교의 빅토리안 교실 사진들로 전통적 요소인 책상, 책장, 어린이 드로잉들을 기하학적 형태의 시리즈로 중첩하였다. 사진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하여 공존과 더불어 서로 다른 공간들의 성격을 암시하였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