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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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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전
2018-05-22 ~ 2018-08-19
대구미술관



전 시 명: 김환기展
전시기간: 2018. 05. 22(화) ~ 2018. 08. 19(일)
전시장소: 2, 3전시실
전시구성: 평면작품100여점, 아카이브(사진, 도록, 화집, 영상등)
 


10-VIII-70 #185,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1970, Oil on Cotton, 292x216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전시개요 및 소개

대구미술관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어낸 김환기(1913-1974) 화백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각성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 끊임없는 조형연구에 전념했던 김환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면서 작품에 내재된 내용과 형식, 미술사적 의미에 주목하여 그가 추구한 예술성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17-VIII-73 #317, 1973, Oil on Cotton, 264x209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이번 전시의 구성은 Part 1. 김환기의 시대별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2전시실과 Part 2. 아카이브 전시로 구성되는 3전시실로 구분된다. 먼저 2전시실은 일본 동경 시대(1933-37)와 서울 시대(1937-56), 파리 시대(1956―59)와 서울 시대(1959-63), 뉴욕시대(1963-74), 세 시기로 구분하여 작품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1930년대의 동경 유학 시절에 그린 유화 작품을 시작으로 드로잉, 과슈 작품, 종이 유화 그리고 뉴욕시대 대표작품들인 대형 캔버스의 전면 점화까지 시대별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카이브 전시는 작가의 연보를 시각화한 그래픽 자료와 사진, 표지화, 판화, 팸플릿, 도록, 서적을 포함하여 작가가 직접 사용했던 안료와 공구 등의 유품들로 구성하였다. 본 전시는 환기미술관을 비롯하여 여러 기관과 개인 소장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대구미술관에서 처음으로 대규모의 볼륨과 내용으로 소개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적 서정성이 담긴 김환기 작품 세계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그가 가진 도전 정신과 자연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탄생환 추상회화까지의 여정을 천천히 살펴보기를 제안한다.


일본 동경 시대(1933-37)와 서울 시대(1937-56)



집, 1936, Oil on Canvas, 22x27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작가는 1930년대 초기 일본 유학시기에 입체파, 미래파 등 서구 전위 미술 경향을 진취적으로 시도했으며, 여러 실험과정을 통해 전위적 화풍을 지속하였다. 1937년부터 1956년까지 서울 시기의 작품들은 여러 문인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깨닫게 된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는 바다, 산, 달, 매화, 구름, 나무, 항아리 등의 자연과 전통을 근간으로 한 소재들을 화면의 중심 모티브로 하되, 한국의 고유한 서정의 세계를 밀도 있고, 풍요로운 색채로 구현하였다.


파리 시대(1956―59)와 서울 시대(1959-63)



매화와 항아리, 1957, Oil on Canvas, 55x37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섬의 달밤 , 1959, Oil on Canvas, 95x146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김환기가 파리에 도착했을 당시 파리의 미술계는 엥포르멜 경향이나 추상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작가는 서울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은 자연 소재와 색채를 어어 가고자 했으며, 곡선이나 선에 대한 실험을 지속했다. 파리에서 작가는 그곳의 풍경을 스케치하거나 문화를 체득했지만, 고국을 떠나 있으면서 더욱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고, 예술가로서 고유한 정신과 노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파리 시기에 주로 항아리, 영원 관념의 매개인 십장생, 매화 등의 소재들을 분할된 평면 속에 재배치하여 담아낸 추상 정물 작품들을 작업했고, 두 번째 서울 시기의 작품들은 산, 달, 구름 등 한국의 자연 소재들을 모티프로 했지만 형태를 단순화하여 간결한 추상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1963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출품한 작품의 경향 또한 달을 주요 모티브로 푸른 색채가 주조를 이루는 두터운 질감의 반추상 작품들이었다. 자연풍경을 형상화한 서정적인 작품들을 통해 국제무대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던 예술 의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뉴욕시대(1963-74)



Untitled, 1966, Oil on Canvas, 177x126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듀엣 22-IV-74 #331, 1974, Oil on Cotton, 178x127cm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작가는 뉴욕에 정착하여 예술 세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점화 양식의 추상 회화를 발전시켰다. 뉴욕시기의 초반, 1964년에서 1965년으로 넘어가면서 화면에 자연의 모티프는 사라지고, 순수한 색면과 색점, 색선의 단순한 추상적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작가가 이전까지 진행했던 두터운 질감이 사라지고, 물감을 얇게 펴 발라 번짐 효과를 이용한 제작 기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케치, 과슈 작업, 십자구도의 유화, 종이나 신문지 유화 작품과 같이 다양한 매재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1970년 첫 점화가 나오기까지의 끊임없는 조형적 실험과 물성 연구의 회화적 방법론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1970년대의 전면점화는 유화 물감이라는 서구적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한국화에서의 먹의 번짐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번짐과 스밈, 농담의 조절, 겹침의 기법을 통해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자적인 조형양식이다. 대형 화면 위에 색점을 찍고, 그 주변을 네모로 둘러싸는 기본 단위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화면을 가득 채우고, 수많은 점 단위들이 무리를 이루거나 회전하면서 전체적인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푸른 색채의 전면점화로 구성된 특별한 공간을 통해 작가가 평생도록 담아내고자 했던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울림의 세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김환기 아틀리에, 파리, 1957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김환기는 한국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정제된 조형언어로 승화시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정립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다. 그는 1931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1933년 일본대학 예술과 미술부에 입학하였고,《이과회》에서 <종달새 노래할 때>와 <25호실의 기념>이라는 작품으로 입선하면서 신인 화가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백만회》,《자유미술가협회》등 여러 미술단체에 참여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했고, 1937년에는 도쿄 아마기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1938년 《자유미술가협회전》에 <론도>를 출품하여 입선했으며, 이 작품은 현재 등록문화재 535호로 지정되어 있다. 1947년에는 유영국, 이규상과 함께《신사실파》를 결정하고 추상회화의 정착에 기여했다. 1956년부터 3년간 파리에서 작업에 전념했으며,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여 명예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뉴욕에 정착하면서 서울과 뉴욕에서 수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지속하였다. 1970년 한국일보 주최 제1회‘한국미술대상전’에서〈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로 대상을 수상했고, 전면 점화라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전개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환기, 뉴욕, 1971 뉴욕 맨해튼 스튜디오
ⓒ Whanki Foundation · Whanki Museum



작가 약력

김환기 KIM Whanki

1913 전라남도 신안군 기좌면(현 안좌면) 출생
1933 니혼대학 예술과 미술부 입학, 도쿄
1934 《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 조직 참여 및 후지다 쓰구하루, 도고 세이지에게 지도를 받음
1935 제22회 《이과회》, <종달새 노래할 때> 출품 및 입선, 도쿄
1936 니혼대학 예술과 미술부 졸업 및 연구과 진학, 도쿄
               김환기, 길진섭, 다시카미 다케나, 간노 유이코, 후나코시 미에코와 《백만회》 조직
               제1, 2, 3회 《백만회》 전시 참여, 도쿄
               제23회 《이과전》, <25호실의 기념> 출품 및 입선, 도쿄

1937 《신시대양화전》 참여, 도쿄
                제1회 개인전, 아마기화랑, 도쿄
                4월, 서울로 귀국
                제1회 《자유미술가협회전》, 창립전에 회우(會友)로 참여, <항공표지>출품, 도쿄
1938 제2회 《자유미술가협회전》, <론도>(2013년 등록문화재 535호로 지정), <아리아>, <백구> 출품, 도쿄
1939 제3회 《자유미술가협회전》, <향>, <여> 출품  
1940 제4회 《자유미술가협회전》, <창>, <섬의 이야기> 출품 
                제2회 개인전, 정자옥화랑, 서울
1941    《미술창작전》, <바다A>, <바다B> 등 출품

1946-5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역임
1947 유영국, 이규상 등과 《신사실파》 결성, 서울
1948 제1회 신사실파, <꽃가게>, <여름>, <산>, <초봄>, <달밤> 등 출품, 화신화랑, 서울
1949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창설, 서양화부 추천작가 겸 심사위원, <정일丁日> 출품
                제2회 《신사실파전》, <무제A>, <무제B>, <무제C>, <수림> 등 출품, 동화화랑, 서울 
1950 한국전쟁 발발, 부산으로 피난

1951 해군 종군화가단에 입단, 부산
1952 제3회 개인전, 뉴서울다방, 부산
              《김환기·남관, 2인전》, 뉴서울다방, 부산
1952-55 홍익대학교 서양화부 교수 엮임
1953    제3회 《신사실파전》, <봄>, <푸른 풍경A>, <항아리와 태양> 등 출품, 부산임시국립박물관, 부산
1954    제4회 개인전, 미공보원(USIS)화랑, 서울

1955-72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문학잡지 『현대문학』의 창간호 책 표지 및 삽화 그림
1956 제5회 개인전, 《김환기 도불미전渡佛美展》, <달과 항아리>, <학>, <여인과 항아리>, 
              <산>, <구름> 등 25점 출품, 동화화랑, 서울
              4월, 파리 출국
              제6회 개인전, 유화 15점 출품, M. 베네지트화랑, 파리
              제7회 개인전, 유화 15점 출품, M. 베네지트화랑, 파리
1957 제8회 개인전, <영원의 노래>, <정원>, <하늘>, <봄> 등 20점 출품, M. 베네지트화랑, 파리
              《파리의 예술가전》 참가, 모나코 몽테칼로궁
              제9회 개인전, <달>, <새>, <항아리 이는 여인> 등 25점 출품, 뮤라토르화랑, 니스
              제10회 개인전, <나는 새>, <자매>, <매화꽃이 있는 정원> 등 40점 출품, 슈발드베르화랑, 브뤼셀
1958 제11회 개인전, <봄>, <하늘>, <무제> 등 20점 출품, 앵스티튀트 화랑, 파리
1959 4월, 서울로 귀국
            제12회 개인전, 《귀국전》, <산>, <달밤의 사슴>, <영원의 노래>, <산월> 등 40점 출품, 중앙공보관, 서울
            제13회 개인전, 《김환기 소품전》, <달과 산>, <달과 호수> 외 과슈 작품 출품, 반도화랑, 서울

1959-63 홍익대학교 서양화부 교수 및 학장 엮임
1960 서울 유네스코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본부 회장
1961 제14회 개인전, <야상곡> 시리즈 7점, <산> 시리즈 3점, <새> 시리즈 5점, 외 과슈 30점 출품, 중앙공보관, 서울
1962 제15회 개인전, ‘달’을 소재로 한 유화 출품, 중앙공보관, 서울
1963 제16회 개인전, 《김환기 데생전》, 스케치북, 데생 102점 출품, 중앙공보관, 서울
               제7회 상파울로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 및 회화 부문 명예상 수상, <섬의 달밤>, 
               <운월>, <여름 달밤> 3점 출품, 상파울로, 브라질
               뉴욕 정착

1964 《아시아와 미국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 작가 선정, J.D록펠러Ⅲ 재단 지원금 수혜, 뉴욕
                제17회 개인전, 아시아하우스화랑, 뉴욕
1965 제8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특별실 초대로 제18회 개인전, 상파울로, 브라질
1966 제19회 개인전, <평정 Serenity> 등 유화 30점 출품, 타스카 화랑, 뉴욕
1968 제20회 개인전, <에코 Echo> 시리즈 등 유화 25점 출품, 고담서적화랑, 맨하튼, 뉴욕
1970 제1회 한국일보 주최 한국미술대상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출품 및 
               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경북궁미술관, 서울 

1971 제21회 개인전, <유니버스 Univese> 등 대형 점화 출품, 포인덱스터 화랑, 뉴욕
               제22회 개인전, 《김환기 근작전》, 종이에 유채 작품 45점 출품, 신세계화랑, 서울
1972 《실버마인 길드전》, <대기와 음향 Air and Sound> 출품, 비탐상을 수상, 코네티컷주
               제23회 개인전, <하늘과 땅 Heaven and Earth>, <10만 개의 점 Hundred Thousand Dots> 
               등 출품, 뉴욕 포인덱스터 화랑, 뉴욕
1973 제24회 개인전, <산울림 Echo of Mountain> 등 대형점화 출품, 포인덱스터 화랑, 뉴욕
1974 제25회 개인전, 종이에 유채 작품 출품, 슈레브포트반웰미술관, 루이지애나 
               향년 61세로 뉴욕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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