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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 GALLERY YOUNG ARTISTS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0-02-04 ~ 2020-03-27

  • 참여작가

    김윤경 김지유 김경원 심봉민

  • 전시 장소

    필갤러리

  • 문의처

    02.795.0046

  • 홈페이지

    http://www.fill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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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글


필갤러리(Fill Gallery)에서 선정한 4분의 작가님들로 2020 올해 신진작가전(Fill Gallery New Artists) 을 개최합니다.

성장가능성이 있고, 역량있는 신진작가로 선정된 작가님으로는 김윤경, 김지유, 김경원, 그리고 심봉민 총 4분의 작가님 입니다.


필갤러리는 매년 공모를 통해 신진작가를 선정하고  작가양성에 노력 하고 있습니다.

재료, 장르, 기법, 등에 구애받지 않은 4분의 신진 작가님들의 작품을 필갤러리에서 2.4(화) 김윤경 작가 전시 시작으로 3.29(금)까지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빛, 72.7x60.6cm, 캔버스에유채, 2020년작, 김윤경



김윤경 작가 노트

하루의 의미


회화를 통한 삶과 자아의 성찰과정

 작가 본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아를 어떻게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을지’, 또한 개인의 세계에서 ‘정체성이 어떠한 방법으로 존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반복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삶에 대한 방향, 시간과 자리를 채우는 사색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때때로 불안을 동반하기도 하는 이러한 끊임없는 사유들은, 결과적으로 완전히 해소되어질 수 없는 자아와 삶 그 자체이며 곧 실존에 대한 주요한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이러한 성찰의 과정들은 빛과 어둠을 담은 회화의 장면들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이때에 화면의 소재는 개인의 삶에서의 경험, 서사, 일상의 대상들로 나타납니다. 작가의 사진 일기에서 선택된 이러한 시선들은 자신을 상징하거나 혹은 이입한 것이기도, 공유 가능한 삶의 어느 시기를 은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작품은 유채의 효과와 연출을 통해 명암의 양면적인 속성과 심리적인 색채를 지침으로 완성됩니다. 이러한 상대적인 것의 조화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자아와 삶 전반을 드러냅니다.
결과적으로 어느 시간과 자리에서 파생되어온 감각과 감정은, 시각적 이미지로 재생되는 동안 영향을 주었던 인상과 감성을 이해하게 합니다. 곧 이렇게 표현해낸 작품의 이미지는, 주체적인 태도로서 삶의 주변에 대한 관찰과 자아에 대한 ‘성찰’을 반복적으로 누적한 과정의 기록들인 것입니다.


나아가 작업은, 개인의 목적뿐만 아니라 감상자에게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자아와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작업의 장치들은 작가를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감상자에게 각자의 경험으로 새롭게 해석되어질 성찰의 가능성을 마련해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이라는 여행길에서 타인과의 관계와 환경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합니다. 또 때론 알지 못했던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일 바쁘게 스쳐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작품들은 그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갈등을 작품 속 빛의 명암을 통해 보여주기도 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거나 희미한 빛 속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도 합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만나게 된 빛은 복합적인 감정의 색과 풍부한 표정을 지녔거나 혹은 섬광처럼 번뜩이는 빛이거나, 희미하지만 여운이 남는 빛 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품을 통해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과 삶의 어느 자리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김윤경



김 윤 경 金潤慶, Kim Younkyung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회화전공) 박사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서양화전공) 석사 졸업

개인전 & 학위청구전
2019. 김윤경 초대개인전 '오늘의 빛', 공간더인 갤러리(서울)
2017. 김윤경 개인전(박사학위청구전) '여행자의 시간', HOMA(서울)
2016. 김윤경 초대개인전 '우아하지 않은 세계', PiaLux Gallery(서울)
2015. 김윤경 개인전 '여행자의 일기', The Gallery(서울)
2012. 김윤경 부스전(석사학위청구전) 'Self-Communion', HOMA(서울)

주요 단체전
2018. 기획단체전(대전문화재단 후원) 'YOLO PLUS', 중구문화원(대전)
      개관초대전 '느리게 생각하기', 아트스페이스 쉬갈다방(공주)
2017. 초대 2인전 'The Light', Gallery Cafe ONUE(서울)
      초대단체전 '공감의 온도', 분당 서울대병원 갤러리 SPACE U,(성남)
2016. 출간기념전(원화전) '수필집『집,사람』', 서촌ym(서울)
      기획단체전 '공진화(COEVOLUTION)', 최정아갤러리(서울)
      기획단체전 '예술로 꿈을 이야기하다', 서울디지털대 선촌예술원(서울)
2015. 기획단체전(대전문화재단 후원) '나, 조건, 넘기', KBS갤러리(대전)
2014. 기획단체전 '기억을 두드린 메시지', KBS갤러리(대전)
      기획단체전 '힐조', Gallery Cafe 스케치북(서울)
      기획초대전(SK telecom 후원) 'Grin', T-world cafe(원주)
2013. 기획단체전(대전문화재단 후원) 'Review', 유성문화원(대전)
2012. 기획초대전 'NEW YORK ART SHOW', 신한갤러리(미국 뉴욕)
      기획단체전 'Being : 네 개의 눈', 갤러리웅(서울)
      기획단체전 'Orbita : orbit of art', 팔레드서울(서울)
      기획단체전(대전문화재단 후원) 'Review', 프랑스문화원(대전)
2011. 기획 단체전 'Open Studio', 홍익대학교(서울)
      기획단체전 '일육감성展‘, 갤러리 골목(서울)
      기획단체전 'GPS‘,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2010. 기획단체전(대전문화재단 후원) 'Review', 현대갤러리(대전)
2009. 기획초대전 '청년의 미래를 보다!', 드림갤러리(서울)
      기획 단체전 '3/4', 삼성생명갤러리(대전)
2008. 기획초대전 '대전미술축제 청년미술제', 대전미술협회 갤러리(대전)
      기획 초대전 'DREAM',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갤러리 잠실점(서울)
      기획 단체전 '풀이展', 이공갤러리(대전)
외 다수.

아트페어
2018. COSO ART FAIR '소:작 2018', 복합문화공간 코소(서울)
2010-2012, 2018-2019. 미술축제 'ASYAAF',
                       성신여자대학교/홍익대학교/구서울역사/DDP,(서울)
            

수상
2006-2009. '형상미술대전' 입상(특선2회, 입선2회), 대전시립미술관(대전)
2007. '충청남도 미술대전' 입상(입선), 홍성문화원(홍성)


작품소장
개인소장 외
2016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부방 기증 


학위논문
2019. 박사학위논문「현대 회화에서 성찰의 과정과 실존에 관한 연구
      - S. Kierkegaard의 철학적 인간학과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
2013. 석사학위논문 「회화에서 자아성찰의 과정으로써 작품 표현 연구
      :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기타
2019. 'Art 247 limited' 작가등록 및 작품 한정판 에디션 제작
2016-2019. 'OPEN GALLERY' 온라인 작가등록
2016. 수필집 『집,사람』(저자/김수경, 펴낸곳/문화다방) 그림 수록


Contact
87christmas@naver.com
www.kimyounkyung.com
@artist.kimyounkyung




둥근것, 모난 것, 뾰쪽한 것, Oil on canvas, 130.3 x 193.9cm, 2019, 김지유


김지유 작가 전시 서문


시선이 닿은 곳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 풍경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것들, 그저 제자리에서 나를 향해 있는 것들. 그러한 모양새를 하고 말하지도 못하면서 말을 걸고 있다. 이것들과 마주친 순간에는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 말에 귀 기울여본다. 그리고 마주침의 끝에 드러난 대상들을 수집하고 분리하며 보관한다. 이 과정은 바닷가의 조개껍질을 그에 꼭 맞는 유리병에 담는 것과 같고, 떨어진 낙엽을 주워 책 사이에 정성스럽게 끼워 넣는 것과 같다. 많은 풍경과 대상들에 섞여있어 알아차리지 못할 뿐, 그것들은 항상 각각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김지유 Kim ji yoo
b. 1994
www.instagram.com/ziuuu.u
jiyookim@naver.com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둥근 것, 모난 것, 뾰족한 것, 필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9 태평 빈집 프로젝트 사라지지않는 1, 성남 태평동 일대(성남문화재단), 경기
2019 공백, “  ”, 밤, 초록, 비전타워 갤러리, 경기




Daisy daisy,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20, 김경원



김경원 작가 작가노트


본인은 대량생산 되고 가공 유통 되는 특정 동물(닭, 젖소)을 같은 형태, 같은 방향으로 되풀이 하여 그림을 완성한다. 반복(Repetition)을 사전적 정의로 찾아보면 같은 일을 되풀이함을 이야기한다. 본인의 반복은 반복 된 결과물보다 반복된 행위와 반복하는 자의 마음가짐에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우유와 달걀을 생산해 주는 젖소와 닭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닭의 생산량과 우유의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키워지는 방식은 여전히 공장화 시스템 속에서 키워지고 있다.
본인은 이를 위한 표현 방식을 “반복”을 사용하여 표현 하였다. 반복적 표현은 그들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다.
본인은 작업 속에서 대상들을 몰 개성화 시키고 기계적으로 반복시킴으로써 공장화된 시스템을 비판하며 나아가 다른 대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닭과 젖소 한 마리씩을 겹쳐 꽃이나 파도 산과 같은 패턴 형상을 만든 뒤 그 패턴을 반복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작업은 크게 불규칙한 형태의 반복과 도형적 표현 , 입체 ,설치로 나누어진다.
불규칙한 형태의 재현은 본인이 비정형화된 꽃이나 파도의 (자연적)형태를 패턴으로 만든 뒤 그것을 다시 반복시켜 구성하고 있다. 이 이미지는 각자의 경험에 의하여 ‘무엇 이다’가 아닌 ‘무엇 같다’라 읽힌다. 이를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는 기호적 표현이다. 별이나 하트 네모 또는 원 같은 쉽게 알 수 있는 도형 기호를 통하여 닭이나 젖소로 보이는 일차원적 대상 이전에 기호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본인은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이나 사진을 인쇄하는 것이 아닌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그 이유는 손으로 그려진 하나의 완성된 동물은 그전에 그려진 동물과 같을 수 없고 모여진 동물의 형상은 본인이 원하는 이념적 형상이며 그 안에서 그들은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입체 작업으로 이어지는데 닭의 형상은 안이 뚫린 라인형태로만 하여 디지털 재단을 하였다. 닭의 텅 빈 심상을 표현하고 소재는 철소재로 하여 그들이 키워지는 환경적 무게감을 주었다.
본인의 작업에서 레이저 커팅은 이들이 처해진 기계적 현실을 정밀하게 재현방법이다. 닭 개체의 존재감 없는 형태를 재현하기 위해 차갑고 무거운 철을 이용하여 얇은 선과 0.3mm의 얇은 판 형태로 제작하였다.
닭 모양의 스케치를 레이저 커팅을 통하여 기계적 획일화 시키고, 이를 통하여 그들이 키워지는 공장 시스템의 현실을 재현하였다. 그들이 실체는 있지만 존재감 없이 키워지는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차가운 철을 0.3mm의 얇은 판 형태로 제작 하였다. 평면에서는 몸통을 모두 칠하여 보여주었다면 입체 조각에서는 몸통을 뚫어 라인 형태로만 커팅 하였다. 이는 존재감 없는 그들의 현실이며 공허한 그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본인은 이런 현실을 수작업을 통하여 반복적 채색을 하여 환원 시키고 있다. 철 형태는 그들의 상황을 보여 주기 위한 수단이며 그 위에 물감을 덧입혀 주체적 존재로 환원시키고 있다.
 나아가 설치 작업으로 이어지는데 평면에서 네모난 캔버스가 그들의 사육장과 같은 집이라면 개체로 나온 닭은 공간에 따라 다른 곳에 있게 된다. 평면 보다 자율성을 갖게 된다. 또, 개체 개체를 공중에 배치하여 개체성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평면 회화에서 출발한 작업은 입체적 작업을 통해 개체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자 하였다.


 본인 작업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반복적 행위는 대량생산 체제에서는 비효율적인 일이며 기계적 환원도 불가능 하다. 한 마리씩 그려진 닭과 젖소는 그 앞에 그려진 닭과 젖소와 다르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모여 이룬 형상은 본인의 궁극적 형태이며 이를 위해 그들은 주체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스스로 주체성 있는 존재로서 다시 패턴을 구성 하게 된다. 젖소와 닭이 한눈에 보았을 때 쉽게 젖소와 닭이라 보이는 일차적 대상에서 탈피시키고 존재하지만 존재감 없이 키워지는 현실에서 주체성 있는 개체로써의 환원을 추구 하고 있다.



김경원(Kim Kyung Won)


학력
2019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6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Difference of Repetitive” <반복의 차이> 아트스페이스 W, 서울
2018 Redundancy and Repetition <중복과 반복> 김리아 갤러리, 서울
2018 ‘A Repetitive Landscape’ <반복적 풍경> 갤러리 이즈, 서울


주요기획 | 단체전
2020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단체전, 팔레드 서울 , 서울
2020 아시아프 After, 조선일보미술관 , 서울
2019 유니온 아트페어 ‘all about love’ ,서울
2019 갤러리 라이프 공모 선정 작가전 2인전, 갤러리 LIFE, 서울
2019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 DDP 서울
2019 제 6회 애경 작품 공모전 ‘Love Respect“ , AK 갤러리, 수원
2019 ‘The new faces 2019’ 백해영 갤러리x옆집갤러리, 서울
2019 ‘An’C H Art Fair’ 현대백화점 천호, 서울
2019 ‘Steel Painting’전  갤러리아, 천안
2018 유니온 아트 페어 , 서울
2018 ‘Variation of repetition’ <반복의 변주> 팔레드 서울, 서울
2018 ‘마주보기’전, 리디아 갤러리, 서울
2017 Change common, 아트스페이스 엣, 서울
2017 Change your mind, 분당 서울대 병원 스페이스 U , 경기
2017 마중물 전 , 김리아 갤러리, 서울
2017 한성백제 미술대상전, 예송미술관, 서울
2017 커뮤니케이션 인 하남, 하남문화 예술회관 , 경기
2017 ‘모락모락’전, 갤러리 일호, 서울
2016  교동아트미술관•교동아트 스튜디오, 전주
2016 The Salon, 샬롱드 셔리풀 서울
2016 아트 업 페스티벌, 동대문DDP디자인 플라자
2016 다시, 그리고 쉼, 북 서울 미술관 커뮤니티 갤러리 서울
2016 LAB 708 , 아이갤러리 서울
2016 청계천 아트 업  페스티벌 , 서울


수상
2018 제4회 마중물 선정 작가 개인전
2018 제7회 갤러리 이즈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최우수 선정 작가
2017 제16회 2017한성백제 미술대상전 특선
2016 아트 업 페스티벌 우수 팀 선정




정원의 숨바꼭질 놀이, 91×116.7㎝, 캔버스위에 혼합재료,2019, 심봉민



심봉민 작가 노트


그리움의 정원


나는 특별한줄 알면서 살아왔다. 창작 개성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는 착각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었다. 어딘가에 튀지 않는 평범한 사람.
나는 특별한것에 흥미를 잃었다. 그렇게 될것이란 생각도 별로 없다.
주위의 평범한것들과 흔한 것들에 관심이 생겼고 그런관심은 나를 자연으로 이끌었다.
내 주위에 있는 자연물들, 특히 흔하디 흔한 풀과 나무는 흔하고 평범한 나 자신과 다름 없이 보였다.  
 
내가 가꾸는 정원의 풀과 나무들은 나의 기억과 시간을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기도하고, 나는 특별하게 생각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풍경들 이다.
사라진다는 것은 꼭 죽음이나 상실만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 
기억되지 않음으로 사라지는 것들이있다.
내가 바라보는것은 스쳐지나는 평범한 사람과 풍경에 관한 것이다. 평범한 군상과 인상들은 늘 마주치지만 금방 잊혀진다.
특별해 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특별하지 않은 나도 작가가 될수 있을까? 이 질문으로 나는 흰종이와 캔버스를 바라본다.
 
그리움의 정원
 전작의 작업들은 주로 현재의 풍경속에 담긴 추억들 그리고 추억들을 상기 시키는 오브제들을 화면에 편집해 재구성했던 것들이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내용들은 주로 평범한 풍경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들 이었다.
이런 작업 방식은 예전부터 오랫동안 했던 일기를 쓰는 습관에서 비롯됐던것 같다. 일기를 쓰면서 나는 그곳에 시간들을 붙잡아 두었다.
그 일기들을 가끔 다시 볼때가 있다. 일기장에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이 쓸데없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 일기장을 하염없이 읽게 하는 것은 분명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돌아지는 않는 것에 대한 감정이었다.
나는 그 감정에 대해서 솔직해 지기로 했다.
 
 그리움 
하지만 그리워 하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으로 나는 생각하고 살았었다.
세상은 그리워 하기 보다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것 같은데, 발전하고 개발되고 앞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리워 하는 나는 세상을 잘 사는 것 같지가 않았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 할수록 나는 그리워 지고 있다.
그리고 그리워진 감정을 표현 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에게 솔직해 지기로 했다.
 
 나는 내 일기장에 한것 처럼 캔버스에 내 정서를 기록하는 일들을 시작 하려고 한다.
그 일들은 앞으로 나아가거나 발전할 일들은 아니지만, 작업을 하는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솔직한 표현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노트 중


심봉민 shim bong-min 沈鳳旻


1983년 7월13일 출생

2010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8.8  갤러리 자작나무-평범한 기억의 정원

2018.6  아침고요 수목원 갤러리 -닮은 정원

2012.9  갤러리 아우라

2012.5  갤러리 두루

2011.10 갤러리 가이아-기억과 시간이 던져진 공간


그룹전

2019 이정아 갤러리 Douz전
     갤러리 자작나무 상상전

2018 갤러리 자작나무 풍경전

2017 갤러리 마크  It's roots

2011 두인 갤러리_내면의 풍경-9인의 작가 9인의 벽

2015 가나아트스페이스 group 23.5

2014 서울역사박물관 아파트 인생전

2013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원화전-롯데갤러리(영등포)

     남송국제아트쇼-성남아트센터     
     화성작가 금성현대인을 만나다-갤러리 반디트라소      
     서울미술관 기획 초대전 7번방의 선물

     두인 갤러리 6+1=예술본색

2012 영 아티스트 익스히비션-갤러리 이레

     괄호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2아시아프-서울역

     2012서울 컨템포러리 아트스타 페스티발-한가람 미술관

     서울옥션 Small Masterpiece전-롯데갤러리(광복)

소장처  서울미술관 아우라 갤러리


연락처
mail:bluefish0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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