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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 전:This is My Story This isn My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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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작업으로 일상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

몇 년 전, 유리를 작품의 재료로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유리는 내게 또 하나의 캔버스가 되었다. 주로 유리판에 유리 가루로 만든 에나멜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여러 장을 겹치고 가마에서 퓨징(fusing)을 하거나 캐스팅(casting)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유리는 투명성으로 인해 두껍지 않은 2차원의 평면 작업에서도 여러 장의 그림을 겹쳐 공간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고, 실제의 빛이 화면에 들어와 지금까지 사용해온 재료와는 다른 새로운 감동과 효과를 준다는 것이 신비롭다. 투명한 유리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빛을 품고 있는 것 같지만 빛을 통과 시키는 통로 역할을 할 뿐이며 빛을 통해 더욱 분명한 존재감을 갖는다. 예민한 특성과 시행착오로 몇 개의 작품이 작업 과정 중 어이 없이 깨지는 상황도 있었다. 천천히 식혀야 하는 서냉(Annealing)과정이 잘못되어 가마에서 깨져서 나오거나 작은 흠집으로 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금이 가고 결국은 깨어지는 것을 보면서 유리처럼 연약한 인간의 한계와 유한성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은 어릴 때부터 자주 부르던 찬송가가사의 후렴구이다. 이 노랫말 처럼 내가 경험했던 치유와 사랑을 작업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일상속에서 맞닥뜨려지는 삶의 고단함은 광야에 홀로 서있는 사람으로 표현하였다. 광야에 섰을때 비로소 내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고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석고로 몰드를 떠서 유리를 넣고 두껍게 캐스팅하여 유리 화면에 한사람씩 배치하여 표현하였다. 창조주는 인간을 흙흐로 빚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주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며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사람들의 모습을 숨을 불어 넣어 부풀어지는 유리 형태에 담기도 하였다. 광야의 여정중 만난 마라의 쓴물이 달게 되는 사건을 표현한 작품은 슬픔과 분노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쓴물처럼 고여 있던 내 마음이 샘물에 던져진 절대자의 희생적인 사랑으로 인해 단물이 되었음을 표현한 것이다.

광야는 고통스럽지만 광야에 홀로서기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빛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기에, 지금 광야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싶다. 나는 깨지기 쉽고 연약한 유리와 같은 존재일 뿐이지만 작품을 통해 삶의 감사와 따뜻함과 밝음, 진리의 빛이 보여 지는 맑은 통로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광야에 서다 Standing In The Wilderness
dimensions vary | fused, slumped, kiln cast glass | 2021








최진희

학력
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7 Art Student League, Manhattan, New York, USA
2018-2020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리빙앤아키텍쳐글라스(유리조형) 석사


개인전
2021 12회 개인전 “This is my song, this is my story.”(금호미술관)
2018 11회 초대전 아뜰리에갤러리(안양)
2017 10회 초대전 아트서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017 9회 초대전 “축복의 통로(The Pathway of blessing)”(횃불트리니티 갤러리)
2017 8회 개인전 “통로-Pathway” (사이아트 스페이스)
2016 7회 개인전 “The Little Moment 일상 그리고 감사”(금호미술관)
2013 6회 개인전 “조용한 대화”(인사아트센터)
2009 5회 개인전 “소박한 사랑”(인사아트센터)
2004 4회 개인전 “바라봄”(관훈갤러리)
2001 3회 개인전 “기다림”(관훈갤러리)
1994 2회 개인전 “기도”(관훈갤러리)
1991 1회 개인전(윤갤러리)

주요 단체전
2021 서울대 미술대학 동문전-2021 빌라다르페스티발(서울대 미술관)
서초미협기획공모전 “여름, 하얀햇빛전” 아트스페이스호서(서울)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 ”코이노니아”(서울, 라메르 갤러리)
2020 “시선전” 2020 맥아트갤러리 기획초대전, (대부도 맥아트 미술관)
갤러리 이레 그룹초대전 “모퉁이돌”, 파주 헤이리
한국 현대유리의 진화展(충청도, 신세계백화점 문화관)
아트미션 특별전 “동행” 토포하우스
2019 한울회 진부령 미술관 초대전, (강원도 진부령)
바라전-명성교회미술인선교회기획 초대(인사아트센터)
신풍미술관 “갑자기 봄”초대전(경북)
이천 도자축제 두윤갤러리 초대전(이천)
2018 한국 기독교미술협회 사순절 기념전 “십자가 행전”
아트미션 20주년 기념전 “소망”(관훈 미술관)
한국기독미술인협회전(조선일보 미술관)
서울대 미술대학 동문전-빌라다르페스티발(예술의 전당)
“One and All” 기획초대전(맥아트 갤러리)
2017 제 32회 모란현대미술대전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성남)
제 5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 “태초에…”(지구촌 갤러리)
영락미술인 선교회전 “창세기” (이즈 갤러리)
LA 한국문화원 초대전 “Express My Heart” (Los Angeles, U.S.A)
2016 서울대학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모교나들이전”(서울대학교미술관)
아트미션 “예술적 진실전”(이즈 갤러리)
제 24회 기독미술대전(우수상,밀알 미술관)
2015 한울회 정기전(제주도 문예진흥원)
아트미션 ”Image & Vision전”(횃불트리니티 기념홀)
2014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양구 박수근 미술관)
아트미션 특별기획전”측은지예-심”(한전 아트 갤러리)
2000 “Oradell Art & Business Coalition Summerfair Juried Fine Arts
Exhibition” Hiram Blauvelt Museum, New Jersey
1992 “반영전”(홍갤러리)
1990 “동 28전”(관훈갤러리)
1988 “최광옥. 최진희 2인전”(윤갤러리)
1987 “평면 입체전”(그리니치 화랑)


수상
제 24회 한국기독미술대전 우수상

아트페어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서울아트쇼,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Hongkong Affordale Art Fair, “Oradell Art & Business Coalition Summerfair Juried Fine Arts Exhibition” Hiram Blauvelt Museum, New Jersey등 11회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주)유로세라믹, ㈜바른손카드, 영월교도소, ㈜삼성증권, ANC온누리교회, 양재온누리교회, 영락교회 외 다수

현재
기독미술인협회, 아트미션, 한울회, 서초미협, 영락교회미술인선교회회원




광야에 서다 Standing In The Wildness

40x110cm (each) | enameled, kiln formed glass | 2019



마라의 쓴물이 달게 되다 Redeemed Water

98x170cm | fused, kiln cast glass, wood, ceramics | 2020






숲의 선물 The Gift from Forest

150x135cm | enameled, slumped glass, wood, ceramics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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