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3은 6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나점수 조각가의 개인전 《무명(無名)_정신의 위치》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는 가끔씩 ‘슬픔은 신에 가깝다.’라는 말을 떠올리곤 한다. 그럴 때면 내 태도와 행위를 거친 조각과 물질이 처한 ‘정신의 위치’는 무엇에 가까운지 생각하게 된다.”

-

무명(無名)은 나점수 작가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개인전의 전시 타이틀이다. 이는 단순히 이름 없음을 뜻하기보다는, 이름으로 규정될 수 없는 것들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기존 무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신의 위치’라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붙잡을 수 없는 근원을 붙잡고자 하는 작가는 지시 대상이 추측되지 않는 추상적 형태의 조각을 만들어낸다. 자연적이고 고전적인 재료인 나무의 질감과 색, 형태를 이용해 전달하는 정서는 작품 앞에 선 관객의 마음속 깊은 곳의 감정을 끌어올린다. 작가는 조각이 위치한 공간 속에서 관객이 작품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도록 한다. 그것은 사유의 시간이며 각 개인의 정신의 위치를 경험하게 되는 시간이다.

2022.6.10-7.16

화-토 10:30 - 18:00 (일, 월요일 휴관)

Jeomsoo Na’s solo exhibition, 《The Position of Being Nameless》

10 June - 16 July, 2022

Tuesday to Saturday: 10:30 - 18:00 (Sunday, Monday Closed)

 

* 본 전시는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