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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박생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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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미술관 단오기간 특별전시 <그대로 박생광展>
한국 현대미술 최고의 작가 & 한국 채색화의 거장


□ 강릉시립미술관은 한국 채색화의 거장 <그대로 박생광> 특별전시를 오는 31일(화)부터 7월 24일(일)까지 진행한다. 

□ 내고(乃古) 박생광은 1970년대 단색화 주류의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1980년대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하였다.

□ 무속신앙, 불교, 동학 등 종교 소재의 그림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근원을 드러내고 민족의 정신세계를 탐구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창조한 작가이다. 

□ 2001년 미술평론가 21인은 한국 현대미술 최고의 작가로 박생광과 이응노를 선정하였으며(2001.01 월간아트)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 국립진주박물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그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손꼽히는 한국미술사의 대표 작가이다. 

□ 강릉단오제 기간 무녀, 탈, 호랑이 등의 민속문화 주제 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 속 강릉 지역문화의 성격과 위상을 제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같은 기간 시립미술관 1층에서는 한국 사진의 대표 작가 <구본창 - 탈 너머: 강릉관노가면극> 기획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강릉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미술관 수장고 확충 등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강릉을 대표하는 축제 강릉단오제 기간에 박생광(朴生光, 1904~1985)전과 동시에 구본창 작가의 탈(mask) 사진전 등 메이저급 전시를 동시 개최하여 시립미술관의 명예를 회복하고 문체부 평가인증 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올 상반기 실시된 문체부 중간평가 컨설팅에서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릉시립미술관 특별전시 
그대로 박생광展

전시일정: 2022.05.31.(화)~07.24.(일)
관람시간: 09:00~18:00 (월요일 휴관)
장    소: 강릉시립미술관 제3, 4, 5전시실


한국 현대 채색화의 거장, 박생광(朴生光, 1904~1985)의 작품을 강릉시립미술관 특별전시 《그대로 박생광》展에서 만나본다. 박생광은 1980년대에 채색화의 독자적 양식을 구축하며 단색화가 주류였던 기존의 한국 미술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였다. 그는 전통문화의 이미지들, 전통회화의 소재 및 형식을 재해석하면서 민족의 정신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의 그림은 오방색을 응용한 강렬한 색채와 주홍색의 굵은 윤곽선, 대담한 구도와 같은 특유의 양식을 통해 작가의 호를 딴 ‘그대로 화풍’으로 일컬어졌다. 이를 위해 그는 민화의 물감과 단청의 안료, 그 밖의 재료들을 조합하는 새로운 채색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박생광의 이러한 그림은 단절된 채색화의 전통을 주체적으로 계승한 것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생광의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1960년대부터 ‘내고(乃古)’로 불린 그는 1977년부터 아호를 순한글인 ‘그대로’로 바꾸었다. 이러한 변화는 그가 한국적 그림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단순히 소재를 뛰어 넘어 작품세계를 가로지르는 정신적 차원의 문제를 다루고자 했던 그의 의지의 일환이다. 1920~1930년대와 197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활동한 그는 다양한 조형적 형식들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왜색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그의 그림은 작가 고유의 조형적 특징과 궁극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한국화의 길을 열었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이처럼 박생광은 80대의 고령의 시기에 독자적인 양식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1985년의 서거 이전 5년 동안 대작들을 쏟아낸 독특한 이력을 보여준다. 그는 말년에 후두암 선고를 받고 나서도 800호짜리 대형 그림을 하루 열 시간 이상 그렸으며, 역사와 전통, 민족의 정서를 구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강릉시립미술관 특별전시 《그대로 박생광》展은 ‘Ⅰ.전통문화의 형상들: 새로운 한국화’, ‘Ⅱ.전통문화의 근원: 주술과 신앙’, ‘Ⅲ.그대로 박생광의 있는 그대로: 드로잉’의 세 섹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통문화의 근원과 민족의 정신을 구현한 박생광의 작품세계를 만나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임은우 (강릉시립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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