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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Joyful world: 변형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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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요>


전시 제목 : Oh! Joyful world:변형된 세계

전시 작가 : 강지만(1975~ ), 윤기원(1974~ ), 이재열(1969~ )

전시 기간 : 2022. 7. 19(화) ~ 10. 23(일)           

전시 장소 : 이상원미술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악지암길 99)

전시 장르 : 회화 40여 점



<전시 설명>          


유쾌하고 따스한 감성의 회화로 세상을 반영하는 3인의 미술가들


강지만, 윤기원, 이재열(가나다순) 작가는 강원도 원주 문막에 위치한 후용리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가들이다. 작가들이 10여 년 전에 연합해서 만든 ‘후용 아트 팩토리’라는 이름의 공간에는 개별 작업 공간 및 단출한 전시장도 구비되어 있다. 강지만 작가가 부근의 작업실로 이전하였지만 여전히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모두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상이 특징인 회화 작품이다. 윤기원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는데 팝아트 형식의 작품을 제작하며 강지만 작가와 이재열 작가는 작업의 전반에 한국화의 재료와 형식이 내재되어있다. 

전시는 3구역으로 나뉘어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품은 10호에서 500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 ‘Oh! Joyful world:변형된 세계’는 작품들을 직관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반영한 것이다. 작품들은 작가별로 고유한 소재와 표현방식을 지니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상황과 내면 심리(강지만), 동료 아티스트의 얼굴을 작가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한 초상화(윤기원), 상상속의 존재가 가득한 꿈속의 풍경(이재열) 등이다. 공통적으로 밝은 색상과 유머러스한 형태를 지닌다. 작품들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심각하고 우울한 현실 세계에 대한 고민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작품들은 모두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아이들도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온갖 걱정과 비극을 매일 마주하는 현실 속에서 예술가들은 삶의 긍정적인 측면, 아름다운 요소들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 예술가들의 삶이 일반 사람들의 삶과 결코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경쟁적인 현대사회에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창작활동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편함과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다른 시각,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세 명의 작가들은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자신들만의 정서와 색감과 형태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강지만  Kang, jiman 1975~   



강지만 vacation 장지위에 돌가루,채색 127x82cm 2008   

  

강지만 작가는 대구대학교 동양화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를 졸업했다. 관훈갤러리, 제주현대미술관, 박여숙화랑, 문 파인 아츠 갤러리 등에서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동화 속 이미지처럼 친숙하고 익살스러운 화면이 특징이다. 그러나 작품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은데 장지위에 돌가루를 두껍게 입힌 후 다양한 안료를 사용하여 채색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돌가루의 두께에 따라 표면을 다듬고 색채를 입히는 방식이 달라진다. 작품은 매우 견고하고 치밀하여 무게감과 밀도감을 지닌다.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구성한다. 산책, 한가로운 일상, 휴가를 보내는 모습, 작가의 집과 반려동물들이 등장한다. 특히 작가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 전체에 대한 존중의 시각을 작품에 담고자한다. 이번 전시에는 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윤기원 Yoon, giwon 1974~   


윤기원 Democracy acrylic on canvas  90x560cm 2017 


윤기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아트사이드갤러리, 박영덕화랑, 아트비트갤러리 등에서 20여 차례가 넘는 개인전을 진행했다. 작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얼굴을 그리는 작업을 20여 년 동안 지속하며 대상과 의미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회화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자생적인 전시 및 작품 판매 활동의 일환으로 ‘모텔아트페어’를 수차례 기획했으며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윤기원의 아티스트톡>이라는 예술가 인터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 접촉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 제작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교류 활동을 통해 동시대 아티스트들을 기록하고 그 과정속의 만남과 연결에 의미를 둔다.  전시작품은 10호에서 가로길이 5m가 넘는 작품까지 포함하여 약 20여점이다. 그 중 ‘21세기 민주주의 Democracy’라는 제목의 큰 작품은 동명의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각국의 아티스트들을 한 화면에 펼쳐 그린 것이다. 인물의 얼굴을 그림으로 담는 작가에게 다양한 국적과 인종, 성별, 나이라는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작업은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프로젝트의 주제와 일맥상통하였다. 그 밖의 작품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작가들을 자연스러운 인연에 따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재열 Lee, jaeyual 1969~ 


이재열 산수몽 장지에 아크릴채색 203X417cm 2022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를 졸업했다. 전경숙갤러리, 갤러리도스, 화봉갤러리, 원주창작스튜디오, 화이트큐브 등 20여회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이재열 작가는 한국의 민화, 산수화의 조형 원리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반영한 작업을 해왔다. 작품은 초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형식과 내용의 변화를 보여 왔는데 작품들은 모두 동양화의 전통과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조형미를 위한 변형과 시도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수 년 전부터 ‘산수몽’이라는 제목 하에 연작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은 물과 숲과 하늘 등 산수화의 배경이 되는 자연 속에 작가의 상상의 산물인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식하는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벌레, 새, 물고기, 짐승의 모습이 혼합되고 변형된 생명체들은 작품마다 수 십 가지 종류로 모습을 드러낸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생명체는 작은 씨앗 형태로 존재한다. 살아있으며 공중을 부양하는 씨앗은 다양한 생명체의 모체가 된다. <산수몽>연작에는 인간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문명의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500호가 넘는 대작을 포함하여 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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