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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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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나를 닮은 사람》

장소 일민미술관 1전시실 및 로비

참여작가 권오상, 최하늘

기획 협력 신은진

학예 연구 윤지현


기간 2022.8.23.(화)─2022.10.2.(일),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주최 일민미술관

후원 현대성우홀딩스, 동성케미컬

관람료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나를 닮은 사람》은 조각의 근원을 의심하고 해체하기를 갈망한 동시대 미술의 토대 위에서, 역설적으로 조각의 정체성을 재고하는 권오상과 최하늘의 2인전이다. 두 작가는 조각의 대상이 가진 신체적인 특징에 기반해 가벼운, 때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지지체를 만든 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표피를 출력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발상을 공유한다. 그러나 권오상이 주제, 재현, 재료와 같은 문제에서 전통 조각이 강조한 일련의 요소를 명백히 거부하고 일상적 사건과 사물, 산업 재료를 자신만의 조형 어법으로 재해석하는 데 반해, 최하늘은 권오상이 거리를 둔 전통의 참조와 차용으로부터 현실에 유효한 조각 체계를 습득한다.


《나를 닮은 사람》에서 두 작가는 서로의 방법론을 적용해 비평적인 참조점을 만들고 이를 교환한다. 권오상은 최하늘의 조각을 지지체로 삼으며 내부와 표면의 분리를 시도하는 추상조각을, 최하늘은 권오상의 조형성이 변화해 온 행적을 다시 전통의 차원에서 점검하는 번안을 실험한다. 태초의 조각이 지닌 재현과 모방의 충동을 은유하는 전시 제목은 각자 다른 배경에서 매체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 두 작가의 ‘닮은’ 관계를 함축한다.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간단하게 입면과 입체를 다룰 수 있게 된 오늘의 환경은 조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작품의 존재론이 다시 주목받는 미술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조각에 관한 권오상과 최하늘의 탐구는 이러한 현실에 앞선 예술적 전환이자 동시대 미술가로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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