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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mash#2 : We are Hap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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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시개요


▪ 전 시 명 : SM-Smash#2 :  We are Happening

▪ 기    간 : 2022. 09. 19. ~ 2022. 10. 17. (29일)

▪ 장    소 : Decentraland(map : 57,-83) https://decentraland.org 

▪ 작품유형 : 영상

▪ 참여작가 : 디오라마비방씨어터(Diorama Vivant Theatre) 송주호 감독

▪ 주최·주관 : 쉐마미술관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모바일 리플렛 : https://schemaartmuseum.com/2022/09/18/sm-smash2-we-are-happening/

▪ 전시 관람방법 : https://schemaartmuseum.com/2022/09/24/sm-smash-전시-관람-안내/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msmash_schema/


 


Ⅱ. 전시내용


《SM-Smash#2 : We are Happening》


 본 프로젝트 ‘SM Smash’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쉐마미술관의 기획과 작가관을 세계적인 무대로 옮기는 초석이 되는 작업이다. 지역 미술관은 지리적 한계와 수도권 중심으로 벌어지는 문화예술 활동에 큰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피지컬-오프라인에서의 기획과 더불어 온라인으로는 갑자기 떠오른 블록체인 신대륙인 메타버스에 쉐마미술관의 컨셉 공간을 구축하여 쉐마미술관의 실험적 기획을 메타버스 공간에 노출하고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SM Smash 체인점 형식 플랫폼은 마치 맥도널드가 세계로 뻗어 나간 페스트푸드점이 된 것과 같이 쉐마미술관의 NFT 본점이 되며 분점화시키고자 한다.


 쉐마미술관의 온라인 메타버스 분점인 SM-Smash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가능성을 실험했던 첫 번째 전시인 <Data Material> 이후 두 번째 전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전시인 <Wa are Happening> 전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퍼포먼스 분야의 실험적 전시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세계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Decentraland를 통해 새로운 극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디센트럴랜드 내에 존재하는 SM-Smash 매표소를 찾아(57,-83)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베리 Metaberry에 입장하게 되는 이런 전시 형식은 국내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메타버스 간 이동 전시이며, 메타버스 플랫폼의 확장과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극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초대된 디오라마비방씨어터 Diorama Vivant Theatre의 송주호 감독은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토대로 확장된 극의 형태를 디자인하고 실험한다. 관객들은 마치 매표소를 지나 극장으로 들어가 현대예술의 전위에 서있는 새로운 극을 함께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SM-Smash#2 전시를 통해 신작 <History / Hysterie>을 만나 볼 수 있다. 

 

 <History / Hysterie>는 '잃어버린 서사'를 상상하는 여섯 명의 배우들이 유골을 발굴하거나 독백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 2차원의 영상들로 구성된다. 이는 본 작품의 '상실'이라는 주제가 “소실된 자료”를 가리키는 '푸티지' 형식으로 외연화된다. 메타버스 극장에 파편화되어 흩뿌려진 푸티지들이 디스플레이되는 방식과 이를 관람하는 방식 사이에서 퍼포머-아바타가 된 관객들이 소실된 서사-완성본을 각자의 관점으로 '완성된 혹은 이미 죽은' 원본에 접근하려는 시도에서 다양한 판본이 '재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복원의 풍경은 실재했던 작품의 역사-History가 가상 세계에 '작품의 아바타'로 전이하면서 어떤 신경증-Hysterie을 앓는지 목격하고자 한다. 역사는 신경증의 퍼포먼스이기도 할 것이다. 


 일회성의 실황과 여러 차례의 재연 사이에서 특정 상태를 지속하지 못하는 연극의 특성인 영원의 불가능성은 그 자체로 '완성 혹은 죽음'에 저항하는 신화적 행위이자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비록 연극은 죽음을 재현할 수 없지만, 가까스로 재연하면서 신화의 가장자리를 탐색하거나 머물다가 때때로 신화 내부에 침투하고 싶을 때 경험하지 못한 서사-이야기를 지어내 욕망을 드러내고 욕망에 잠식되기도 한다. 욕망은 죽음을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인지 연극을 통해 차라리 저항한다. 


 한편, '디오라마비방씨어터'는 연극의 영원 불가능성이란 특성에서 드러나는 ‘미완성’이라는 예술의 불경스러움을 미학적 윤리로 두고 연극을 만든다. 이때 말하는 미완성이란, “마무리 짓지 못한 이야기”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죽음에 저항하지 않음”이다. 그러다 문득, 완성한 결과물을 영원히 고정할 수 있는 영화의 특성을 빌어서야 비로소 재현되는 연극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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