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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형수묵 CONSENSUAL SUMUK 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2-09-23 ~ 2022-10-16

  • 참여작가

    곽아람, 권세진, 김민주, 김소정, 김화현, 박그림, 이승주, 정해나, 조민아, 주형준, 최형준, 태 김, 허용성, 현승의

  • 전시 장소

    해움미술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31-252-9194

  • 홈페이지

    http://www.haeum.kr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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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침묵했다. 2022년 권선구에서 한 가족 전부가 생활고로 극단을 선택할 때, 장안구에서 부모가 7살 발달장애 자식을 살해할 때, 이웃들이 이 모든 사회적 참사를 당했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는가. 수원이 일반 시에서 특례시로 승격하고 행정 문화도시 원년의 해를 선포한 2022년, 우리는 시민들의 삶 한 가운데 벌어진 사회적 타살을 막지 못했다.

이곳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껍데기뿐인 이곳을 진정한 도시라 부를 수 있을까? 도시가 정상이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일련의 질문에 《합의형수묵》은 전통회화 재료와 기법을 탐구해온 작가 14명이 사회적/역사적 쟁점을 드러내는 방법에 주목하고, 나아가 그들이 수원에서 전시라는 합의로 연대하는 광장을 모색한다. 수원은 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세계 최초 계획신도시를 형성한 땅에 급진적 산업화와 도시개발 추진으로 점철되었다. 오늘날 전통 문화유산과 도시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공동체는 《합의형수묵》에서 지필묵에 기반한 작업들을 연계하는 그것과 유사하다. 전통을 존중하고 현대화를 도모하는 둘은 같은 구조의 내재율로 공명한다. 이는 목회와 집회 사이 어딘가에서 비관을 전망으로 바꾸는 일종의 시위다. 사회를 가동하는 이미지로 수원과 함께 현실과 역사를 미래지향적으로 성찰하며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우리의 기대를 이 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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