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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보르시 사진전: ANIME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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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가리 수교 33주년 특별전
플로라 보르시 <ANIMEYED>


전시개요

전 시 명 한국-헝가리 수교33주년 특별전 《플로라 보르시 – ANIMEYED》
전시기간 2022년 11월 30일 (수) ~ 2023년 2월 26일 (일)
전시장소 사비나미술관 2층, 3층 전시실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장     르 총 47점: 사진 35점, NFT 12점 (2층 – 16점 / 3층 – 31점)
주     최 사비나미술관 (T.02-736-4371, www.savinamuseum.com)
후     원 서울특별시
협     력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
협     찬 한국엡손, LG디스플레이



기획 의도 및 전시 주제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한국-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헝가리 출신의 작가 플로라 보르시(Flora Borsi, 1993~ / 29세)의 특별기획전 <ANIMEYED>를 개최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모호히-너지 예술대학(Moholy-Nagy University of Arts)에서 사진을 전공한 보르시는 헝가리가 낳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Robert Capa), 모호히-너지(Moholy-Nagy), 앙드레 케르테츠(André Kertész), 브라사이(Brassaï)의 계보를 잇는 헝가리의 가장 유명한 현대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작가는 매번 촬영할 때마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로 특수 분장한 후 위장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사진가이자 비주얼아티스트다. 보르시의 작품세계는 신비하고, 낯설고, 독특한 주제와 경이로운 은유, 감탄스러운 디테일, 아름답고 환상적인 캐릭터로 실제와 상상의 세계를 융합하는 독창적 미학을 제시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으며 불과 29세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14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램 표지 작가, 2016 아메리칸 아트 어워드 1위 금메달, 2019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CI 제작, 2020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 30인 아티스트 선정, 2021 전 세계 여성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핫셀블라드 히로인’ 선정, 제 13회 피렌체 비엔날레 오픈 콜 국제대회 1위를 수상했다.


2층 전시전경


3층 전시전경



전시 및 작품 소개

▪ 인간과 동물이 눈맞춤을 통해 하나가 되는 변신 사진자화상 국내 최초 공개

작가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셀카 및 본인 신체와 동물 신체의 특징을 결합한 사진자화상 <Animeyed> 연작을 비롯해 NFT 등 총 47점의 작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 제목 <Animeyed>는 작가가 직접 지은 것으로 동물을 뜻하는 ‘animal’과 눈 ‘eye’의 합성어다. 보르시는 인간과 동물과의 눈맞춤(Eye Contact) 작업을 최초로 시도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Dezso, 150x150cm, 2017


“<Animeyed>에 대한 아이디어는 내 반려견인 데조(Dezso)와 셀카를 찍었을 때 떠올랐다. 우리는 서로 눈을 나란히 두었고 그 모습은 마치 우리가 하나가 된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같은 콘셉트를 가지고 다양한 동물들과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이 가진 각기 다른 특징을 따라 해서 그들의 모습을 재창조하고 아름다움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각자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연출하여 이 생명체들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강조하고 싶었다.”


눈맞춤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서로 다른 종인 인간과 동물 사이를 연결하고 두 생명체가 하나가 된 것 같은 강한 유대감과 친밀한 교감, 진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 이처럼 직접적인 눈맞춤은 완전한 집중의 표현이자 소통의 도구이며 감정 일치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특수 분장술+1인 다역 연출+포토샵 디지털 페인팅 기법 개발

보르시는 말과 몸짓보다 강렬한 눈맞춤(Eye Contact)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 감독, 배우, 시나리오, 편집, 전문 스태프 등 작업과정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직접 맡아서 수개월에 걸쳐 혼자서 철저히 작품을 만든다. NFT 작품도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다. 1인 다역의 연출비결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다양한 동물 종의 형태적, 생물학적 속성을 연구해 최종적으로 하나를 선택하는데,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가장 고려되는 부분은 동물의 크기다. 작가 자신과 동물을 한 화면에 결합해 구성하는 방식이 작업의 주요 개념이기 때문이다. 동물 모델이 결정되면 그들 고유의 색과 모양, 피부 등의 특성에 맞춰 필요한 메이크업 도구와 물품들을 구입하고 특수분장기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의상, 눈동자 색을 동물에 맞춘다. 

인간과 동물 특징 사이의 물리적 유사성, 즉 두 생명체 사이의 공통점 발견은 분장술과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면 보르시는 금붕어의 색상을 모방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고 흰 비둘기의 질감과 일치하도록 얼굴을 하얗게 색칠하거나 흑조와 유사하게 보이도록 부다페스트 어느 골목의 플리마켓을 찾아 검은색 의상을 고르고 깃털을 구입해 사용했다. 



Black Swan, 150x150cm, 2021


Flamingo, 150x150cm, 2016


작가는 이번 사비나미술관에서 선보인 <Animeyed> 연작 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플라밍고를 꼽았으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어렸을 적, 동물원에 자주 가곤 했는데 왠지 이 기억이 오랫동안 내게 남아있었다. 나는 플라밍고에 항상 끌렸었다. 플라밍고의 색을 정말 좋아했고 그런 분홍 색조를 만드는 자연에 항상 매료되었기 때문에 <Animeyed>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특수 분장을 통해 동물로 변신한 이후, 세트 조명, 특수 배경 설정 등 정교한 스튜디오 연출로 촬영한 사진을 포토샵(Photoshop)의 팔레트 기능을 활용하여 옆모습을 한 동물의 눈과 정면을 바라보는 자신의 한쪽 눈을 일치시킨다. 동물과 작가의 모습이 담긴 두 개의 이미지는 포토샵을 이용한 디지털 회화로 정교하게 합성하는 과정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하나의 화면에서 눈맞춤하는 기이하고 매혹적인 사진자화상으로 완성된다. 현재 29세인 보르시는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에 친숙한 세대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보르시는 11세 생일에 웹디자이너였던 친척에게 포토샵 프로그램을 선물 받고 주변의 도움 없이 포토샵 기능과 활용법을 독학으로 배우며 현실과 가상 세계를 정교하게 합성하는 디지털 기술 역량을 쌓았다. 작가는 포토샵을 실험하는 창작과정을 통해 특수분장술과 초현실적 연출, 디지털 회화기법을 결합한 셀프포트레이트가 자신의 아이디어와 예술세계를 구현시키는데 최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 여성 신체 이미지의 상징성, 멀티페르소나 탐구로 중층적, 다의적 메시지 전달 

보르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일관되고, 견고하며 고착된 하나의 신체로 제한하지 않으며 사이버 공간에서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는 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변신 기술에도 능숙하다. 이번 전시에는 꽃, 나비, 곤충 등 여러 생명체와 초현실적 캐릭터 아바타를 결합한 변신 사진자화상 연작도 함께 선보인다. 




Too Late no. 3, 150x150cm, 2021


인간과 동물의 특징을 사진자화상에 결합한 <Animeyed> 연작은 여성의 신체 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의 관계, 다양한 자아정체성(멀티페르소나)의 입체적 탐구, 본래 캐릭터와 부캐(아바타) 사이의 균형, 현실과 비현실의 존재론적 성찰, 동물에 대한 인간의 지배라는 종 차별주의를 해체하고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중층적이고 다의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관람객은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으로 자신을 변신시켜 그 종들이 가진 아름다운 특징들을 부각시키는 셀프포트레이트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자기가 주체가 되어 동물과 눈을 맞추거나 그와 반대로 동물이 주체가 되어 인간과 눈맞춤하는 일체감을 갖게 된다. 두 생명체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경험을 통해 원초적 언어인 눈맞춤의 힘을 깨닫게 된다. 
전시장에는 디지털 사진자화상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제작한 NFT 작품 및 작가 인터뷰 영상을 상영해 그의 독창적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작가 소개

플로라 보르시(Flora Borsi)



▪ 플로라 보르시 Flora Borsi (1993 ~ / http://floraborsi.com)

플로라 보르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생으로 부다페스트 모호히-너지 예술디자인대학교(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9년 헝가리국립박물관(헝가리, 부다페스트), 2014년 뉴미디어사진박물관(미국, 디트로이트) 외에 스웨덴, 중국, 터키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기획전으로는 2021년 피렌체 비엔날레(이탈리아, 피렌체), 2019년 Stolen Hearts(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2017년 브뤼셀 사진 페스티벌(벨기에, 브뤼셀), 2015년 Exposure Award's Collection(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2014년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램 표지 작가 선정, 2016년 아메리칸 아트 어워드 1위 수상, 2019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CI를 제작했다. 2020년 미국 포브스가 뽑은 30세 미만 아티스트 30인 선정, 2021년 전세계 여성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핫셀블라드 히로인’ 선정, 2021년 제 13회 피렌체 비엔날레 오픈 콜 국제대회 1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전시 기간 중에는 플로라 보르시 작가의 작업기법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 ‘ANIMEYED: 반려동물 그리기’가 운영된다. 에듀케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투명 아크릴 캔버스에 반려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자신의 얼굴과 함께 그리고 사진으로 제작해 플로라 보르시의 작품 속 눈맞춤을 체험해보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관람객 체험죤 – 한국엡손 Heat-Free 
사비나미술관 2층에는 친환경잉크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한국엡손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관람객은 작품 속 플로라 보르시 작가처럼 사진을 찍어 친환경 Heat-Free 프린터로 사진을 출력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친환경에 대한 생각을 적은 나뭇잎 모양의 메모지를 포토월에 부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캠페인 형식의 친환경적 중요성을 알리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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