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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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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주술과 같은 것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2-12-21 ~ 2023-01-20

  • 참여작가

    강상훈, 권순철, 박성식, 박수형, 신선우, 유성숙, 이한정, 정진아, 호야

  • 전시 장소

    갤러리샘

  • 문의처

    02-566-1215

  •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gallerysae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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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새로 문을 여는 갤러리샘(대표 마기석)에서 개관전 ‘미술은 주술과 같은 것’을 기획한다. 영화의 예고편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개관전을 통해 갤러리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한다. 

개관전에서는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 놓은 원로 작가에서부터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들과 함께 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한국적인’ 리얼리즘 회화에 몰두해온 권순철, 무한히 펼쳐지는 생명의 환희를 묘사하는 유성숙과 같은 원로 작가에서부터 인생을 블랙코미디와 같은 은유적인 조각으로 환기시키는 강상훈, 현실과 이상 사이를 회화 표면 위에 쌓아 올린 박성식, 나무가시에서 아픔이 아닌, 보호와 성찰을 발견한 호야와 같은 중견 작가, 그리고 풍경에 대한 재해석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박수형, 정진아, 이한정, 그리고 다원적 가치를 영화적인 서사로 만든 신선우와 같은 청년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9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전시를 통해 갤러리샘은 ‘원로’와 ‘청년’으로 양분된 미술시장의 흐름과 거리를 두고, 중견 작가의 원숙함과 청년 작가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모두 전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며내면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의 다양성을 전하는 갤러리로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


권순철, 위안부Comfort women, 2011, Oil on canvas, 130 x 194cm




유성숙, 향기로피어나다Blooming fragrance, 2022,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60.6 x 72.7cm




박수형, continuous play_gravity02, 2022, oil on canvas, 130x 130(cm)



전시서문 

오늘날 미술은 일상의 장식에서 벗어나 점차 가치투자로 변화하는 중이다. 오랫동안 크지 못하고 정체했던 한국 미술시장이 지난 2, 3년간 거의 폭증했다고 할 정도로 시장이 두 세배로 커졌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은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을 보여준 사건일 것이다. 경기가 잠시 침체기에 들 것이란 전망이지만 내년에도 달리는 열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 편으로 미술시장이 2023년부터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마법과 주술에 걸린 것처럼 강남 도심 한가운데에 갤러리 3개 층을 열었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라는 열정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개관전의 적당한 주제를 찾다 우리 심정을 대변할 만한 문구를 찾았다. ‘미술은 주술 같은 것’.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아는게 미술이다 이것은 흡사 주술과 같다. 주술은 대체로 증식(增殖), 제액(除厄), 저주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증식은 가지지 못하거나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한 주술이고 제액은 어떤 재앙을 물리치거나 미리 방비하기 위한 주술이다. 저주는 말 그대로 상대방에게 위해(危害)를 가하기 위하여 주문하는 것이 저주이다. 이는 목적이 좋지 못하기에 그 뜻을 이룰 수는 없다.

주술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종교의 원시적인 형태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차츰 종교로 발전하여 사람들에게 심적 위안을 주었고 보다 큰 효과를 위해 형상화 하기 시작했다. 동굴과 노천에서 시작한 그림은 성화, 불화로 나아가 오늘날 현대미술로 이루어졌다.

결국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주술의 힘이 작동하는 미술을 통해 심적 위안과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 쫓기듯 돌아가는 삶, 인간관계, 돈, 시간이 뒤엉킨 나에게 전하는 위안을 갤러리 샘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진아, Fragmental Lights, 2017, Acrylic on canvas, 80 x 136cm
 


강상훈, No.2 Banamong, 2016, Clear Urethane on Base Color, Dental Stone, Wood Plate, W14×H31×D13(cm)
 


이한정, 호수Lake, 2022, 한지에 수묵채색, 72.7x116.8cm
 


신선우, 미미-크라이Mimi-cry, 2022, Oil on canvas, 72.9 x 72cm 

 

박성식, 겨울, 2022, Dental Composite Resine, 65 x 53cm

 

호야, 가시 9, 느티나무, 엄나무가시, 80× 20× 30cm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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