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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진 : 들여다보고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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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원유진 ‘들여다보고 떠올려본다.’ 
2023. 3. 15 (수) ~ 3. 21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원유진 ‘들여다보고 떠올려본다.’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전시기간: 2023. 3. 15 (수) ~ 3. 21 (화) 



2. 전시서문

기억이 건넨 위로

김민영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현재의 삶이 힘에 겹거나 왠지 모를 고독함이 느껴질 때면 기억 속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위안을 삼곤 한다. 돌이켜 보니 행복이었던, 사랑이었던 순수한 감수성으로 되돌아가 잠시나마 위로를 받고 새로운 감흥을 얻게 된다. 이렇듯 기억 속에만 존재할 수 있는 추억이기에 우리는 사라지고 잊혀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 추억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기록하고 흔적을 남겨 두고두고 기억하려고 노력하며 이렇게 남겨진 흔적은 일상을 살아가다 이따금씩 꺼내어 보며 당시를 회상하는 매개물이 된다. 추억은 훗날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만큼 우리의 유한한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한다. 이에 원유진 작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져가는 소중한 추억을 붙잡아 간직하고자 마음 깊은 곳에 씨앗을 심어 비밀스러운 화단을 가꾼다.

작가에게 화단이란 지난 순간의 분위기나 감정을 캔버스 안에 기록으로 철저히 가두는 동시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입하여 추억을 연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의도한다. 이와 같은 기록의 과정에서 작가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며 창작을 위한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진다. 작가는 추억을 회상하는 요소로써 선인장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기억의 파장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선인장은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스스로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라나 강한 모래바람도 거뜬히 버텨내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다. 이처럼 선인장이야말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가장 적합하다 할 수 있다. 선인장은 형태뿐만 아니라 크기, 색상이 각각 다르고 다양하므로 다른 식물과는 차별화된 특성과 그에 따른 이미지 자체로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한다. 

주요 작품 소재인 선인장은 직선과 곡선의 형태를 갖고 있다. 자유로운 곡선은 성장과 풍요의 느낌을 주고 직선은 예리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나타내 동적인 조화를 이룬다. 또한 화단의 선인장들과 식물들의 구도에 있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며 같은 색상의 계열로 배치하여 어느 것 하나 튀거나 방해되지 않고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전달한다. 화면은 화단을 둘러싼 비정형의 형상들을 입체로 표현하여 더 깊숙한 곳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공간이 된다. 이는 아스라한 구름처럼 드리워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우주의 웜홀(wormhole)처럼 시공간을 순식간에 가로질러 기억 저편의 추억이라는 공간을 여행하는 통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입체의 효과는 재료 선택에 구애 받지 않는 회화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하며 내면의 감각을 자극하고 공간감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 단순히 추억이라는 씨앗을 움트게 하고 가꾸는 행위의 의미를 넘어 작가 본인의 삶의 태도를 바꾸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의미가 함께 내포되어 있다. 작가가 잘 가꾸어 놓은 화단에 뿌리내린 순수한 추억들은 메마른 가슴 속 한구석에 기억으로 자리 잡아 안정과 휴식을 취하게 만든다. 모든 식물은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위치를 바꾸고 형태를 바꾸는 등의 변화를 보이며 성장한다. 이와 같은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이 주는 삶의 에너지를 느끼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정화와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들여다보면> 162.2cm x 97.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2






<마음 화단> 80.3cm x 80.3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2






<살며시> 112.1cm x 112.1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아득히 먼 기억으로부터4> 40.0cm x 30.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2






<여전히, 지금까지도>  145.5cm x 97.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작고 소중해5> 30.0cm x 20.5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2




3. 작가노트

“당신의 마음속 정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내면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에는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하는 추억들이 작은 씨앗에 담겨 심어지고 가꿔져서 마음 속 화단을 이루고 있다. 모든 이들의 내면 속에 저마다 다른 형태의 화단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각자 다른 모습의 식물들이 자라나고 그렇게 자라난 식물들은 유년시절의 행복했던 추억일수도,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의 경험일수도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일수도 있다.

본인의 작업에서 회상하고자 하는 과거의 한 장면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지는 색감의 차이는 과거 그 상황의 분위기 또는 감정상태에 따른 차이를 의미한다. 화면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선인장은 매일 떠올리지 않아도 내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되는 소중한 추억들이 선인장처럼 매일 들여다보고 정성스레 가꾸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잘 자라난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아냈고 화면을 구성하는 하나의 소재로써 사용된다. 화단을 둘러싸고 있는 입체적인 비정형의 형상들은 비밀스러운 내면 속의 장소를 누군가 조심스레 걷어내고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본인의 작업을 통해 작은 화단을 시각적으로 접한 후, 각자의 마음 속의 화단은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을지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많은 기억들이 식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미지화 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4. 작가약력 

원유진(Won Yoojin)
e-mail : yoojin5059@naver.com
instagram : yoojinwon_226

건국대학교 회화과 졸업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졸업


개인전
2023 들여다보고 떠올려본다. (서울/갤러리 도스)
2022 과거로 인한 현재의 자신 (서울 / 리앤케이)
2022 현재에 이르게 한 시간들 (양구 / 백두산갤러리)
2021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시간들 (서울 / 갤러리도스)
2021 마음의 성숙 (서울 / 네기실비)
2021 기억의 색 (서울 / 디어와일드)

단체전
2022 Youthful22 (서울 / 갤러리초이)
2022 아세아미술초대전 (서울 / 한국미술관)
2022 봄의향기전 (대전 / 영아트갤러리)
2021 제44회 한국문화미술대전 단체전 (서울 / 갤러리 라메르)
2021 콘코디언 2인전 (서울 / 콘코디언 빌딩)
2021 (재)충주중원문화재단기획전시 (서울,충주 /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충주문화회관)
2021 Pause (대전 / 국군간호사관학교 갤러리)
2020 하루달 (충주 / 건국대학교 제2 전시장)
2019 아트경기 캠페인 (판교 / 세븐벤처밸리)
2019 기억-풍경 (수원 / 문화상회 다담)
2019 동상동몽 (충주 / 건국대학교 제2 전시장)

아트페어
2022 브리즈아트페어 (서울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2 호호아트페스티벌 (서울 / 꼴라보도산)
2022 신년예술축제 (부산 / 롯데백화점동래점)
2021 여수아트마켓 (여수 / 여수예술랜드)
2021 을지아트페어 (서울 / 을지트윈타워)
2020 예술하라 아트페어 (충주 / 168아트스퀘어)
2020 을지아트페어 (서울 / 을지트윈타워)
2019 예술하라 아트페어 (서울,충주 / 팔레드서울,충주문화회관) 

수상경력
2021 제44회 한국문화미술대전 특선
2019 제20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입선

작품소장 
수원가정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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