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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도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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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도 하

노랑 머릿장, 레드 머릿장

54.5x68.5x50.5cm (Each)

MDF,Steel,Painting,White marble

2023


갤러리 나우, 6월 9일 함도하 개인전 <Now, 함도하> 개최.

전시기간 : 2023.06.09(금)-06.28(수) 

오프닝 : 2023.06.09(금) 오후5시~7시

관람시간 : 화~토요일 10am~7pm (일,월 휴무)

전시장소 : 갤러리 나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

보도자료 문의 : T. 02-725-2930, E-mail. gallery_now@hanmail.net


“사람들은 거짓된 얼굴로 진실한 감정을 가린다. 나는 예술 가구로 진실한 감정을 나타내고 싶다. 예술 가구는 사용하고 감상하고 좋다. 예술 가구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친밀해진다. 나는 예술 가구를 보통 물건이 아니라 온화한 물건으로 바꾸고 싶다. 나는 예술 가구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사람들이 물건을 보고 반응하는 방법을 바꾸고 싶다.”

- 2023 함도하 -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종종 가짜 평평한 페르소나의 얼굴 뒤에 진실한 감정을 숨긴다. 예술 가구를 통해, 나는 현대인에게 순수한 인간 감정의 활기찬 곡선과 가장자리에 불을 붙이려고 노력한다. 애니메이션 의자부터 한국의 전통 캐비넷에 이르기까지 도구로서의 실용성과 기능적 목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적으로 예술적 가치와 인간성을 불어넣는 예술 장르로서의 가구의 다재다능함을 만지작거린다. 나는 가구를 일상적인 도구나 무의미한 장식품이 아니라 공감과 인간성을 부드럽게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호작용적인 물건으로 재정의하고 싶다. 나는 예술 가구 미디어의 새로운 잠재력을 계속 발굴하고, 그 결과 사회 예술의 세계에서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사물을 보고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이 열렸으면 한다.”

- 함도하 작가노트 중 –


사람의 인생은 희로애락의 여정이다. 기쁘고, 노하며, 사랑하고, 즐거운 것, 그리고 이 모든 개인적인 감정이 사회적인 관계를 이룰 때 만들어지는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삶. 작가가 갖고 가고자 하는 작업의 내용이다. 작가는 감정을 8가지(눈여겨볼. 성낼. 사랑. 슬플. 아리따울. 즐거운. 웃는. 머무를)로 세분하여 미묘한 감정선을 넘나들며 자신이 완성시킬 오브제를 감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본다. 분명 단단한 플라스틱 같은 것인데 과장된 손과 유연한 몸이 마치 춤을 추 듯하고, 의자이고 협탁이고, 장롱인데 마치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감정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하여 마치 가구에 대한 고정관념과 재료의 딱딱한 느낌은 어느 사이인가 사라져버린다. 비언어적이고 물질적인 결의 ‘가구’에서 벗어나 사람을 만날 때처럼 자꾸 감정을 읽고 읽히게 되는 것이 함도하 작업의 매력이다. 


작가는 거짓된 표정으로 진심을 숨기고 자신은 예술 가구로 진정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가구를 일반 물건이 아닌 부드러운 물건으로 바꾸어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새로운 미감을 탐색하고, 가구를 보고 감동하고 반응하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낀다. 전시 제목 ‘Now, 함도하’는 ‘지금’ 작가 자신과 관계를 이루며 사는 사람들과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예술 가구 작가로써 ‘현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시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자인 각이, 톰, 도나와 스툴, 협탁, 머릿장 등을 의인화 하여 작은 동화를 연상시키 듯 작업을 구성한다. 가구와 페인팅을 무대의 등장 인물처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성격이 맞물리고 서로를 보완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과 성향을 용납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애써 상대를 구분 짓거나 정의 내리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했으면 하는 것, 작가가 스스로 그렇게 누군가를 바라보고, 자신도 그렇게 바라 봐주길 원하는 심리가 그의 작업 안에 녹아 있다. 


 작품은 작정한 듯 화려하다. 촘촘히 박힌 스와로브스키와 보색의 대비를 이루며 구성된 강렬한 원색, 유광의 마감처리까지 의자에 붙어 있는 쭉 뻗은 팔과 다리의 움직임만큼이나 눈에 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여정 중에 드러나는 긍정성과 감정의 다채로움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 맞닿아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작품 설명]

감정표현을 위한 의인화 가구디자인

함도하 

 감정이라는 개념은 오로지 인간에게만 존재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이론이다. 인간이 느끼고 교류하고 소통하고 경험하는 모든 행위들에 동반되는 감정이라는 개념을 가구라는 사물에 투영해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이 작가가 제시한 감정 이외의 다름 감정을 느끼고 가구와 교류하기를 바라는 것이 의인화된 가구 작품들의 가장 중요한 의도 중 하나이다. 가구가 가진 형태 뿐 아니라 문양과 색감, 도안 또한 가구에 감정을 불어 넣는 요소들로서 사용되었다. 그러한 요소들을 통해서 관객은 가구가 가진 의미와 표현에 대해 다양한 주관적 해석을 하고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의 의도는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가지각색인 생각 역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점에서 의도된 것이며 각 작품에는 표현될 감정을 정했지만, 상대적인 관점들이 빠진 단순한 해석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여정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곤 한다. 하나의 여정으로서의 삶은 평지만 있는 것이 아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굴곡 안에서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희노애락(喜怒愛樂)등의 여러 감정들을 경험한다. 만약 우리 주변에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만들어지는 감정의 변화가 없다면 그 삶은 굴곡 없는 모노톤의 단조로운 삶일 것이다. 감정의 변화는 삶 속에서 여러 인간군상을 만나고 어려움과 슬픔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삶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여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가치를 갖기에 나는 작가로서 '감정'이라는 화수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 연구는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 서로 얽혀 있는 감정들을 어떻게 분류라고 구분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가구디자인에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몇 가지의 감정으로 삶을 구분해 놓았지만, 그러한 구분보다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점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선에서 수용자들 역시 공감하고 받아들여줬으면 한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분보다는 이해와 관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처럼 작가의 기존 작품에 반영했던 주제의 흐름과 예술의 시대적 흐름을 바탕으로 삶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감정들의 분화를 통해 '감정을 가진 가구디자인'이라는 주제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감정표현을 위한 의인화 가구디자인’ 이라는 방향을 성립할 수 있었다.


 먼저 '희노애락'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하였다. 다양한 감정들을 크게 8가지(눈여겨볼 성낼 사랑 슬플 아리따울 즐거운 웃는 머무를 기타)로 분류하였고, 이런 감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각기 다른 의미와 기능을 가진 '의자'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의자는 입식 문화를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는 언제나 접할 수 있고 특히 사람과 아주 밀접하여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여러 가구들 중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해당 감정이 가진 많은 보편적인 단상을 자유롭게 스케치한 뒤 그에 따라 감정이 표현될 수 있는 형태를 가진 입체 물로 모델링을 진행하였다.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가구로서의 기능을 가지며 사용성이 고려된 형태로 제작되었다.


감정을 담은 가구의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자유롭게 변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을 제작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FRP합성수지를 이용하였다. 우선 스티로폼으로 팔 몸 다리 부분으로 나누어 프론트를 만든 후 석고로 각각 부분적으로 틀을 만들어 준다. 석고 틀로 만들어진 조각에 다시 끈적이는 FRP를 발라 조각에 맞추어 연결해 주면 제작물의 모양이 완성이 된다. 제작물이 완성이 되면 조각을 조립하여 부착시킨 후 샌딩으로 표면을 매끄럽게 마감하여 흰색 우레탄 무광 도장으로 마감하였다. 시각적 표현을 극대화 하고자 감정을 의인화 시킨 화려한 문양과 색상으로 도색하였고, 밑에서 받쳐주고 있는 단순한 형태의 의자는 MDF의 무늬목을 사용하여 검정색 무광 우레탄 도장으로 마감하였다. 


[약력]

가구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함도하(b.1978)는 2016년 홍익대 목조형 가구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은 후 50회 이상의 그룹전과 14 회의 개인전을 통해 감정 표현을 위한 의인화 가구 작업을 선보여왔다. 또한 바디프렌드, 삼성 구호(KUHO)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과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오고 있다.


교육

2016 홍익대 목조형 가구 디자인 석사 졸업


개인전 

2023 디오티미술관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부산

2023 인사1010 갤러리 ‘나와 함께’, 서울

2021 비스타 워커힐 선정 작가 및 개인전, 서울

2021 BHAK 갤러리 ‘I AM NOT THE FURNITURE’, 서울

2020 바디프렌드(Bodyfriend) 본사 사옥 ‘life long with art’, 서울

2020 포르쉐 자동차 브랜드 ‘l’m not the PORSCHE’, 제주

2019 요나루키 갤러리 ‘함도하 가구전’, 파주

2019 갤러리 에슐린 ‘Shall We Dacne’, 서울

2019 롯데백화점 청량리 ‘함도하 가구전’, 서울

2018 갤러리 백룸 ‘함도하 감정에 대한 이야기’, 서울

2018 갤러리 미음 ‘Hamdoha FURNITURE’ 개인전, 경기도 이천

2018 다온 갤러리 ‘ Art FURNITURE’, 서울

2017 삼성(SAMSUNG) 구호(KUHO) 협업 전시 및 개인전, 서울

2017 온유갤러리 ‘Sentiment’, 안양


그룹전

2023 정부서울청사 갤러리 기획초대전 ‘의인화 화법’, 서울

2023 수성아트오디세이 ‘동시대 미술’, 대구

2023 갤러리 BHAK ‘A Perfect Getaway’, 서울

2023 갤러리 BHAK ‘다방’, 서울

2022 신세계 백화점 ‘My First Art Collection’, 서울

2020 CLAB 조희선 대표와 작가 전시 ‘Art Furniture Group Exhibition’, 서울

2020 갤러리 오늘 ‘Art Furniture Group Exhibition’ 서울

2019 리오 갤러리 ‘판’ 헤이리 예술이다 초대작가전, 파주

2019 미술세계 아르센 아티스트 50인전 초대작가전, 서울

2019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공예디자인 기획초대전, 서울

2019 아트스페이스제이 '엄마의 방', 경기도

2019 리나갤러리 2인전, 서울

2018 엘지유플러스 사옥 그룹전, 서울

2018 서울피어59 'Room of PLUSHMERE', 서울

2018 호아드갤러리 'Room of PLUSHMERE',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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