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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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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어보(黃海魚譜)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3-09-07 ~ 2023-11-12

  • 참여작가

    강동완, 강홍구, 공성훈, 김재유, 김정아, 김창환, 박미례, 성효숙, 안경수, 양쿠라, 엄지은, 이욱재, 이재욱, 이태호, 인천녹색연합, 임민욱, 전소정, 조광현, 차기율, 하승현

  • 전시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32-760-1000

  • 홈페이지

    http://www.inartplatform.kr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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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2023 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황해어보 黃海魚譜 An Observation of the Yellow Sea

기간
2023-09-07(Thu) ~ 2023-11-12(Sun)

시간
화 - 일 11:00 ~ 18:00 (월 휴관)

장소
B 전시장1

관람료
무료

문의
032-760-1000


2023 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황해어보 黃海魚譜》

전시일시 : 2023. 9. 7.(목) - 11. 12.(일)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1 (B동) 및 중앙광장

참여작가 : 강동완, 강홍구, 공성훈, 김재유, 김정아, 김창환, 박미례, 성효숙, 안경수, 양쿠라, 엄지은, 이욱재, 이재욱, 이태호, 인천녹색연합, 임민욱, 전소정, 조광현, 차기율, 하승현

관람 시간 : 화 – 일 11:00 – 18:00   *월요일/추석 당일/ 10월 10일(화) 휴관

**10월 9일(월) 한글날 개관으로 10월 10일(화) 대체 휴관합니다.


* 전시 개막식 : 2023년 9월 7일(목), 오후 5시



인천아트플랫폼은 2023년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전시 《황해어보》를 개최한다. 전시 《황해어보》를 관통하는 주제는 ‘바다’이다. 전시는 단지 풍경으로서의 바다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으로서의 바다, 소통 수단으로서의 바다, 갈등과 위기로서의 바다, 생명체의 탄생과 서식지로서의 바다, 지구 환경으로서의 바다 등 그 다양한 면모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이야말로 오래전 유배지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하신 선조의 마음을 잇는 자세라 믿는다.

전시는 조광현의 한반도 어류 세밀화로 시작한다. 15년간 한반도 전역의 물고기 1,600점을 세밀화로 재현해온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어쩌면 처음으로 다양한 어종의 바닷물고기들과 눈을 마주치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제주 해녀의 노동요 “이어도사나” 노래를 듣게 된다. 전소정의 영상 작업 〈보물섬〉은 미지의 바다에서 “물질”로 살아온 한국 해녀의 삶을 비춘다.

검은 먹으로 일렁이는 바다를 표현한 〈물-결〉은 이태호의 회화 연작이다. 〈물-결〉에서 단순히 물 표면의 움직임이 아니라 원초적 생명의 심장 소리, 우주의 박동을 느낄 수 있다면 인상적인 감상이 될 것이다. 이어 마주하는 작품은 공성훈의 바다 풍경이다. 독특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는 그 풍경은 현대 인간 내면의 강박과 불안과 마주하게 만든다.

이재욱의 〈굽은 물〉 연작과 하승현의 〈The Pale Red Dot〉 연작은 각각 선감학원 소년 노역이라는 안타까운 역사와 신안 염전에서 벌어진 비인간적인 노동 착취 사건에서 출발한다. 역사가 되어버린 사건들을 어떻게 시각화하고 의미화하는지, 작가마다 다른 접근법에 흥미를 느끼며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박미례의 〈바닷가 할아버지로부터〉는 어부로 생을 마친 할아버지에 대한 추모화다. 그림 속 바다는 할아버지의 생계를 위한 바다 너머, 바다 자체의 기능과 역동성 등 여러 면모를 담고 있다. 엄지은의 〈해일의 노래〉는 작가의 할머니의 이야기 녹음 파일로부터 출발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염전을 덮친 해일과 중첩되면서 허구와 실제 사이를 오간다. 양쿠라의 〈오션 플라바 몬스터〉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자전거 페달을 구를 때 해양쓰레기로 만든 몬스터의 눈이 빛을 비춘다. 해양 오염 문제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당장 그 해결을 모색해야 할 문제다. 이욱재의 〈찬란한 여행〉 또한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친근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해양 환경 오염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1층에서 조우하는 작품은 김창환의 〈상어〉다.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 유영하는 상어떼는 자연의 조화와 바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다시 환기한다.

전시장 2층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작품은 임민욱의 영상 작업 〈봉긋한 시간〉이다. 카메라는 바다 물밑과 물 위를 교차해 비추면서 할머니와 손녀 세대 사이의 간격을 보여주며 동시에 연결한다. 강홍구의 〈모래의 기억〉, 〈뻘의 기억〉, 〈바위의 기억〉은 기억과 현재 사이의 틈을 주제로 한다. 디지털 프린트된 현재와 그 위에 드로잉한 작가의 기억이 콜라주되었다.

안경수의 〈간척지〉 연작은 시화방조제라는 인공물을 통해 변화한 풍경의 단면을 사생한 회화다.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보이지만 인간의 개입은 섬의 일상과 생계를 변화시켰다. 차기율의 〈기억상자〉는 나무 상자에 바다에서 모은 오브제가 여러 오브제와 함께 부착되었다. 고고학적 태도로 순환을 다루는 작가의 오랜 주제의 연장선이다. 김재유의 〈염전〉은 긴 장마로 소금 생산이 멈췄던 동주염전 풍경이다. 작가는 개발이 중단된 장소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양 쓰레기 문제를 작업의 주요한 주제로 다뤄온 김정아의 〈신십장생도〉는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의 자리를 해양 쓰레기가 대신해서 해양생태계 파괴의 심각함을 각인시킨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 강동완은 해양쓰레기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저서를 냈다. 북한 접경지대인 서해 5도 지역으로 흘러온 북한 쓰레기는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과 북한 산업미술의 현재를 알린다. 인천녹색연합은 다른 지역의 환경단체와 달리 바다와 갯벌의 생태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제시되는 영상과 자료는 30년간 단체가 지속해 온 해양환경을 위한 실천을 보여준다. 성효숙과 목포환경운동연합 회원 및 대불 초등학교 5학년 학생 90명이 함께한 〈바다생명 만다라〉는 다양한 바다 생명의 지속과 순환을 염원한다.

전시의 끝은 다시 조광현의 물고기 세밀화다. 그의 작품은 바다의 생명체에 대해 보고한다. 바다는 지구 생명체의 산실이자 서식지다. 바다의 생태가 건강할 때 지구도 건강하며 인류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인천의 바다는 항만, 섬, 갯벌, 염전, 등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비옥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전시 《황해어보》에 참가하고 있는 20명의 작가들은 바다의 다양한 면모를 나름의 방식과 매체로 진지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 전시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바다에 기대어 혜택을 받아온 인류가 오늘날 위기에 빠진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획·총괄 이태호( 《황해어보》 전시예술감독)

주최 인천문화재단  주관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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