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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얼굴 | 한ㆍ중ㆍ일 초상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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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의 초상화 및 복식유물 약 150여점
동양 회화에서 초상화는 일찍부터 주요한 화제(畵題)로 발전하였다. 한·중·일 3국에서 초상화가 고도로 발달하게 된 사상적 배경은 조상 숭배 사상과 이를 바탕으로 전개된 유교의 충효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양의 초상화와는 달리 동아시아 3국의 대부분의 초상화는 조상 숭배 의식을 위한 그림이었기에 초상화가들은 제왕이나 성현, 그리고 충신이나 효부와 같이 숭배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주로 소재로 삼았으며, 사실적인 외형묘사 뿐 아니라 이들의 인격, 기질, 품위 등의 성정을 드러내는 데도 주력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한·중·일 3국의 초상화는 전형성과 이상성 및 인물의 개성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 독자적인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듯 동일한 목적과 용도로 제작된 초상화라 할지라도 한·중·일 초상화는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배경에 따라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단아한 격조미, 한국 초상

▪ 윤두서 ‘자화상’, 18세기, 국보 240호, 해남 개인 소장
▪ 고종 황제 어진, 20세기 초, 채용신 作,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 순종 황제 어진, 20세기 초, 김은호 作,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 최덕지 초상과 초본, 1455년, 작자미상, 보물 594호, 개인 소장
▪ 기사계첩, 1720년, 김진여 외 作, 보물 693호, 개인소장
▪ 주도복 상, 1776년, 작자미상, 경남 함안 개인소장
▪ 이하응 초상, 1880년, 이한철 作,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이항복, 이색, 황희, 최치원 등 다양한 역사 속 인물의 초상을 포함한 총 57점


우리나라의 초상화는 형식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단아하고 격조있는 한국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국내 초상화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국보240호 윤두서 자화상 및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보물594호 최덕지 초상과 주도복 상 등 다수의 국보, 보물 및 지정문화재가 대거 출품되므로 국내 인물 초상화의 맥락에서부터 깊게는 유교적 충효사상으로 특징지워지는 조선시대의 정신 문화까지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양식의 화려미, 중국 초상

▪ 문관 초상, 명청대, 자세한 배경 묘사가 한국과 대비되는 특징
▪ 왕씨 선세 초상, 청말~20세기초, 중국만의 독특한 유형
▪ 초상화에 나타난 경물과 복식으로 꾸며진 테마기획전


중국 초상화는 그려진 주인공뿐만 아니라 그가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배경에 놓인 가구까지 자세하게 묘사하여 동아시아 초상화 가운데 가장 화려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중국에서조차 아주 귀중한 가치를 지닌 초대형 진품 초상화를 중심으로 황제 및 고위 관리에서 일반인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초상화를 소개함으로써 중국 초상화의 뛰어난 예술성과 나아가 문화 전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여러 세대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을 그린 선세초상은 중국만의 독특한 초상화 형식으로 주목된다. 이번 전시에 함께 전시되는 중국 복식 유물은 원대부터 명, 청대에 이르는 것들로 특히 원대의 복식은 고려시대 복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육적, 학술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 하겠다.




극적인 변형과 과장, 일본 초상

▪ 소에이코 구로다 다다유키상, 17세기, 가노 단유 作, 일본 후쿠오카시미술관 소장
▪ 구로다 조스이상, 19세기, 일본 후쿠오카시박물관 소장


일본 초상화는 중국이나 한국 초상화와는 달리 인물의 기질이나 신분을 표현하기 위해 변형과 과장을 더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고위층의 초상화는 개인적인 면모보다 신분에 따른 형식화된 화풍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후쿠오카시미술관과 후쿠오카시박물관, 그리고 나가사키시립 박물관의 초상화는 에도시대의 다이묘와 무사의 초상화로서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유교정신의 보급, 역대명인도상

중국 전설상의 시조 반고(盤古)로부터 조선의 김시습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의 명인 220여명의 초상과 약력이 수록된 ‘역대명인초상화첩’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역사책에서 보아왔던 인물들을 시대별로 구성하여 중국 역사 오천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역대명인도상은 훌륭한 위인의 업적을 후세에게 알려주어 그들의 모범을 따르게 하는 감계적(鑑戒的) 기능을 한다. 성현초상이 작은 화첩 형태로 제작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판화의 보급과 시각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위인초상이 대중들의 사적인 궁금증을 만족시키기도 하였다. 그뿐 아니라 이들 초상화에 화려한 색채를 첨가하여 심미적 감상의 즐거움도 제공하였다.
조선 유교의 뼈대가 되는 기자에 대한 존경과 유학 중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4인의 한국인을 추가하였다는 것은 눈 여겨 볼 만하다. 이 화첩은 동아시아 <성현도>의 전통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 기타 전시 프로그램

1. 전시설명 프로그램
- 전시기간 중 월~금요일 14시, 16시 / 주말,공휴일 11시

2. 초상화사생대회 개최
- 대회일정 : 초등부 2004년 1월 13-16일, 27-30일(8일간)
중/고등부 2004년 2월 3-6일, 10-13일(8일간)

- 수상내역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상,“위대한 얼굴”운영위원상

3. 특별강연회
- 강 사
조용진 선생님(한서대학교 피부미용학과 교수, 얼굴 연구소 소장)
조인수 선생님(미국 남가주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 홍보담당 : 단체관람 문의
엄진섭 본부장 T. 02)730-4931
김유진 T. 02)319-7572, 016-233-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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