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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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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달팽이를 조각하는 이규민 -


1994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인 조각가로는 최초로 개인전을 가져 주목을 받았던 이규민(53.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과 교수)씨의 조각전이 오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생명의 탄생과 현상을 추구해 왔던 이씨는 이번 전시에서 「꿈꾸는 달팽이」를 주제로 하여 달팽이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각에 담았다. 이는 달팽이로 표상되는 자연의 순수함과 동심의 근원을 보여주고 있다. 달팽이 조각은 동심의 세계로 회귀하려는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동심의 세계를 통해 원초적인 자연, 건강한 원초적 삶을 추구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달팽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표현했다는 이씨는 “달팽이는 의인화된 저의 모습이자 여러분의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달팽이가 무거운 자기 집을 일생동안 지고 다니듯,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은 달팽이의 느린 몸짓에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규민의 달팽이 조각은 세련되고 유기적 형태에 매끄러운 질감과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하여 매우 귀여운 느낌이다. 출품작은 파란 하늘과 구름이 그려진 거대한 달팽이 집, 지구를 뚫고 솟아오르는 달팽이, 엄마와 아기 달팽이, 부부 달팽이, 연인 달팽이 등. 얼핏 보기에도 정답고 산뜻한 컬러인 핑크, 노랑, 파랑 달팽이 조각들이 높이・길이 2~3.5m의 대작을 포함하여 총 18여 점 출품된다. 아마도 대형 달팽이는 한국에서 가장 큰 달팽이가 아닌가 싶다. 작품 재료는 F・R・P(일종의 강화 플라스틱)이며, 작품의 컬러는 아크릴 물감과 우레탄 도료를 사용했다.


미술평론가인 오광수씨는 이씨의 조각품에 대해 “그는 작은 생명체인 달팽이를 통해 자연의 섭리와 리듬을 전하고 있다. 달팽이 조각은 현대의 문명과 그 속에 사는 인간에게 무언가 절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인가를 읽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홍익미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팡테옹 소르본느(ParisⅠ)대학원에서 박사준비과정(D.E.A.학위)을 마쳤으며,  1993년 프랑스 도빌국제미술대상전에서 조각 부문 1등상 수상, 신도시 평촌중앙공원 조각품설치 현상공모전에서 1등 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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