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숙의 그림세계에서 그 제목들은 그림을 설명하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사실 앙포르엘, 뜨거운 추상의 형식을 띠는 그의 그림은 설명이 필요 없는 감성의 세계이다. '쉬멍 놀멍'이라는 전시 제목은 노동과 놀이가 하나가 되는 홍영숙의 작품철학을 보여준다. 밥 먹고 숨 쉬고 그리다ㅡ어쩌면 그게 그의 작품철학일 것이다. ㅡ그냥 화르륵ㅡ이라는 제...
숲은 나에게 항상 동경의 대상이며, 안식의 대상이다. 숲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이미지를 만든다. 나는 그 숲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때로는 사실적으로 숲을 재현하거나, 아니면 숲을 생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개념으로 이미지화 하려고 했다. 그것은 그림이 정답없는 여정이면서 생성과 소멸을 담고 있는 것이 숲...
서혜영 개인전 《노드: 하나의 전체 Node: One and its entirety》2023. 4. 20. - 6. 18.* 기자간담회 : 2023년 4월 20일(목) 오전 11시 / 성곡미술관 2관■ 헤드라인· 성곡미술관은 주기적으로 기획해오고 있는 ‘한국 중견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서혜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20년간의 작업을 돌아보는 이번 개인전은, 일관...
《그 너머_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2023.3.16 – 6.4 *연장성곡미술관성곡미술관, 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최성곡미술관은 올해로 원계홍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원계홍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흐릿하게 지워져 가는 그의 업적들을 다시 복원하여 알리기 위한 《...
공존과 작업의 오버랩 수많은 큐브와 고리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상과 예기치 않은 변화의 현상을 만든다. 이 형상과 현상에서 존재의 간격이 주는 긴장감은 균형의 강박에서 기인하였지만 한계의 구조적 틀 속에 있다. 각각의 오브제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현재의 지표와 기준이고 다음 자리에 대한 예견일지도 모른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