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dance 한지 위에 연필로 드로잉 한 김범중의 작품은 뭔가 한 꺼풀이 벗겨진 피하 층처럼 섬세하다. 그리고 취약하다. 그것들은 매끄럽게 그려진 이미지라기보다는 표면을 뾰족한 것으로 긁어 생긴 상흔들이다. 이러한 민감한 표면 때문에 그리드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질서정연한 형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이 부족하다. 그의 작품에서 배경과 ...
분단 이후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통일을 화두로 계층ㆍ세대 간의 인식 차이와 공감, 성찰의 면면을 살펴보는 첫 번째 전시'경계155', 통일 지향과 더불어 평화와 공존의 희망적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두번째 전시 '더불어 평화'는 통일을 주제로 한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입니다.휴전선 155마일로 남과 북이 분단된 지 60여 년의 시간이 흘...
왜 ‘해석된 풍경’인가?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인간은 풍경 속에서 산다. 풍경은 자연풍경으로 대표되나 인간풍경 혹은 사회풍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처럼 예술작품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분도 드물다. 문제는 풍경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여기에 있다. 풍경을 발견하고, 또 이를 해석하는 작업, 이것이 예술행위와 맞물리기 때...
[작업노트] 귀가길 사람들의 걸음이 멈춘 곳. 발걸음이 멈추어 선 곳은 우아한 거짓의 집‘거짓’ 혹은 ‘허상’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사람들은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잊고 스스로가 꾸며낸 허상의 모습을 앞세운다. 그 과정에서 현실은 의미를 잃고, 스스로 만든 이미지를 획득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돌진할 뿐이다. 그러나 이미지는 허상...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오는 9월15일부터 12월 3일까지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공동체 아카이브 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변화해온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로, 소리와 춤, 리듬과 같은 무의식 차원에서 작동하는 음악적 기호와 화음의 요소를 중심으로 "기록되지 않은 민중의 역사"에 주목한다. 또한, 산...
NEDxPO20182017-09-01 ~ 2018-06-30 “NEDxPO2018”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몬드리안 펀드,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즈 펀드가 함께 선보이는 네덜란드 올림픽 문화 프로그램입니다.기간 2017년 9월 ~ 2018년 6월(4개의 메인 프로젝트는 올림픽 이후인 2018년 4월 말부터 진행)주최 주한 네덜란드...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연중 상설전시 서울시립미술관 2층 천경자 상설전시실한국화, 드로잉 등 30여점 “내 그림들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1998년,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 ) 화백은 시민과 후학들이 자신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