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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이명호.자갈마당전·김주연.자갈마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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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이명호.자갈마당전·김주연.자갈마당전
2018-04-25 ~ 2018-09-16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예술을 통한 낙후된 도심의 변화와 상생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개관展

○ 국내 최초, 도심 내 성매매 집결지에 위치한 전문 전시 공간
○ 주민과 함께하는 치유와 변화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
○ 김주연, 뮌(김민선, 최문선), 이명호 등 국내 우수 작가 4명의 장소 특정적인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회화 등 소개




전시장 외관



▢ 전시 개요

  전 시 명 : 뮌&이명호.자갈마당展 - 기억정원 .자갈마당展 이후, 별☆ 스토리
                김주연.자갈마당展  - 기억정원 .자갈마당展 이후, 별☆ 스토리
  전시장소 :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3길 68-5)
  전시기간 : 2018. 4. 25.(수) ~ 2018. 9. 16.(일), * 5개월
  관람시간 :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 매주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 2명, 1팀
    - 김주연(광주), 뮌(서울), 이명호(서울)


❍ 소개내용

(재)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사장 대구중구청장 윤순영)은 오는 10월 18일, 국내 최초로 도심 내 성매매 집결지에 전문 전시공간「.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를 개관한다. 전시공간은 자갈마당 중심부(북성로3길68-5)에 위치한 건물(지상 3층, 441.78㎡)이며, 과거 성매매 영업이 이루어졌던 장소이다. 2017년 2월부터 8월까지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였으며, 성매매 장소의 특수성이 남아있는 1층의 유리방과 3층의 작은 방들은 과거 상태로 그대로 보존하고 일부를 작품 설치가 가능한전시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개관 전시를 비롯한 향후 전시실 운영은 (재)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도원동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은 100년 이상의 삶의 흔적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이다. 이곳에서의 삶은 가난과 생존, 정치와 경제, 여성 인권, 지역 개발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로 주변에 1,200여 호에 이르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자갈마당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는 이곳에서 예술을 통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고자 한다.



뮌,  Character(Point.Line.Plane), 180x100x40cm, Installation, Stainless steel, 80 light bulbs, plexiglas, 2014


개관전은  ‘기억정원 .자갈마당’이라는 제목으로 10월 18일부터 2018년 3월 18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작가(김구림, 김영진, 김승영, 배종헌, 이기칠, 이명미, 임창민, 정혜련)가 참여한다. 
이 전시는 척박한 도시에도 뿌리를 내리는 식물처럼 예술을 통하여,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 기억되고, 도시의 변화 가능성을 바라며, 지난 100년의 삶이 담긴 장소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기억의 정원으로서 이곳을 기록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프로젝트 형태의 전시이다.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는 지역민의 문화 여가 및 문화예술 참여 거점 공간으로서, 주변 문화시설인 대구예술발전소와도 연계하여 복합문화예술벨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 소개

기억정원 .자갈마당展 이후, 두 가지 별☆ 스토리

책임기획큐레이터 정종구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성매매 집결지역(속칭 ‘자갈마당’)의 중심부에서 예술을 통한 변화變化를 실험하는 시작점(.)이라는 기대의 상징이며, 또한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를 거쳐 ‘성장成長’이라는 지속적인 기대를 받아온 도시가 봉착한 머뭇거림에 대하여 또 다른 ‘재생再生’을 고안하려는 미술적 장치이다. 

이 곳, 자갈마당은 100년 이상의 삶과 흔적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이다. 1909년 공창으로서 최초 영업을 시작하였고, 해방 이후에도 6.25전쟁 기간 연합군의 위안소로, 1960년대부터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던 시기까지 특별 관리구역으로 존재해왔다. 현재까지 자갈마당에는 인권과 생존, 주거환경 개선, 정치와 경제적 이익 등 복잡한 삶의 문제들이 얽혀있는 상태이며, 최근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의 자갈마당 폐쇄 요구와 이 지역의 도시재생과 개발이라는 첨예의 상황이 대두해있다. 우리는 이 곳 ‘자갈마당’을 어떻게 기억하고 변화시켜야할지를 질문하는, 100년의 삶이 담긴 장소를 깨끗이 지워버리기 전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조적 기억의 원림園林으로서 ‘.자갈마당’을 기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명호, Tree #1, 155x130cm, Ink on Paper, 2016


2017년10월18일부터 2018년3월18일까지 진행되었던 이 곳의 개관전시 ‘기억정원 .자갈마당’에 이은 2차 전시, 1층의 ‘뮌&이명호.자갈마당展’과 2층의 ‘김주연.자갈마당展’은 원치 않는 문화적 유산을 어떻게 미래를 위한 기대감으로 전환시킬 것인가의 문제와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질문을 내재하며, 특정 장소의 일상을 낯선 지각으로 발견하려는 뜻밖의 개입intervention을 통하여 지역과 도시 전체의 변화를 배양하려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창조적 기억에 주목한다. 이는 폐업한 과거 성매매 업소 공간에 전시로 개입하는 물리적인 문제와 복잡한 사회적 이해관계가 얽힌 현실 환경들에 대하여 예술가의 시간이 어떻게 개입하고, 그 기억 속에서 자기내면과 외부세계의 합일에 의한 예술가 각자의 생각이 어떠한 예술 설계로 시각화되느냐의 지점이다. ‘자갈마당’이라는 특수한 장소의 선택적 공간에 대한 대응은 흰 캔버스 혹은 빈 공간을 마주한 예술가의 생각과 기억, 신체행위, 그 결과적 흔적에 비유할만하다. 이렇게 이번 전시는 참여 예술가의 별別 이야기와 그 행위를 기억하는, ‘기억정원記憶庭園’이후의 원림으로서 ‘.자갈마당’을 그리고 있다.

황폐한 땅이나 척박한 도시 어디에나 뿌리를 내리며 점차 주변을 감싸 안고 치유하는 식물 본연의 특별한 능력은 변화와 생명에 관한 자연의 경외로 해석될 수 있고, 이번 2개의 전시 역시, 그 식물의 능력을 차용한다. 식물을 닮은 예술의 기억들을 채집하고 우리 앞에 조심스럽게 펼쳐 보이면서, 도시 한가운데에서 숲이 이어진 산맥의 태도를 떠올리는 것, ‘.자갈마당展’은 거대한 산맥을 도심의 폐쇄된 건물 안으로 그려내면서 이 장소를 다시 창조적으로 기억하고, 결국 우리 본연의 자신을 만나는 기대를 담아낸다.



 김주연, Metamorphosis VIII , 810x40x226cm  신문 약 2톤, 앵글선반, 씨앗 , 2018


두 번째 거대한 산맥과 같은 참여 예술가의 상상과 설계의 지향은 이렇다. 첫째,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여 정체된 도시의 중심지역, 이곳이 깊은 숨을 내쉴 수 있는 원림으로서 치유의 예술 공간으로 될 수 있을까? 둘째, ‘.자갈마당’이 원시와 현대, 자연과 도시문명, 음과 양이 결속하는 하나의 살아있는 예술적 유기체로서 지속할 수 있을까? 셋째, 탐사하듯 거닐듯, 건물 내부의 공간 곳곳에서 참여 예술가의 태도와 신체행위를 발견하고, 이를 미래의 기억으로 껴안을 수 있을까? 넷째, 변화의 기대로서 ‘.자갈마당’이 확산되어, 동네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물’생태 프로젝트로 나아갈 수 있을까? 다섯째, 결국에는 동네와 지역이 서서히 치유되고 변화, 성장, 기록, 보존의 과정을 개방적으로 현실화하는 미술적 장치로 지지받을 수 있을까? 등이다.

지난 시대의 삶을 창조적으로 기억하고 서로 교감하려는 이 전시는 우리 자신의 내재적인 반성과 성찰을 근간으로 자신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를 상정하고 있다.



▢ 참여작가 소개

 김주연
 


김주연, 식물의 사생활 XI, 80x100cm, Digital Pigment Print, 2015


김주연(金周姸, KIM Juyon)

1993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 마이스터슐러린 취득
1992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 졸업
1986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6    싹 그리고 정물화: 살아있는 것의 소고(小考)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5    유기체적 풍경 Ⅲ,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2015    유기체적 풍경 Ⅱ, 브로큰 갤러리. 일본, 동경
2013    일상의성소(聖所)Ⅱ, 비아아트센터. 제주
2013    MetamorphosisVII, 대담미술관. 전남
2013    기억공작소-유기체적풍경,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0    이숙(異熟)Ⅷ, 광주롯데갤러리. 광주
2009    MetamorphosisⅢ,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주요 단체전

2018   부드러운 권력전, 청주시립미술관. 충북
2017   생태미술 2017 <공존 순환>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판타지 메이커스 대구미술관. 대구
        풀풀풀 신세계갤러리. 대구
2016   2016 현대미술 20인전 광조우미술학원 대학성미술관. 중국, 광조우
        에뽀끄 50년을 넘어서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광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 2015. 광주
2015  〔ana〕: Please keep your eyes closed for a moment, Maraya Art Centre. 아랍 에미리트, 샤르쟈
        제6회 모스크바비엔날레 현대미술 특별전 <Urbi et Orbi>, RSUH Museum   Center.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여성미술제, 전북도립미술관. 전북
        봄이 있는 풍경전, 오승우미술관. 전북
2014   마음의 기억, 단원미술관. 경기
        제3회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광주천변일대. 광주
       
레지덴시

2017         이중섭미술관 레지덴시. 제주
2011         극지 노마딕 예술가 레지덴시. 남극
2009         대인예술시장 레지덴시. 광주
2004-2005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2004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일본, 아오모리

작품소장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 작가노트

자갈마당을 답사하고 관련 논문과 인터뷰를 읽으면서 고통스러웠고 마음이 무겁게 짓눌렸다. 아픔과 슬픔, 절망, 포기,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다. 자갈마당의 역사와 장소특정성에 바탕을 두고 조형적 재해석을 시도한다는 것은 이러한 여정의 반복이었다. 지울 수 없는 몇 개의 기억을 가지고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치유되어야 했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개의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는 치유와 성장에 대한 메타퍼적 작업이다. 
<기억지우기VI> (소금 2톤, 의자 7개, 소금섬(책) 2018) 소금은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통해서 “깨끗케하다, 정화하다, 치유하다, 축복하다.”라는 의미를 지녀왔다. 관객이 설치된 소금언덕에 맨발로 참여하는 작품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기억을 지워가는 명상적 작업이다.<Metamorphosis VIII> (신문 약 10,000부, 앵글구조물, 씨앗 810cm x 230cm x 40cm 2018) 신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국제, 일기예보까지 지구상에 벌어지는 매일의 일상을 기록한 시대적 산물이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활자로 개념화 한 매체에 씨앗을 심어 생명을 키워내는 생태적 작업이다. 전시동안 작품은 생명의 주기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게 되고 관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는 자갈마당에서 경험되어진 현실과 상황에 바탕을 둔 작업이다. <수놓은 침묵>(장농, 텍스트 2018) 장롱에는 희미하게 읽혀질 정도의 가슴 아픈 과거의 슬픔과 절망, 기억이 언어화되어 씌어있다. <잡초의 발견>(잡초, 텍스트 2018) 잡초란 간혹 이름도 없는 식물군이다. 하지만 땅을 성글고 기름지게 하며 그 강인함이란 아스팔트 틈이나 담의 틈바귀에서도 그 생명력의 위용을 보여준다. 금호강과 팔공산 인근에서 채취한 잡초를 자신과의 대면, 강인함과 치유의 단어들과 함께 설치한 작업이다. <갑옷>(원피스, 유리 2018) 상처받은 몸과 정신과 심리에 대한 은유로 깨진 유리조각을 빨간원피스에 붙여 제작한 작품이다. <Cosmos Sensation> (코스모스씨앗, 2018) 씨앗의 생명, 성장, 변화, 희망, 꽃 등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의미를 담아 코스모스씨앗을 원하는 관객에게 나누어 준다.



 뮌  MIOON



뮌, Public Theater, 460x460x280cm, Stainless steel, LED, miniature objects, 2016


김민선(金珉瑄, KIM Minsun)

2005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 연구과정. 졸업(Prof. Zielinski and Prof. Jung)
199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최문선(崔文善, CHOI Moonsun)

2004    마이스터슐러(Prof. Jetelova).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졸업
2004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2017 미완의 릴레이, 아르코미술관. 서울
2016 MIOON ZIP: Oh, My Public, Paradise ZIP. 서울
2014 기억극장, 코리아나미술관 space*c. 서울
2013 Kaleidoscope, 스페이스 캔. 중국, 베이징
2011 Lead Me To Your Door!, 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 Superstudio. 밀라노
뮌 개인전, 분도갤러리. 대구

단체전시
 
2018 두번째 풍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7 망각에 부치는 노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 서울
싱가폴 오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토탈미술관. 서울
        제15회 아시아 아트 페스티발<Multiple Spectacle Art from Asia>, 닝보미술관. 중국
평창비엔날레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 강원
싱가폴 오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LASALLE College of Arts. 싱가포르
광장예술-횃불에서 촛불로,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6 Now Watching Strasbourg-Seoul 2005>2015, CEAAC.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SeMA 컬렉션 <쇼케이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 서울
Data for Life : Visualizing The Invisible, Pacific Place.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창원조각비엔날레 <억조창생>, 성산아트홀. 경남
불확실성, 연결과-공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Daegu Media Façade 2016,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Korean Contemporary Art in Moscow, VDNH, Pavillion #13. 모스크바
Digital 산수인, 포항시립미술관. 경북
Home Cinema, 대구미술관, 대구
2015 6회 모스크바비엔날레 특별전 <Reverse Point Asia>, 차리치노 국립미술관. 모스크바
Visible Air, 경희대학교 미술관, 서울
Daegu Media Façade 2015,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 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 우양미술관. 경북
수퍼전파: 미디어 바이러스, 백남준아트센터. 경기
은밀하게, 황홀하게 : 빛에 대한 31가지 체험, 문화역서울284. 서울
신소장작품전 세마살롱,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MEME. 한미갤러리. 영국, 런던
2014 공간의 기억, 문화역서울 284. 서울
프로젝트대전 2014 : 더 브레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청춘예찬 : 한·중 청년작가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동시적 울림, 포르타밧 미술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잔상의 기억, Carlsen Gallery. 미국, 위스콘신

□  작가노트

“명확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그리고자 하는 것은 끊임없는 열망과도 같은 것이다. 그 “명확한”것은 본인과 가까운 주변의 것일 것이고, 좀 더 먼 거리에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혹은 내 주변을 흐르는 시간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좀 거리를 두고 흐르는 시간에 관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것들의 윤곽을 그려내려는 많은 시도들과 섣부른 발언들의 결과물들이 작품으로 나타난다. 스스로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끝없이 무너지는 상황들은 끊임없는 말꼬리를 잡는다. 이번 전시에는 <공공극장>, <캐릭터(점선면)>, <세트> 세 작업이 서로의 말꼬리를 잡고 있다. <캐릭터(점선면)>은 조명의 형태로 벽면에 걸려서 공간 안에서 꾸준히 빛을 내고 있고, <세트>의 영상속의 여러 장면들은 측정 할 수도 없는 미세한 광량으로 연명하며 가까스로 벽에 붙어 있고, <공공극장>은 많은 사건들, 지금 이곳 전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혹은 자갈마당과 그 밖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많은 “명확한 사건”들을 작은 무대라고 주장하며 끊임없이 제자리에서 돌고 있고, 몇몇의 사람들이 그 무대를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이명호



이명호, 미제 #1, 280x120x220cm, 앵글(철), 실, 흙, 식물(담쟁이장미), 2018


이명호(李明豪, LEE Myoungho)

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

2006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 졸업
2003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17    사비나미술관. 서울
         요시밀로갤러리. 미국, 뉴욕
2016    기억공작소. 대구
2014    798포토갤러리. 중국, 북경
2013    갤러리현대. 서울
2010    성곡미술관. 서울
2009    요시밀로갤러리. 미국, 뉴욕

주요 단체전

2018    Basicaly. Forever, 도쿄사진미술관. 일본, 도쿄
2018    구조의 건축, 수원시립미술관. 경기
         NGV Triennial, 국립빅토리아갤러리.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서울대학교미술관 소장품 100선,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수직 충동, 수평 충동, 대구미술관. 대구
2017    Visions of Nature, 비엔나미술관. 오스트리아, 비엔나
         Foto Istanbul, 오르타코이광장. 터키, 이스탄불
         Meta-Scape, 우양미술관. 경북
2016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경기
         Nirvana, VDNKh. 러시아, 모스크바
         자연, 그 안에 있다, 뮤지엄산. 강원
         Dubai Photo, 두바이디자인디스트릭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15    바다 미술제, 다대포해수욕장. 부산
         실재와 가상의 틈, 우양미술관. 경북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 태화강공원. 울산
         이미지의 반역, 모스크바사진미술관. 러시아, 모스크바
         토론토 사진 축제, 브룩필드플레이스. 캐나다, 토론토         
2014    다른 관점, 노보시비르스크주립미술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부산 비엔날레, 부산문화회관. 부산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지평선, 레콜레타문화회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Reflected,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요소장

장폴게티미술관. 미국, 로스엔젤레스
국립빅토리아갤러리.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키요사토사진미술관. 일본, 키요사토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 파리
플로리다사진미술관. 미국, 탐파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살타현대미술관. 아르헨티나, 살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대구미술관. 대구
성곡미술관. 서울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미술은행. 서울

□ 작가노트

각 모서리를 이루는 틀만 있고 그 안이 텅 빈 육면체의 구조물에 덩굴장미를 심는다. 사이사이로 수천 가닥의 실들을 불규칙적으로 교차시키며 엮는다. 실들은 켜켜이 쌓여 점점 밀도가 높아진다. 멀리서 보면 그저 하얀 캔버스와 같고 가까이서 보면 틈새로 덩굴장미가 있다. 시간이 지나며 꽃들이 피고 이내 떨어진다. 그러나 켜켜이 쌓인 실들 때문에 꽃들은 떨어질 수가 없다. 떨어졌으나 떨어지지 못 한다. 꽃들은 그 자리에 사진처럼 남겨지고 덩굴장미는 어느새 틈과 틈을 따라 또 자란다. 자갈마당의 기억, 못 다 한 청춘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킨 흰 실들의 캔버스 안으로 스며들고 어느덧 또 다른 사연이 캔버스 밖으로 배어난다.


▢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관람안내

 관람시간 :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 매주 월요일 휴관 
 위    치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3길 68-5
 문    의 : Tel. 053)421-0037, Fax. 053)421-0133
             jagalmadang_art@naver.com, www.djdrcf.or.kr
            큐레이터: 최창재 / 어시스턴트큐레이터: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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