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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30주년전 : 원초적 조형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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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불 60년, 작고 30주기 기념전
원초적 조형본능

2019. 1. 16 – 2019. 2. 10
Insa Art Center
 
 

I. 전시개요


전  시  명 도불 60년, 작고 30주기 기념전 - 원초적 조형본능
장      소 인사아트센터 1층-3층
주      관 가나문화재단, 인사아트센터
일      시 2019. 1. 16 (수) –2019. 2. 10(일) (총 26일 간)
출품  작품 평면 작품 70여 점
담      당 기획 장호근 l t. 02.720.1054 
홍보 최윤이 l t. 02.3216.1020 




II. 작가소개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 이응노는 1922년 서울로 상경하여 서화계 대가인 김규진의 문하에 들어가 문인화와 서예를 배웠다. 1924년에는 <청죽(晴竹)>으로 조선미술전람회를 입선하여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의 선전에서도 묵죽화로 몇 차례 입선하여 스승에게 죽사(竹史)라는 호를 받는다. 하지만 옛 동양화를 그대로 답습할 뿐인 기존 화단의 풍조에 한계를 느꼈고, 1936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미쓰바야시 제이게츠(松林桂月)에게 일본화를, 가와바타화학교(川端畵學校)에서 현대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서양화를 배운다. 해방 후 서울로 돌아온 이응노는 일본미술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고유 화풍을 강조하는 ‘단구미술원’을 조직했으며, '고암화숙'을 차리고 홍익대학교, 서라벌예술대학에도 출강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이 시기 이응노는 구상에서 벗어난 반추상의 수묵화를 실험하기 시작한다.

한국전쟁을 피해 충남 수덕사에 기거중이던 이응노는 1957년 뉴욕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전’을 통해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작품이 소장되는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 해외로 눈을 돌린다.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응노는 서양의 앵포르멜(informel) 회화 양식을 흡수한 후, 지필묵을 통한 서예적 추상 세계의 지평을 열게 된다. 또한 1962년에는 엥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던 '폴 파케티 화랑'의 전속작가가 되어 개인전을 통해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추상 작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자크 라센느(Jacques Lassaigne)'를 비롯한 당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등, 유럽과 전 세계를 무대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친다.



구성 Composition, 1960, Collage on Canvas, 168 x 114 cm


1967년 이응노는 한국전쟁 당시에 생이별한 아들의 소식을 구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하였다가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2년 6개월 동안 억울한 옥고를 치루게 된다. 하지만 먹다 남은 밥풀을 뭉쳐 조각을 만들고 휴지에 간장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옥중에서만 300여 점의 작품을 남긴다. 출감 후에도 한국 정부의 탄압은 계속되었고, 이 시기에 싹튼 사회에 대한 의식과 관심은 광주항쟁을 계기로 <군상>이라는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이응노는 1983년 프랑스에 귀화하게 되며, 결국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1989년 1월 호암갤러리 회고전이 개최되던 첫 날에 파리 작업실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III. 전시 내용

가나문화재단과 인사아트센터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도불 60년, 작고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8년 도불 이후 1960, 1970년대에 작업한 콜라주와 추상, 그리고 1980년대의 군상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응노는 1957년 뉴욕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전’을 통해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작품이 소장되는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 해외로 눈을 돌린다.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 것은 1958년, 그 나이 55세였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고암의 작업은 한국 전통회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추상화로 변모하게 된다.



문자추상 Letter Abstract, 1977, Collage on Canvas, 117 x 100 cm


도불 직후의 이응노는 경제적 곤궁으로 인해 물감조차 사기 어려웠지만, 당시 파리에서 유행하던 콜라주 기법으로 폐자재를 활용하고 그 위에 수묵 담채로 마티에르를 표현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한다. 콜라주는 이응노의 조형본능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 이후의 이응노에게 회화, 조각, 세라믹, 타피스트리 등 장르와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1960년, 이응노는 당시 유럽의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던 폴 파케티 화랑(Galerie Paul Facchetti)과 전속작가 계약을 맺게 되었고, 1962년 폴 파게티 화랑에서의 개인전 《이응노, 콜라주》에서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추상 작품을 발표해 호평을 받고 무사히 파리의 화단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인간추상 People Abstract, 1963, Collage on Canvas, 91.5 x 73 cm


문자추상은 수묵화와 서예를 바탕으로 앵포르멜(informel)을 구현했던 작업들이었다. 시서화 일체를 근간으로 하는 동양미술에 있어서 문자의 필획이 갖는 추상성과 조형성은 오히려 서양의 추상보다 역사가 깊다 할 수 있다. 문인화로 화단에 입문했었던 이응노는 한자와 한글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콜라주, 수묵, 유화,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형태로 문자추상으로 발전시킨다.

이응노의 60년대 추상 작업에서 변형된 문자들은 언뜻 사람들의 형상과 닮아있으며, 70년대의 문자추상은 사람과 융합한 형태로 독특한 패턴을 보인다.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표현은 1980년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작업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1989년 작고할 때까지 계속된 군상 연작은 그가 작가로서 활동한 70년의 시간과 예술관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다.



군상 People, 1983, Ink on Korean paper, 101 x 200 cm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창조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고 그 가능성을 찾아 방향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한 고암의 예술혼이 주는 교훈은 오늘날 빠르고 다양하게 바뀌어가는 현 시대상에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지표를 제공해 준다.



IV. 작가약력

고암 이응노 顧菴 李應魯 1904 - 1989

1904 충청남도 홍성 출생
1920 염재 송태회 선생 사사
1922-23 해강 김규진 선생 사사, 죽사(竹史) 호를 받음
1923-44 제2,9-13,17-23회 조선미전 입선 및 특선
1933 규원 정병조 선생에게 고암(顧菴)이라는 호를 받음
1935-38 동경 가와바타미술학교 동양화과 수학
동경 혼고양화연구소 서양화과 수학 
동경 마쓰바야시 게이게쓰 덴코화숙 수학 
1945 일본에서 귀국 후 고암화숙 개설
조선서화동연회 조직
1948-54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강의 
서라벌예술대학 동양화과 강의
1958 12월 26일 도불
1964 파리 세르누쉬미술관에 엘리세프 관장과 함께 파리동양미술학교 설립
1967 동백림 사건으로 2년 6개월 동안 옥고
옥중화 300여점 제작
1983 프랑스 국적으로 귀화
1989. 1. 10  파리의 보인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


주요 전시

2019 도불 60년, 작고 30주기 기념전 - 원초적 조형본능,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8 이응노 군상 PEOPLE,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7 이응노전, 신세계 갤러리, 대구, 부산, 광주
회고전, 퐁피두센터 현대미술관, 세르뉘시미술관, 파리
2015 고암 이응노 미공개 드로잉전,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2009 동행-이응노&남관전, 가나아트갤러리, 서울
2007 이응노미술관 개관전, 대전
가나아트갤러리, 서울
2004 고암 탄생 100주년 기념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9 10주기 추모 순회전, 가나 보부르 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조선일보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국제신문갤러리, 
       현대갤러리, 대전시립미술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파리, 서울, 광주, 부산, 울산, 대전, 수원
1997 조각, 판화전, 가나아트갤러리, 서울
문자추상전, 갤러리현대, 서울
1994 5주기전, 호암갤러리, 서울
1990 대만시립미술관, 타이베이
1989 호암 갤러리, 서울
추모전, 세르누쉬 미술관, 인데코화랑, 아사히갤러리, ABC갤러리, 파리, 서울, 도쿄, 오사카
1988 시몬슨 갤러리, LA
1987 기호와 문자전, 아르누 갤러리, 파리
20세기 세브르 도자기전, 국립도자박물관, 세브르
새로운 형이 갖는 선전, 바카라 크리스탈 미술관, 파리
1985 순회전 이응노-박인경, 가나가와현립 현민갤러리, 산요갤러리, 요코하마, 도쿄
1984 군상-기호 1974-1984, 중앙문화클럽 44, 라 쇼드 퐁
1983 나비글리오갤러리, 밀라노
1982 BIMC 갤러리, 살롱 콩파레종,파리,그랑팔레, 세브르
1850년부터 오늘까지전, 세브르 르 루브르 데 앙띠꿰르, 세브르
1980 개인전, BIMC 갤러리, 고려화랑, 파리
먹과 흙, 서예적 행위전, 고려화랑, 파리
1979 병풍화, 고려화랑, 파리
1978 사람들, 고려화랑, 파리
이응노, 토비(Tobey), 로비에스(Laubies) 수묵전, 고려화랑, 파리
1977 무화(舞畵) 신작발표전, 문헌화랑, 서울판화전, 고려화랑, 파리
1976 아라스 갤러리, 신세계화랑, 고려화랑, 미국,서울,파리
1975 갤러리 현대, 서울
회화와 콜라주전, 브리스톨 시립미술관, 브리스톨
1974 멀티미디어, 윈거 갤러리, 라호야
1972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 베니스
1970 사블르 미술관 개관전, 바카레
파케티 갤러리, 취리히
1969 콜라주전, 폴 파케티 갤러리, 파리
1967 누마가 갤러리, 스위스
1966 코펜하겐국립미술관, 코펜하겐
1964 피츠버그 국제전, 피츠버그 카네기인스티튜트, 피츠버그
1963 라 쇼트 퐁 미술관, 라 쇼트 퐁
3인 평론가 추천전, 막스 카가노비치 갤러리, 파리
프리드리히와 담렘 갤러리, 뮌헨
마가레트 루터 갤러리, 만하임
1962 콜라주전, 폴 파케티 갤러리, 파리
살롱 콩파레종 참가, 그랑팔레, 파리
중앙공보관, 서울
1961 살롱 콩파레종,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파리
1960 재불한국작가전, 세르클 보르니 갤러리, 파리
폴 파케티 갤러리, 파리
1959 프랑크푸르트 학생회관-프레스텔 갤러리, 현대미술관 소속 브와세레 갤러리, 뮤젠호프
클럽하우스, 퀼른신소장품전, 뉴욕현대미술관, 프랑크푸르트,쾰른,뉴욕
1958 도불(渡佛) 기념 이응노 개인전, 중앙 공보관, 서울
1957 현대 한국 미술전, 월드하우스 갤러리, 뉴욕
1948-54 대전문화원, 동아갤러리, 서울화신백화점, 부산, 광주, 홍성, 수원, 예산 
1939 남화 신작, 화신화랑, 서울


수상 

1965 제8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명예대상
1962 상파울로 비엔날레 은상
1923-44 조선미전 입선 및 특선


소장미술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선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아시아
타이페이시립미술관(대만)
도쿄도립미술관(일본)

미국
현대미술관(뉴욕)
아시아 하우스(뉴욕)
카네기 인스티튜트(피츠버그)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파리)
세르누쉬 미술관(파리)
국립 모빌리에 미술관(파리)
국립화폐박물관(파리)
국립장식미술관(파리)
바카라 크리스탈 미술관(파리)
사블르 미술관(바까레)
샤토몽벨리야르 미술관(몽벨리야르)
국립도자미술관(세브르)

기타(유럽)
캉토날미술관(스위스)
라 쇼드 퐁 미술관(스위스)
코펜하겐국립미술관(덴마크)
로마국립현대미술관(이탈리아)
브리스톨시립미술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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