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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 초대받지 않은 손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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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작가의 개인전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10월 6일부터 26일까지 아트노이드178에서 개최된다. 2019년에 이은 이번 두 번째 개인전에서 작가의 확장된 자연관과 미학적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 전시 <이름 없는 공간의 무게- 가벼운 풍경>에서 작가는 크고 유명한 산이 아니라 이름 없는 소박한 산을 찾아다녔다. 시점을 이동해 가며 다양한 장면들을 하나의 화면에 도면처럼 펼쳐 그리는 작업은 실재 산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산 전체의 존재감을 상상하도록 우리의 시선을 이끈다.


이번 전시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서 작가는 작업실 마당에 뿌리를 내린 잡초와 잔디에 주목한다. 이름 없는 산에 대한 친화적 태도와는 달리, 마당의 잡초는 성가시게 느껴진다. 산과 잡초, 두 자연 앞에서의 자기 모순적 태도에 대한 자각은 선과 악, 좋음과 싫음 등의 판단과 경계를 벗어나, 존재를 있는 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도시 속 유예된 공간의 무성한 잡초를 보며, 여전히 자연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은 멀리 있는 것도, 또 상상 속에 만들어진 것도 아닌, 아주 가까이 내 주변에서 매 순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자본(욕망)으로 결정되는 모든 순간들을 막을 수 없지만, 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는 태도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김형주 작가 노트 중에서>




아트노이드178 임지연 디렉터는 김형주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이름 없는 산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존재 그 자체를 맞이하는 적극적인 환대의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관심과 환대는 바이러스 팬데믹 등 기술문명과 자본의 극단적 운동에서 발생한 오늘날의 생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미학적 실천이다.


전시 기간 중 12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월 휴관). 아트노이드178(성북구 삼선교로 6길 8- 5(B1))은 '경계- 감각- 언어'의 관계를 탐구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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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 김형주 KIM HYUNG JOO

(개인전) <이름 없는 공간의 무게-가벼운 풍경>(2019, 갤러리 그림손, 서울)

(단체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남해를 꿈꾸고 즐기다>(2021, 스페이스 미조, 경상남도), <사유의 공간(2인전)>(2020,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NEW SENSE>, (2020, 도든아트하우스, 인천), <아트제주>(2019, 메종글래드, 제주) 외 다수


(레지던시) 창작공간 난달 (2013, 일산), 자양동 아뜰리에 (2011,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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