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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der :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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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디자인아트, 11월 16일 차민영 《Charader : 전달자》

전시기간. 2022년 11월 16일(수) ~ 12월 10일(토)
               (10:30am-7pm, 일요일 휴관)
전시장소. 장디자인아트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67길 27)
참여작가. 차민영




차민영
<Rotating horizon>
2022
stainless steel, LCD monitor etc
175 x 175 x 50cm
이미지 제공. 장디자인아트


장디자인아트는 11월 16일(수)부터 12월 10일(토)까지 차민영의 개인전 《Charader: 전달자》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 《Charader: 전달자》는 초창기 무성영화 시대에 언어를 동원하지 않고, 사상(思想)과 심상(心象)을 전달하는 셔레이드(charade) 기법과 연관하여, 작가는 자신을 《Charader: 전달자》로 지칭하고, 현대 사회의 장소성 확장에 대해 다각적인 시선으로 탐구하며, 설치와 영상 매체를 통해 작가만의 비언어적 수단으로 시각화하여 전달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장소성은 물리적인 입지로써의 공간을 넘어서 가상의 공간 그 전체를 포함하며, 이와 더불어 발현되는 개체 간의 모든 관계를 의미한다. 인간은 언제나 장소의 지배를 받고 있고, 장소는 인간 실존의 근원적 중심이며, 장소는 인간의 체험 행위, 의미, 시공간적 환경 전체를 포괄한다고 말한다. 이에 여행용 가방이라는 일상적 오브제에 초현실적인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여 장소에 대한 해방감을 유도한다.

<Suitcase Chain>은 전시 타이틀인 ‘셔레이더’의 숨은 의미이기도 한 ‘행위자’에 초점을 맞춘 작업으로, 길게 연결된 가방은 행위자 간의 연결을 의미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행위자는 단순히 인간 개체만이 아닌 비인간적 존재와 자연 등 모든 것을 포괄하고, 모든 것은 독립된 개체가 아닌 행위자로써 서로가 연결되어 공존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장 내에 들리는 벌소리는 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상징한다. 이 두려움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또 다른 행위자의 움직임, 변화로 인한 영향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제할 수 없음에 대한 공포를 의미한다.

<Horizon> 시리즈는 실재에 기반하면서도, 예측 못할, 우연적 사건이 가져오는 환경적 기우 등 예기치 못한 사건과 상황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어떠한 자연의 상상적 기이한 현상을 통해 현대인의 깊이 내재된 정체 불명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각자의 의식의 수면 위로 끌어내고 이를 관조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그 속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환기시키고 자각시키는 잠시의 해방감을 제공한다.

<Splitting Site>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장소의 모습과 의미를 절단된 형태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Melting Frame>은 기술 가속화 사회로 인한 지구의 환경 변화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Inter Object>시리즈는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곳들로, 현실 어디에는 존재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소외된 장소를 표현하며, 이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소환하고, 무의식 깊숙이 자리한 아련함을 끌어낸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현실과 무의식의 경계를 환기시키고, 또 다른 현실과 초현실을 마주하며 관객에게 가상적 자유를 부여한다.



차민영(b.1977)
차민영은 홍익대학교에서 판화과 학사,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 영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도 미술관, 포스코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을 비롯 상하이 DUOLUN Museum of Modern Art, 마카오 Taipa Houses-Museum, 런던 Saatchi Gallery 등 다수의 해외 유수 기관에서 전시해왔다. 2016년과 2018년에는 홍콩과 런던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미술재단인 소버린예술재단(Sovereign Art Foundation)에서 주최하는 소버린 아시안 아트 프라이즈(Sovereign Asian Art Prize)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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