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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김근배 : Still, Wave and Again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3-05-30 ~ 2023-07-01

  • 참여작가

    김순철, 김근배

  • 전시 장소

    헤드비갤러리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31-629-9998

  • 홈페이지

    http://hedwig-gallery.edenstore.co.kr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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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비갤러리는 인고의 시간을 수 놓으며 마음의 고요를 찾는 상태로 나아가는 김순철 작가와 죽은 듯 보였던 고목을 통해 생명력을 찾아가는 김근배 작가의 2인전 ‘Still, Wave and Again’을 오는 5월 30일부터 개최한다. 두 작가는 특유의 오브제로 고요하면서 움직이고 자라나는, 다시 순환하는 소망과 가치를 담아낸다.

인고의 시간을 수 놓은 꽃이 활짝 피었다. 실로 삶의 과정과 의미 그리고 인내의 결실로 담은“About Wish”는 한지위에 바느질과 그림으로 재구성된 오브제의 형상과 색으로 실제 본질과 관람객 사이에서 오브제가 주는 상징성은 한국화를 현대미술 속으로 스며들듯이 확장해 가고 있다. 
작가는 동양화에서 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선을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표현하고자 바늘땀을 이용한다. 이런 작업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을 말하고자 한다. 작품의 앞면과 뒷면을 아우르는 바느질은 나와 내면의 또 다른 나, 또는 나와 주변의 소통을 의미하며 이어지는 바느질은 어제와 오늘의 시간을 연결한다.
한 땀 한 땀의 바느질을 통해 반복되는 행위로 일상을 느리지만 오랜 시간의 이야기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자신을 미세한 감정의 결들을 담아내고 또 비워내는 결국에는 마음의 고요를 찾는 상태로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바느질을 통해 오브제의 관습적 의미를 비우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실을 사용해 나타나는 오브제의 입체감은 빛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달한다. 마치 가득 찬 항아리에서 복잡함을 비워낸 항아리와 같이 맑고 명료한 의식에 닿고자 하는 작가의 소망을 담는다.

낭만을 추구하는 김근배 작가는 드넓은 평야와 정미소가 작가의 호기심의 장소였으며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청동을 절단하고, 분절된 동선을 용접하는 과정으로 금속은 작품의 골조를 이루는 형태를 갖춘다. 한 점의 창작품을 만들기 위해 10번이 넘는 공정을 쉼 없이 반복한다.
생명력을 넣기 위해 삶의 체험에서 끌어올린 낭만과 동경 등을 몽상으로 빚어 자신의 이야기를 불어넣는다. 유년 시절에 함께 했던 오브제와 생명력 있는 푸른 고목나무와 함께하며 생동감 있게 나타난다. 자신의 삶을 투영한 로봇의 형상을 초현실적이고 낭만적으로 표현하였고, 입체 작품 책가도 시리즈는 테이블, 책장, 책상 등 집안의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제작한다. 고목은 죽은 듯 보이지만 나뭇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생명력을 찾아간다
.
끝없이 순환하고 뻗어나가는 고리의 형태로 생명력 있게 나타나는 길은 작가의 인생이자 인간의 생을 아우르는 여정이다. 삶의 속성 같은 길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물체는 인생을 성찰하는 과정을 대변한다. 마침내 작가의 이상과 동심이 투영된 세계는 몽상적으로 드러난다. 작가 자신부터 현대인의 삶을 아우르는 풍자적이고 행복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낭만적인 우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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