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산》목공예 작가에게 나무는 단순한 재료를 넘어, 오랜 시간 축적된 삶의 흔적이자 창작의 출발점이다. 숲과 산을 이루어온 나무는 인간의 일상을 지탱해왔다.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과 장소의 기억이 소실되었다. 나무를 다루는 작가들은 이러한 현실 앞에서 자연의 상실과 그 이후의 회복,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질문하게 되었다.이번 전...
병원 安 갤러리는 2026년 새해를 여는 전시 〈공기와 빛 사이〉를 오는 1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일상적 풍경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요소 공기와 빛을 주제로 한다. 윤병운, 최윤정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늘함’과 ‘따뜻함’, ‘고요함과 ‘생동감’ 이라는 상반되는 감각을 시각화하여 ...
은산 개인전 〈불을 밝혀두어〉는 하루를 마주하며 불을 밝혀두는 행위에서 출발한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작가는 지우고, 덧하고, 문지르는 반복적인 신체 행위를 통해 시간과 기억, 감각이 하나로 겹쳐지는 순간을 화면 위에 기록해왔다.이번 전시에서 은산은 종이와 안료, 손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흔적에 주목한다. 종이 위에 스며든 안료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