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롤러의 정물화, 2003/2016, 메트로픽쳐스 제공루이즈 롤러(Louise LAWLER, 1947- )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끊임없이 재조합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회고전에서도 역시나 전시장에 맞춰, 제각기 확장되거나 변형된 이미지를 이용하여 리포맷의 미학을 위트있게 선보인다. 조각정원에 설치된 작품 <새소리>에서 동...
레오나르드 프레드, 할렘 패션쇼, 1963포토저널리즘을 대표해 온 보도사진작가 조합인 매그넘(Magnum)의 1947년부터 1977년 사이 20세기 아이콘인 사진들과 출판물을 소개한다. 올해는 매그넘 그룹의 설립 70주년인 동시에 매그넘 아날로그 리커버리(Magnum Analog Recovery, 이하 M.A.R.), 즉 매그넘 그룹의 수천 여 개 작품의 컬렉션을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완료된...
수잔느 크리만, 277569(세부), 2012브루트만의 아버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 분쟁지역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든 사진 아카이브로 시라 포이헬 브루트만(Sirah Foighel BRUTMANN, 1983- )과 이탄 에프라트(Eitan EFRAT, 1983- )가 공동 작업한 <인쇄된 시안>(2011), 일본 출신 작가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타카 소네(Yutaka SONE, 1965- )가 ...
최고 걸작에 여성판, 2016 ⓒRyan GANDER, Courtesy of Lisson Gallery새로운 개념 미술의 기수로 주목받는 라이언 갠더(Ryan GANDER, 1976- )의 중요작품과 신작 60여 점을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그는 1976년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미술을 배우고 2000년 초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두각을 보이는 작가이다. 오브제·설치·회화·사진·인쇄물 등 일상생활...
네게루하루[흑인의 울림], 1911, 베른미술관 아돌프뵐플리재단 소장아웃사이더 아트(아르 브뤼)의 예술가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은 아돌프 뵐플리(1864-1930)는 스위스 베른 근교에서 태어나 외롭고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범법행위와 정신장애로 병원에 수용되었다. 3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아돌프 뵐플리의 생애에 걸쳐 작업한 2만 5,000...
명영악어제홍염마적자수탕카(明永樂禦制紅閻摩敵刺繡唐卡), 335.3×213.4cm중국예술 발전 사상 명대 영락, 선덕(永樂, 宣德)시기는 ‘영선(永宣)’이라 불리며 독특한 문화예술 풍격을 구비하였다. 탕카 1점, 불상 4기, 도자기 9점, 정화사경책(鄭和寫經冊) 1점까지 15점 모두 용미술관이 직접 구매하여 소장한 작품들이며 영선시기 귀중한 문물로 보고 있다. 본 전...
니시무라 소자에몬(西村總左衛門), 공작도, 1900-10, 견사 자수 병풍,교토국립근대미술관 소장세계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반 클리프 앤 아펠 하이 주얼리의 전시를 교토에서 선보인다. 일본과 프랑스의 기술에 주목해 ‘기술이 뛰어난’ 즉, 최고의 기술로 탄생된 아름다운 작품을 양국 문화와 함께 관람하는 전시이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창립에서 현대에 ...
미네 오쿠보의 고양이, 1972, 판화 위 채색, 25×21cm, 로이리퍼앤게일로드홀 콜렉션 소장 2015년 뉴욕의 재팬소사이어티는 일본 전통미술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풍자적인 모습을 미술사적으로 재조명하였다. 2016년 퀸즈에 위치한 무빙이미지미술관에서의 ‘어떻게 고양이들은 인터넷을 지배하게 되었는가’라는 전시는 인터넷상에 무수히 퍼져 ...
캐릭터 <아모리 짱>“만남”을 컨셉으로 미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이 인근 유적 발굴 현장에서 영감을 얻어 미술관에 모여 특정 테마를 정하지 않고, 표현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작품의 자유로운 해석을 즐기는 ‘만남의 장’이 열리는 전시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샤오 취엔(肖全), 리우샤오동, 위홍 예술가(劉小東 喻紅 藝術家), 1993, 사진‘중국에서 가장 위명한 인물 사진가’라고 불리는 샤오 취엔(肖全)이 10여 년간 촬영한 ‘우리의 이 세대(我們這壹代)’라는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 다큐멘터리 사진들은 일상 현실과 사회의 문제들을 사진기에 담기 시작했고 샤오 취엔 역시...
천빙지아(陳炳佳), 노동지가 새로운 문제를 만나다전시는 중국화, 유화, 조각 예술형식별로 구분해 구성된다. 광조우 국제 아트페어 총감독 펑원빈(彭文斌)은 ‘전시 내용은 중·서양 전통예술 표현방식과 현대예술 표현방식의 변천, 전통과 현대의 전환과 반성, 서양 고전 예술과 동양 미학의 계승과 혁신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
전시 전경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뮌스터와 뒤셀도르프예술대를 졸업 후 쾰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리카 호크(Erika HOCK, 1981- )의 개인전이다. ‘디자인, 건축과 패션의 혼합체’인듯한 그녀의 작업은 실제 의자나 탁자 등을 연상시키고, 생략과 축소의 언어가 바탕을 이루어 기능성과 미적 오브젝트의 경계에 선 듯하다. 몇몇 작업에 붙여진 <팔꿈치와...
파웰 알타머, 빌리 고트의 자화상, 2011, 사진: 바르토즈 스타비아르스키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작가들의 신체적, 심리적, 상상적인 자화상들로 구성된 전시로 전 세계의 보기 드문 소장품을 전시하고자 화이트채플갤러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인 아이셀프(ISelf) 소장품전의 4개의 전시 중 첫 전시이다. 파웰 알타머, 루이스 부르주아, 앙드레 브르통, 초현실주의 ...
토마스 루프, 초상화(G.벤젠베르그), 1985, Loan from the artistⓒThomas RUFF; VG Bild-Kunst, Bonn 2017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1944- ), 토마스 루프(Thomas RUFF, 1958- ), 토마스 스투르스(Thomas STRUTH, 1954- ), 안드레아스 거스키(Andreas GURSKY, 1955- ) 등 현대 사진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들은 뒤셀도르프 베허 학파의 제자들이다. 약 200...
헨릭 빕스코브, 조화의 입, 2017, 아트&디자인미술관 제공몇 해 전에 “우리가 아는 패션은 이제 없다”고 트렌드 분석가 리 이델쿠르트(Li EDELKOORT)가 선포했듯이 패션계는 다양한 매체와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며 급변하고 있다. 이에 아트&디자인미술관은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 1972- ), 료헤이 카와니시(Ryohei KAWANISHI) 등 혁신적인 디...
뉴욕의 거리, 1929, 18.4×12.7cm, J.폴게티미술관1930년대 대공황으로 인한 미국의 빈곤과 피폐상을 사진기로 기록했던 20세기의 중요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워커 에반스(Walker EVANSE, 1903-75)의 회고전이다. 작가는 인간에 대한 표현과 환경의 디테일도 함께 포착하는 특유의 냉철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변화하는 미국의 풍경과 인물들을 포착하며 후대 작가들...
쿠드자나이 치우라이, 요한계시록 5장, 2011, 사진인화지 위에 잉크, 120×180cm, J.폴게티미술관루이비통재단은 아프리카 예술을 소개하는 3개의 전시를 준비했다. 첫 전시 ‘내부인들’은 컬렉터인 장 피고치가 1980년대 후반부터 수집한 현대아프리카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전시 ‘그곳에 존재하다’는 잔 알렉산더, 수 윌리암슨에서부터 아...
피에르 조셉 르두테, 프리틸라리아 임페리알리스, 1802-1816, 파리식물학자이자 화가인 피에르 조셉 르두테(Pierre-Joseph REDOUTÉ, 1759-1840)는 당대의 가장 위대한 자연주의자들과 협력하여 자연 과학의 황금시대에 기여했다. 그는 4개 대륙에서 가져온 여러 식물들의 식별, 분류에 대한 이들의 관심사를 수채화의 재현으로 답하였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