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2018-02, 유화, 162×227.3cm, 작가 소장(협력: MA2갤러리) 사진: 게이조 기오쿠화가의 시선과 모티브의 경계에 있는 세계에 매료된 이바 야스코(Yasuko IBA, 1967- )는 만져보고 싶은 모티브의 질감과 그것에 얽힌 빛을 표현해 왔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지만, 최근에는 그전까지 접근해오던 모티브와의 거리가 조금씩...
방목삼마(放牧三馬), 1932, 99×79.6cm, 이시하시재단아티존미술관 소장서양화가 사카모토 한지로(Hanjirō SAKAMOTO, 1882-1969)는 소, 말, 신변의 정물, 그리고 만년에는 달을 주요 주제로 그려왔다. ‘그리고 싶은 것은 눈앞에 얼마든지 있다’라는 그의 표현처럼 작품에 관한 작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자연을 마주하고 주변의 평범한 모티브를 채택하며, 주제...
혹소 형태 용기, 파키스탄·메르가르 유적 출토, 기원전 3500-3000 구리타 이사오 기증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2600-1800에 걸쳐 현재의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발전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로 세계 굴지의 고대도시 문명이다. 당시 문명은 기원전 7000-6000년경에 시작된 지역 농경문화 발전의 결과로써 성립되었다. 파키스탄 남서부를 중심으로 하는 발루치...
불확실한 여행, 2016, 철프레임, 붉은 털실, 촬영: 크리스티안 글래서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기억, 불안, 꿈, 침묵 등 형태가 없는 것을 표현하는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시오타 치하루(Chiharu SHIOTA, 1972- )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정체성 경계, 존재 등 보편적인 개념에 이르는 다양한 세계관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왔다. 전시 부제 ...
지식의 승리, 1970, 과슈, 세토 시립 도서관 도벽 원화 기타가와 타미지(Tamiji KITAGAWA, 1894-1989)는 일본 세토에 거주하며 그가 사랑한 세토의 풍경과 시민을 소재로 하여 많은 작품을 제작하였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가이다. 세토시미술관에서는 기타가와 사후 30주년을 기념으로 시민들이 각자 소중하게 소장했던 그의 작품 150점을 전시한다....
알폰스 무하, 지스몽다, 1894-95, 체코 국립프라하공예미술관 소장 국립프라하공예미술관 기획 프로젝트와 도야마현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현대까지 체코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체코는 아르 누보의 기수로 알려진 화가 알폰스 무하를 비롯해 입체파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 등 사회주의 시대에도 세련되었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체코...
프란츠 웨스트, 무제, 2011, ⓒEstate Franz West최근 추상예술이 부활하고 있다. 전세기 초에 전위예술로서의 추상과 종전 미술비평에 의해 옹호되어온 미국 추상예술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선례이며,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의 초점은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약 40년간 유럽과 미국의 추상예술로, 80년 이전의 역사적인 작...
<Form> 파리 설치 전경, 2018, 사진: 오모테 노부타다/샌드위치, ⓒ나와 코헤이일본 조각가 나와 코헤이(Kohei NAWA, 1975- )는 교토시립예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아트, 디자인 건축 제작소인 샌드위치플랫폼의 디렉터로 있다. 대표작품은 픽셀(Pixcell) 시리즈의 연작으로, 이는 픽셀(Pixel)과 셀(Cell)의 합성어이다. 거품과 빛을 사용하는 ...
빛을 향한 여행, 2018, 224×333cm, 유채, 캔버스, 작가 소장오이와 오스카(Oscar OIWA, 1965- )는 빛이 넘치듯 선명한 색채와 역동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비평과 유머를 섞어 가며 현대 사회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상파울로 출생의 그는 도쿄와 뉴욕을 이동하며 자신이 사는 도시와 사회, 환경 문제를 주제로 사진이나 인쇄물, 인터넷의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
정원의 개(토마스 이에페스의 의한), 2014, 도야마유리미술관 소장, 촬영: 스에마사 마레오일본에서 첫 개인전을 연 폴란드 작가 마르타 클로노브스카(Marta KLONOWSKA, 1964- )는 15-18세기 유럽의 명화에서 모티브를 찾아 조각을 제작한다. 바탕이 되는 회화는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되어 같은 공간에 전시되고 무수한 색유리 조각을 이용하여 제작된 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 에밀레 플뢰게의 초상, 1902, 유화 캔버스, 178×80cm, 비엔나박물관 소장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빈은 그림과 건축, 공예, 디자인, 패션 등 각 영역을 넘어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장식적이고 화려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건축가 오토 바그너와 아돌프 루스 등 각계를 대표하는 ...
Belle-Garza(Colette de Juvenel), 1932-33, 칸티니미술관에콜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화가 모이즈 키슬링(Moïse KISLING, 1891-1953)의 12년만에 개최된 전시이다. 1920-30년대 파리에서 ‘몽파르나스의 프린스’라고 불린 키슬링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태어나 미술 학교를 졸업 후 파리에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등 많은 예술가와 교류하게 된다. 초기에는 입체파의 ...
에밀 갈레, 사슴과 도토리 화병, 1900, 유리19세기 말 프랑스 아르누보 시대에 발전한 유리 공예 작품에서 그 근저에 ‘재패니즘’이라고 불리는 예술 동향이 존재했던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완만한 곡선미, 세밀한 자연 묘사 등 산업 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무기질 공업 제품과는 반대로 자연의 형태와 빛이 담겨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