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의 물고기(세부), 1942, ⓒVG Bild-Kunst, Bonn 2020, ⓒ사진: Centre Pompidou, MNAM-CCI/ Philippe Migeat / Dist. RMN-GP피카소와 함께 입체파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 1882-1963)의 초기 야수파 시절 풍경화부터 입체파 시대의 정물화, 종합적 입체주의를 거쳐 후기 작업에서 다시 보여지는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작...
이것이 미래이다, 2019독일 출신 영상 예술가이자 영화 감독, 저자이기도 한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 )의 개인전 소식이다. 영상 작업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는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변주가 돋보이고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Hell Yeah We Fuck Die>(2016)와 인공 지능에 의한 미래 예언에 대...
페론의 바다 나비(Atlanta peronii), 2020,ⓒ마키시마 타케시와 VG Bild-Kunst, Bonn 2020, 사진: Achim Kukulies 뒤셀도르프 예술대학에서 수학 후,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중인 마키시마 타케시(Takeshi MAKISHIMA)는 항구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바다와 관련된 모티브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파란색 모노크롬, 파도를 연상...
중국풍의 광경_03, 2019, ⓒVG Bild-Kunst, Bonn 2020뒤셀도르프의 베른트와 힐라 베허의 제자이자, 1980년 초부터 사진, 특히 연작 작업을 지속해온 독일 사진작가 토마스 루프(Thomas RUFF, 1958- )의 개인전이다. 작가에게는 사진가라는 칭호에 이미지 수집가를 덧붙이는 게 좋을 법하다. 작가는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보다, 사진이라는 미디어와 이...
레베카, 2019, ⓒLucy McKENZIE, 사진: Mark Blower. Courtesy the artist and Cabinet, London.트롱프뢰유 회화 기법과 쿼들리벳(Quodlibet) 형식을 이용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스코틀랜드 출신 화가 루시 맥켄지(Lucy McKENZIE, 1977- )의 첫 회고전이다. 팝 음악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광고 포스터의 형식을 취하는 초기 작업인 <디페쉬 모드 ...
사물 움직임, 2020, Courtesy the artist; kamel mennour, Paris/London, Photo: Hans Georg Esch폴란드 출신으로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엘리시아 크웨이드(Alicja KWADE, 1979- )는 순수한 질료인 금, 석탄, 돌과 나무를 비롯해 일상의 사물을 작업에 사용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에 대한 시각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는 이번 전시를 ...
설치 전경, 2020, 사진: 카챠 일르너“부담 없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아무거나, 의미가 있든, 없든, 그냥 버릴 수도 있는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고, 카탈로그에 실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제프 스트라우(Josef STRAU)는 이 글들이 이론을 담은 글보다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스터나 캔버스에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
쳉퀑치(Tseng Kwong Chi),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 키스 해링, 1985 사진: ⓒMuna Tseng Dance Projects, Inc. Kunst: ⓒKeith HARING Foundation팝아트 작가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90)은 1990년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31세에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나의 결정은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예술이 과연 소수의 지식인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계층...
더미,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Villa Waldfrieden, 조형공원발트프리덴, 사진: 미하엘 리히터추상 회화 작업으로 알려진 더블린 출생 작가 션 스컬리(Sean SCULLY, 1945- )의 회화, 조형, 부조 작업 등 총 22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철도 침목을 겹겹이 쌓아 올린 작업 <슬리퍼 더미>(2019)나 정사각형의 무라노 유리판을 2m 70cm의 높이로 ...
킹사이즈의 영혼, o. J., Privatsammlung, ⓒMMK“많은 사람이 지나쳐갔어요, 하지만 전시를 보았다면, 후회하지 않았을 겁니다!” 2017년 6월 독일 예술 잡지 『벨트쿤스트』지의 당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인상 깊었던 전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런던 서펜타인갤러리의 디렉터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그해 비엔날레 전시에서 카리브 제도에 있는 앤티...
배달 오토바이,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우리는 일에 빠져 살아요. 우리는 등산하기를 좋아해요. 우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문구는 한국 블로거들이 한국에 대해 쓴 글로 이번 전시에서 독일 관람객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머릿말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현재와 과거 두 부분으로 나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