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희화 고양이 또는 너구리의 밑그림(鳥獣戯画 猫又と狸 下絵),연도미상, 지본착색, 61.2×79.4cm, 카와나베쿄사이기념미술관카와나베 쿄사이(Kyosai KAWANABE, 1831-89)의 밑 그림, 잔치에서 즉흥적으로 그린 석화 등 삶의 필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중 완성도가 높은 반면에 필세가 억제된 본화(本画), 주로 제자나 타인이 참여한 판화 ...
전시 포스터도쿄 출신 아트디렉터와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장르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이시오카 에이코(Eiko ISHIOKA, 1938-2012)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시대를 초월한 광고 캠페인부터 영화, 오페라, 연극, 서커스, 뮤직비디오, 올림픽 프로젝트 등 그녀의 유일무이한 개성과 열정이 각인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아카데미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받...
이즈미 카토, 무제, 2019, 사진: 링고 청(Ringo Cheung), 2019 ⓒ이즈미 카토우리는 태고에 하나의 생명체로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구의 열악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여 진화를 이루었다. 한편, 가상 현실에 둘러쌓여 자칫 자신들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기 쉬운 일상 속에서 코로나 재난을 통해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성이 요구되고 있다. 전시는 현재 ...
땅의 하늘, 1996, 직경 960cm, 발광 다이오드, IC, 전선, 나무 패널LED 디지털 카운터를 사용한 작품, 퍼포먼스, 참가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에서 활약하는 현대 미술가 미야지마 타츠오(Tatsuo MIYAJIMA, 1957- )는 인간에게 보편적인 문제인 삶과 죽음의 작품 테마에서 높이 평가되어 왔다. 지바시미술관 개관 25주년 기...
좌) 마크 맨더스, 의자의 건조물, 2011-15, 도쿄현대미술관 소장우) 마이클 보레만스, Automat (I), 2008, Zeno X갤러리, 앤트워프,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제공, 2020-21, 사진: Keizo KIOK벨기에 출신 마이클 보레만스(Michaël BORREMANS, 1963- )와 네덜란드 출신 마크 맨더스(Mark MANDERS, 1968- )는 유럽 예술의 전통에 바탕을 둔 독특하고 파격적인 표현으로 ...
시마부쿠 미치히로, 코끼리가 있는 별, 2008, 사진: 이마이 노리아키2020년 9월 와타리움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1985년 시부야구 진구마에의 삼각형 부지에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와타리움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마리오 보타는 일상 속에 미술관이 있는 거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1990년 개관 이후 도쿄에서 이곳을 통해 다양한 작품이 선보...
요시모토 나라, 미스 문라이트(Miss Moonlight), 2020, 아크릴, 캔버스, 195×220cm전시는 국제적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지역과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가 6명을 선정해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선보인다. 이들이 세계로부터 어떻게 평가받아 왔는지, 국경이나 문화를 넘은 보편적인 과제의 추구, 전통이나 미학, 테크놀로지나 서브 컬처 등 일본 고유...
오쿠보 에이지, 숲과 사물의 시간이야기, 2019, 243×315.5×264cm, 나무판넬, 점토, 안료 등, 사진: 겐 가토일본에서 일어난 건축 운동 ‘메타볼리즘’에 참가한 마사 후미히코에게 감화를 받아 건축가 단 노리히코(Norihiko DAN, 1956- )가 기획한 전시이다. 단의 건축 특징은 ‘자연과의 공생’이라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단의 ‘공생’과 관련된 작가로서 ...
클로드 모네, 수련의 연못, 1899, 폴라미술관 소장, 유채, 캔버스, 88.6×91.9cm19세기부터 20세기의 급속한 근대화와 거듭되는 전쟁 등의 사회 상황 속에서 ‘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대한 동경이 문학과 예술 속에 나타났다. 특히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는 그들만의 정원과 실내의 공간을 구성하고, 인공적인 ‘낙원’을 만들어 낸 점에서 깊이 소통하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