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공장>(부분), 2015풍자와 비평 에세이를 결합해 미디어, 테크놀로지 및 세계화되는 이미지의 유통에 대해 다루는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 )의 전시가 퐁피두센터와 뒤셀도르프 K21(2020.9.26-1.10)의 공동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2010년대 초부터 실험 정신이 담긴 몰입형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설치 형태로 발전해 왔으며 작가는 최첨단 기...
무제 N°243, 2020, 천 위에 아크릴, 패브릭밴드 봉합, 127×134cm프랑스 현대 미술의 핵심 인물인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1936- )는 반세기 동안 프레임과 캔버스를 무시하고 느슨하거나 나란히 놓인 천에 동일한 모티프를 끝없이 반복해왔다. 새로운 시리즈인 ‘봉합’은 접합 개념에 대한 숙고를 통한 첫시도로써, 화가의 제스처와 수직성에 의해 변형된 ...
선들, 2021, 설치작품작년 퐁피두센터 회고전 이후 처음 열린 볼탄스키(Christian BOLTANSKI, 1944- ) 개인전이다. 비디오프로젝션과 결합된 새로운 조각 세트, 비디오설치 신작과 두 개의 설치물로 구성된다. 지난 봄 봉쇄 기간 동안 시작한 신작인 <선들(Les Linges)>에서 작가의 기존 상징적 소재는 지금 우리가 겪는 상황과 관련하여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가브리엘 폰 맥스, 부케를 든 원숭이, 1901-15, 나무 위에 유화, 16×24cm19세기 후반에 다윈과 추종자들은 인간의 기원, 자연에서의 위치, 생태계에서 자신의 동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과학의 이러한 격변과 토론은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생명의 기원이나 동물의 모티브에 대한 탐구가 화가의 작업에 나타나게 되었다. 에른스트 헤켈의 저서 ...
<Twice Twilight> 설치 전경사라 제(Sarah SZE, 1969- )는 일상의 오브제를 조합하여 회화, 조각 및 건축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섬세한 복합적 설치작업을 해오며 비디오 매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증가하는 이미지의 유입과 확산이 사물, 시간 및 기억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한다. 지구의 자전을 측정하는 오래된 도구인 ...
검은 고양이와 마가리트, 1910, 캔버스에 유화, 64×94cm조형 언어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기호를 발견했던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작가의 이미지와 텍스트의 얽힘을 탐구한 전시이다. 루이 아라공의 책 제목인 『앙리 마티스, 소설』을 열쇠로 삼은 전시는 책에서와 같이 ‘일어났던 사건의 빛’을 포착하려 ...
동쪽을 바라 보는 집 앞에서, 2019, 종이 위에 잉크젯 프린트, 109.2×86.3cm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 )의 잉크젯 프린트 시리즈와 함께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2019년 3월, 호크니는 노르망디 시골의 한 집에 정착하여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는 집을 둘러싼 360° 전망을 담아내는 긴 파노라마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바이외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