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칭하는 자> 설치일부 ⓒ Mike NELSON 2011 베네치아비엔날레터너상 후보, 2011 베네치아비엔날레 전시 등 굵직한 행적으로 영국을 대표해온 설치 작가 마이크 넬슨(Mike NELSON, 1967- )의 작품 세계 20여 년을 총망라한 대형전이다. 장소 특정적이거나 복잡하고 세심한 설치 방식 탓에 재전시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해방과 인내(2001)>, <...
등산가, 2019–22, 캔버스에 안료 ⓒ Peter DOIG, DACS 2023에딘버러 출신 피터 도이그(Peter DOIG, 1959- )는 지난 20년 동안 기반을 두었던 카리브 해 트리니다드 섬에서의 생활을 접고 최근 런던으로 이주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시는 그가 트리니다드에서 보낸 마지막 몇 년 간의 작품과 더불어 런던 작업실에서 완성한 새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
최욱경, 무제, 1960, 캔버스에 아크릴 ⓒ 최욱경재단1940년대 이후, 전세계는 2차 세계대전이 남긴 상흔과 정치적 혼란을 다독이는 한편 재건의 시간이 필요했고 각 나라의 예술가들도 보다 자유롭고 새로운 표현방식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이 전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포함한 다국적 배경의 81명의 여성 화가들의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으...
슬로바키아 코시체의 스튜디오에서의 마리아 바르투소바, 1987-1988 ⓒ Maria BARTUSZOVÁ이 전시는 풍선과 손으로 석고를 뜨며 유기적이면서 연약하고 섬세한 조각을 구현하는 슬로바키아인 조각가 마리아 바르투소바(Maria BARTUSZOVÁ, 1936-96)의 고유한 실험적인 방식이 드러나기 시작한 60년대부터 경력을 쫓아간다. 빗방울, 사람의 몸, 알 혹은 둥지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