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 사진: 슈테델 미술관 – Norbert Miguletz스위스 태생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1964- )의 작품 그룹 <일출. 동쪽.>이 미술관 외부 정원에 원형을 이루었다. 1년 12달을 12개의 두상으로 풀어냈는데, 2m가 넘는 조각은 눈, 코, 입 만으로 된 단순한 형태와 고르지 않은 표면이 고대 마스크나 원시 시대의 토템 조각상을 연상시킨다. 얼굴을 살...
안드로 웨쿠아, 미지정(집), 2012, 사진: 데이비드 리겐 ⓒ 제공 Andro WEKUA, 글래드스톤갤러리, 다케 니나가와. 한국 김성환(1975- ), 필리핀, 알제리, 조지아, 중국 그리고 일본 작가 8인이 홈(home)을 주제로 모였다. 역사, 기억, 정체성, 장소, 가족의 여러 형태와 역할 등의 키워드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있어서 ‘홈’ 즉 집, 나라 그리...
이본드 <가면(로즈메리 찬스)> 1938년 촬영, 2022-3년 재출력 ⓒ 국립 초상화갤러리, 런던‘마담 이본드’로 활동하며 초기 컬러 사진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영국 사진작가 이본드 미들턴(Yevonde MIDDLETON, 1893-1975)의 업적을 조명한다. 국립초상화갤러리가 준비한 재개관 첫 특별전이기도 하다. 런던에서 활동한 작가는 당시 왕족, 엘리트 및 유명 배...
전시 전경, 2023 캠든아트센터 ⓒ 사진: 롭 해리스이민자와 퀴어 등 소외 집단의 삶과 도시 개발에 대해 발화하며 반문화적 예술 표현으로 뚜렷한 행보를 남긴 중국계 미국 작가 마틴 웡(Martin WONG, 1946-99)의 전시로 회화와 조각을 비롯한 그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작가 경력을 기리는 동시에 70-90년대에 이르는 근현대 미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작...
앤디 워홀 <자화상> 1966–1967년작, 대만 야지오 파운데이션 컬렉션 소장 ⓒ 2023 앤디워홀 파운데이션, DACS 런던이번 기획 전시는 회화와 사진이라는 두 가지의 다른 매체가 세상을 포착하는 렌즈로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자리이다. 재현(Representation)에 대한 이 오래된 질문이 20세기 표현주의...
영국 와이트섬 벤트너의 론 뮤익 작업실 ⓒ 2023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 1958- )이 카르티에현대예술재단에 세번째 초대전으로 찾아왔다. 호주 밖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설치작 <매스(Mass)>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조형물, 소형 조각 등을 선보인다. 특히 <매스> 이전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피부결, 머리카락, 옷주름과 같은 디테일의 ...
무제(용), 1975, 태피스트리 ⓒ 사진: 안데르손 베르그스웨덴 출생 모키 체리(Moki CHERRY, 1943–2009)의 작품 30점과 아카이브를 통해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스톡홀름에서부터 활동해온 작가가 재즈 음악가 돈 체리와 결혼하면서 그와 협업하며 펼쳐 나갔던 새로운 삶의 국면과 엄마가 되어 마주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섬유와 패션 디...
지도(clear), Lehmbruck Museum, Duisburg, 2023 ⓒ Mona HATOUM, Künstlerin, 사진: Dean Saric 팔레스타인 출신 영국 작가 모나 하툼(Mona HATOUM, 1952- )은 유리구슬 수천 개를 약 200㎡인 전시장 바닥에 펼쳐 마치 구슬 연못 혹은 지도를 연상시키는 <지도(clear)>(2023)를 선보인다. 그의 첫 지도 작업은 분열된 팔레스타인 지도를 비누 조각으로 구...
제로드 루, 가장 미국적인 것(티나), 2021 ⓒ Jarod LEW팬데믹으로 인해 재확인하게 된 인간 관계의 소중함을 연결과 감정에 대한 교류로 표현하는 현대미술 사진가 6인전이다. 알레산드라 상귀네티(Alessandra SANGUINETTI)는 20년 이상 아르헨티나 시골에서 자라온 두 사촌을 통해 그들간의 관계와 지역과의 관계를 탐구했다. 폴 세푸야(Paul SEPUYA)는 자신과 친...
메트로놈, 페캠 라이 역 대기실 설치 전경, 2023 ⓒ 사진: 티어리 발도시 유휴 공간을 점거하여 한시적, 장소특정적 전시를 운영하는 아트엔젤의 이번 프로젝트는 런던 동남부 페캠 라이(Peckham Rye) 역의 50년간 폐쇄된 빅토리아 풍 대기실과 뉴욕 기반 활동 작가인 사라 제(Sarah SZE, 1969- )의 만남으로 성사되었다. 스마트폰 화면이 3차원으로 터져 나...
리크릿 티라바니자, 무제(내일은 의문이다), 2018 ⓒ Rirkrit TIRAVANIJA Courtesy the artist and neugerriemschneider, Berlin. Photo: Laurin Schmidt, 2018 ⓒ Kunst und Auss-tellungshalle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GmbH미술전시장이 놀이터로 변신했다. 리크릿 티라바니자가 만든 거울이 사용된 탁구대, 옥상부터 건물 밖 지상 층으로 굽이치며 내려오는 ...
안드레이 마송, 마을 사람들, 1927, 캔버스에 오일과 모래, 80.5×64.5cm ⓒ 1981 루이스와 미셸 레리스 기증, 퐁피두센터 소장서안미술관과 퐁피두센터의 5년간 협력전시 프로젝트로써 초현실주의와 동양문화의 관계를 추적해 주디트 레이글, 피에르 알레친스키, 조무극 등 초현실주의와 추상주의 거장의 작품이 전시된다. 상하이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중국 명·...
구로가와 가쿠, 돌을 듣다, 2018/2023, 화강암(로코산)과 성암(하치노헤시) ⓒ 요스케 스즈키도쿄도역사문화재재단의 모리 츠카사를 객원 기획자로 초대하여 “아름다운 HUG!”를 주제로 기획한 전시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애정이나 우호적인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HUG(포옹)을 한다. 일본에는 서구처럼 일상적인 포옹 습관은 없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
전시 전경프랑스 릴 사진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중국 현대 미술의 빛과 그림자 이미지’를 구현하고, 1980년대 이후 슬라이드의 교류와 전파, 더불어 슬라이드와 빔프로젝트가 당시 국제화되는 중국 현대미술의 발전 과정에서 어떻게 중요 역할을 했는지 논의했다. 전시는 슬라이드를 매개체로 한 형식의 특징을 살려 ‘전파’, ‘반사’, ‘투명’ 세 파트...
채회쌍환망선계녀무용(彩繪雙環望仙髻女舞俑), 당나라 당나라 장안을 주제로 산시성 박물관 일부와 톈진박물관이 소장한 당나라 대표유물 140여 점을 엄선해 음식문화, 일상생활, 의상, 오락, 종교, 실크로드 등 여러 시각에서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를 선보인다. 대부분 발굴 출토 유물로 산시성 당나라 고고학 사업의 성과와 장안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관...
쿠바 하바나 국립도자박물관 6인 초대전시Symbola 'Signs of Identity in Women's Ceramics in Havana'MATRES HAVANA FESTIVAL김금선, 문기숙, 송영자, 어윤미, 이옥환, 정충미 2023. 4. 28(금) - 2023. 6. 30(금)쿠바 하바나 국립도자박물관4MQ2+358, Mercaderes y Amargura, La Habana, Cuba | T.+53 7 8011130 지난 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
라파엘로, 자화상, 1506, 유화, 47.5×33cm,우피치미술관 소장우피치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르네상스부터 당대까지 라파엘로, 티샹, 루벤스, 렘브란트, 앙겔라, 모란디, 샤갈, 쿠사마 야요이, 차이궈창 등 거장 50여 명의 자화상 작품이 전시된다. 화가 자신의 용모 재현, 정신세계의 표현뿐 아니라 화가가 처한 시대와 사회문화에 관한 단서를 제공해 ‘자아’와 ...
나에게 자유라는 것은 – 오마주, 2022 ⓒ 아이작 줄리언, 빅토리아미로갤러리1980년대부터 최근작 가운데 아이작 줄리언(Isaac JULIEN, 1960- )의 영상 7점을, 대형 멀티 스크린이 설치된 전시실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나에게 자유라는 것은’이라는 전시제목은 니나 시몬의 인용구로,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
무제, 유라나 공원, 웨덜리, 펜실베니아, 1982 ⓒ Judith Joy ROSS미국 출신 사진작가 주디스 조이 로스(Judith Joy ROSS, 1946- )가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촬영한 인물 사진 200여 점을 공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80년대 초부터 대형 포맷의 8×10인치 뷰카메라를 사용해, 작가는 본인이 나고 자란 펜실베니아에서 낯선 이와의 짧은 만남을 포착한다. ...
작은 햇살(베로와 마리사), 2022, 캔버스에 유채, 190.5×241.3cm ⓒ Aliza NISENBAUM2023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알리자 니센바움(Aliza NISENBAUM, 1977- )의 회고전이다. 멕시코시티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이민자, 댄서, 의료계 종사자 등 다양한 사회 집단을 소재로 초상화를 그린다. 하나의 노동 공동체 안에서 사람 사이에 어떻게 관계가 맺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