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의 800만 소장품 중에서 100점을 선발해 세계 역사와 문명을 유람하는 전시가 개최된다. 본 전시는 ‘물술사(物述史)’의 독특한 매력을 드러내고자 했을 뿐 아니라 자신과 인류창조물 간의 미묘한 관계를 개발하고자 함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전시되는 문물은 200만 년의 역사를 초월한 세계 모든 지역의 문명을 포함하고 있다. 전시는 과거 인류가 존재했던 혹은 여전히 현존하는 각 문명을 선보이며 문명 자체의 가치와 인류역사에 공헌한 부분을 발견하고자 시도되었다. 문자기록 없이 사라진 집단들은 유물들로 그들의 생활을 복원하고 그들의 정신세계까지 탐구하고자 했으며 연회나 쾌락을 즐겼던 장소에 사용했던 문물, 종교와 관련된 유물 등 다양하게 전 시된다. 전시는 ‘발단’·‘최초의 도시’·‘권력과 철학’·‘의식과 신앙·‘무역과 침략’·‘변혁과 조정’·‘해후와 연결’·‘우리의 창조세계’로 구성된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