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예술과 디지털에 관한 여러 이론서의 저자인 에르베 피셔(Hervé FISHER, 1941- )는 예술과 철학을 연결하며 접근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을 보여준다. 전시는 예술의 사회학적 개념에 관한 1970년대 작품들부터 사회에 관한 경제적·철학적·도덕적 숙고의 결과물인 최근의 대형 캔버스 작업에 이르기까지 에르베 피셔의 작업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은 동시대 작가와 젊은 작가 세대들에게 새로운 사회학적 감성을 공급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