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 1958- )는 새로운 작품연구의 맥락에서 안토니 반 다이크 경(Anthony VAN DYCK, 1599-1641)의 1640년경 자화상을 재현하였다. 작가는 도시 표지판, 광고, 애니메이션과 같은 현대세계를 반영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기법을 사용하며, 대담한 윤곽선과 색면을 통해 주제의 독특함을 전달하고 초상화의 본질에 질문을 제기하였다. 또한, 17세기 작가들이 사용했던 초상화의 구도를 작품에 도입하였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