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학자 나카노 교코(中野京子)가 2007년에 출판한 『무서운 그림』은 공포를 키워드로 하며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명화의 장면을 읽어내고, 숨겨진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전한 일본의 베스트셀러이다. 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공포를 주제로 선정된 작품을 전시한다. 시각적 무서움과 역사적 배경을 알면 무서움을 더 실감할 수 있게되는 작품 등 미술이라는 아름다움에 필적하는 공포를 소개하는 색다른 전시이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