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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드 화이트 : 뒤러부터 엘리아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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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사진: 슈테판 아렌트, LVR-ZMB


‘화려한 색상에 가려 눈에 띄지 않았던 형태나 구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제움쿤스트팔라스트의 관장 펠릭스 크레이머(Felix KRÄMER)는 14세기의 종교화부터 현대 작품까지 약 700년간 모은 흑백 조의 작품 전시를 위와 같이 묘사한다. 실로 시몽 마르미옹(Simon MARMION, 1425-89)의 <오머 제단화>(1459)에서 바깥 부분에 보이는 회색 조의 고딕 건축은 그 형태와 빛과 그림자의 묘사가 두드러진다. 회화적 표현이기도 하지만, 교회 제단화의 바깥 부분은 회색 조가 화려한 색상으로 묘사된 안쪽 부분과 내용으로도(신, 구약성서) 구분되며 종교적 의미, 서열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파블로 피카소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묘사된 펠리페 4세의 왕녀 마르가리타의 모습을 입체파 형식으로 흑백 조만을 사용해 재해석했고 사이 트웜블리의 칠판을 연상시키는 <무제(로마)>는 회화, 드로잉, 문자와 이미지의 경계에 선 듯하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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