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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키르케뷔 : 자연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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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디 베쪼), ⓒPer KIRKEBY Courtesy Galerie Michael Werner, Märkisch Wilmersdorf, Köln & New York


“나는 시각인이다. 주변 환경이 녹색을 띠면, 작업에도 녹색이 나타난다. 한 작업이 완성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이로써 여러 색으로 이루어진 층뿐 아니라, 자연의 층위가 담기게 된다.” 지난해로 생을 달리한 덴마크 출신 화가 페르 키르케뷔(Per KIRKEBY, 1938-2018)에게 있어 자연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관찰의 대상이었다. 지질학자로서 학위를 따기도 한 키르케뷔는 회화에 대해 ‘지성적인 명확함을 능가하는 방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1980년대 이후 작업이 중심적으로 전시되며 특히 검은색 하드보드지 작업과 과슈, 목탄을 사용한 대형 종이 작업 여러 점을 함께 선보이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자연과 예술작업 사이에서 ‘내면적 조우’를 발견하고자 한 작업은 “내 작업에 반짝이는 이끌림은 없다. 하지만 그 안에는 마치 스칸디나비아의 안개가 숨어있는 듯하다. 시간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나의 회화에 매료될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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