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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 외모에 현혹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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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프리다 칼로, 1946,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아카이브, 브루클린미술관 제공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대규모 전시가 미국에서 10년 만에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자화상과 드로잉뿐 아니라 사진작가 니콜라스 머레이(Nickolas MURAY)의 사진, 작가 사후 2004년까지 봉해져 있던 작가의 소지품도 선보인다. 또한 20세기 멕시코 미술을 조망할 수 있는 그림, 사진, 필름뿐 아니라 칼로와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의 수집 관심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야 문명과 아즈텍 제국이 있던 메소아메리카 예술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중 칼로가 소지했던 수공 코르셋과 보석 및 보철물 등의 옷과 공예품은 제국주의 시대와 현대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미술관은 이 자료들이 작가가 자신의 문화적 유산과 정치적 신념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2018년에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으로 브루클린미술관과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멕시코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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