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노에(Noe AOKI, 1958- )의 작품은 철 조각이라는 이미지와 대조적으로 공업용 철판을 용단하여 그 조각들을 다시 용접하고 이어서 만들어진다. 그것은 마치 공중에 그려진 드로잉처럼 펼쳐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공간 자체를 변형된 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전시는 비누나 석고 등 철과 함께 이용해 온 소재와 색유리라고 하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도 선보인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