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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프랑켄탈러: 근본적인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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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 2000, 종이에 목판 © 뉴욕 헬렌 프랑켄탈러 파운데이션, 런던DACS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 1928-2011)의 작업은 색면회화의 기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초벌을 생략한 표면에 물감을 스며들게 하는 기법으로 바탕과 그림의 구분을 탈피하고 <카메오>(1980)에서와 같이 사포와 치의용 드릴로 그림의 표면 층위를 작업하는 기법을 썼다. 이번 전시에서는 층위와 깊이에 대한 관심을 따라 판화에 매진하게 된 그녀의 후반기의 작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데, 과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완성본 및 많은 아카이브가 포함되어 있다. 

- 김수연 영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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