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추상표현주의 여성화가 조안 미첼(Joan MITCHELL, 1925-92)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작가의 초기작품에서부터 말년에 그린 대형 다중 패널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8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1950년대 뉴욕의 남성 중심의 추상 표현주의가 팽배하던 시절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비평가와 대중의 찬사와 성공을 얻은 후 프랑스에서 30년 넘게 풍경, 기억, 시, 음악 등의 소재를 가지고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와 에너지를 담아낸 추상 회화작품을 제작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