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가 칼 에른스트 오스트하우스가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접할수록 그 공동체의 위상이 높아지며, 이를 지양하는 것이 사회적인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설립한 미술관 중 하나인 포크방미술관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며, 그가 생전에 수집한 르누아르, 모네, 고갱을 대표로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작품과 그와 동시대에  인상주의 화풍을 일본에 소개한 일본인 수집가 코지로 마츠타카의 수집품을 선보인다. 서로 안면은 없던 두 수집가이지만, 당시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하고, 개인미술관을 설립한 열정이 이 전시의 바탕을 이룬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