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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wesen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2-05-06 ~ 2022-05-29

  • 참여작가

    한나 슈나이더, 정경자, 안네 슐케, 황아일

  • 전시 장소

    Weltkunstzi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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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bwesen

Artist: 황아일, 정경자, Hannah Schneider, Anne Schülkes (Artist : 한나 슈나이더, 정경자, 안네 슐케, 황아일)

전시 장소 : Weltkunstzimmer, Düsseldorf, Germany

전시 기간: May 6 – 29, 2022

기획글: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공존할 수 없는 개념의 공존은 역설적으로 서로를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비존재는 실체가 없기에 논리나 사유의 과정보다 순간적인 지각에 근거한다. 어떠한 외부의 규정도 따르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므로 논리적인 사고나 이성적인 판단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는 가변적이며 모호하다. 이러한 모호함은 오히려 유연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게 하는데 중요하며, 결국 공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그 경계가 이성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개개인이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갈 여지를 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과 세계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비존재란 스스로 물러나고 양도하는 어떠한 그 무엇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러남과 양도 후에는 빈 공간과 시간의 부재가 아닌 더욱 더 많은 공간과 시간, 더 넓은 세계가 존재한다. 왜냐하면 자아의 존재는 공간을 밀어내고 스스로 그것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자아(실체)가 부재 속으로 물러나면, 더 넓은 공간과 세계가 생겨난다. 있는 그대로의 받아들임, 서로 다른 것들이 확장하는 세계는 신선하고 상생적이다.

국가 간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민족과 인종, 종교,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는 대립과 갈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흔히 발생한다. Anne Schülkes, 정경자(Kyungja Jeong), Hannah Schneider, 황아일(Ail Hwang)의 작업은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갈등의 결과물이다. 이들 작가는 라텍스 페인트, 도자,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와 같은 서로 다른 매체(Medium)를 통해 이 같은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각자의 시간이 담긴 작업의 공존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공간과 세계의 확장성, 넓음을 기록하려고 한다. 

독립기획자, 김희정 _ HeeJung Kim, Independent Curator



Balance 15, Hannah


Nervertheless_09, 정경자


Videostill White Balance 2021 Anne Schülke


smoked_salmon3, 황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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